* 신인의무 : 신뢰관계에서 신뢰를 받는 당사자가 신뢰를 남용하지 말고, 나아가 주의를 다해야 하는 의무.

 

자본주의 세상. 모두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러나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섯불리 덤볐다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기 쉽다.

 

무엇에 손을 대면 안 되는지 모르고 일하다간 손가락이 잘리기 십상이다. 조심해야 한다.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금융권에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것이 없어요.

부모님은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소년 자녀에게 많은 것을 지출하고 남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

금융 이해력이 없으면 생존을 할 수 없다고 생존의 도구가 돼 있다고 얘기한다.

 

부자들은 우리랑 무엇이 다를까. 돈 버는 머리는 따로 있는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가.

금융자본주의에서 부자로 살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3. 금융지능은 있는가?

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

1982년. 꿈의 직장 은행에 취직했다. 돈 3천원과 통장.

내집위해 저축, 나라위해 저축. 티끌모아 태산.

안 먹고 안쓰면 언젠가 잘 살 날이 올 것이다. 당시는 이자 재미가 쏠쏠했다. 고금리 시대였으므로.

열심히 일하고 모아 산업을 일으키고 수출하여 1990년대 세계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었다.

그러자.. 금융시장 개방에 대한 압력이 거세졌다.

1992년. 금융자율화 및 개방시행 계획 발표. 금융시장 97년까지 전면 개방하기로.

물밀듯이 밀려오는 외국 자본, 선진 금융회사의 휘황찬란한 금융상품을 보면서..

저축만이 살길이 아니구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통화량. 변동하는 환율, 주가..

너무 급벽하고 변화무쌍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2002년. 만년 과장이라 하지만 IMF때 안 잘린것도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15년 금산 분리의 빗장이 풀렸다.

금융지주 회사법(2000년). 산업자본 은행 인수 허용. 은행지주 지분 한도 4% ->9%로 확대

은행에서 펀드, 보험,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 법은 1999년. 미국에서 제정된 금융서비스현대화법의 영향을 받았다.

금융지주회사가 은행 외 증권회사(투자회사)를 두게 한 것.

이를 두고 조지 소로스는 유조선의 칸막이가 열린 것과 같다고 했다.

우리나라도 금융업의 경쟁력을 위해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했다.

은행은 기다렸다는 듯, 저마다 투자은행을 설립했다. 저축보다 투자를 하라고 설득했다.

2002년 저금리 시대도 한 몫을 했다.

예금이나 적금으로 받는 이자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투자라 최고라는 말로 사람을 유혹했다.

2007년. 새로 나온 종국 펀드를 팔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판매 수수료가 특히 많은 상품. 제일 잘나가는 펀드라며 많이 팔았다. 어느순간 중국 펀드는 곤두박질 쳤다.

그저 은행에서 시킨대로 했을 뿐. 먹고 살려고 했지 않은가..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했다.

우린 부자가 되기엔 너무 순진했다. 은행의 비밀을 모르고 있으니..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는지, 돈 좀 벌었다는 소리 들을 수 있는지..  배워보자.

 

* 은행의 비밀.

은행을 이웃이라 생각한다. 은행원의 친절에 감동하며...

은행원은 내 돈을 지켜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까..

은행에, 은행원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

은행원이 상품을 권하는 이유는... 단 하나.

본사에서 프로모션(판매 촉진)이 나온 것. 이 상품을 판매하라고...

직원들이 이 상품이 본인에게 아무런 성과금어 없다고 하면 판매할 이유가 있겠는가...

은행은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고객의 이익만 우선할 수 없다.

'나를 위해서 추천해 주는구나'라고 생각하기 전에 '지금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이 상품을 많이 팔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야.

그래서 내가 원하는 상품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고. 원하는 상품일 때만 가입하는 것이 자신의 돈을 지키는 방법이다.

 

은행은 때로는 이웃이 아니다.

은행원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산이다. 상품은 다양하고, 그래서 다 알 수 없다.

금융투자협회. 2012년 국내 펀드 수는 10000개.

금융전문가들도 모르는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지점에서 판매하는 직원들이 그 상품을 안다는 건 불가능하다.

금융기관 본사에서 내려준 공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해외펀드 피해자.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에 투자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연 수익률은 12%다.

이 정도만 설명했는데, 2년 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생기니까 이 상품이 리먼브라더스에 투자한 거다.

 

모든 상품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그 상품의 수익성과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내가 가입한 상품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고 가입했을 때 완전판매.

좋은 점 나쁜 점을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 불완전판매라 보면 된다.

대부분 안 좋은 점은 대충 넘어가고 좋은 점만 얘기한다.

은행도 다 알지 못한다.

 

대표적인 예가 저축은행 사태다.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 결국 손해는 투자자 혼자 책임져야 한다. 각종 불법 대출, 비자금 조성 문제로 은행장, 정치권 핵심인사가 줄줄이 구속되었다. 2001년 상호신용금고가 저축은행이란 이름을 얻게 되면서 시작된 탐욕의 결과다.

상호신용금고가 저축은행으로 환골탈퇴한 것.

제1금융권의 은행과 같다고 생각했다. 저축~은행이라 쓰면 안 되고, 저축은행이라 붙여 쓰는 것으로 법이 통과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같은 은행이라 생각했다.

 

원래는 신용금고잖아요. 사금고. 새마을 금고와 같은 작은 금융회사에 불과한 건데,

은행이란 이름을 붙여주니까, 사람들이 은행하고 혼동을 일으켜 많은 돈을 맡겨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이자도 많이 준다는데..

 

후순위채권이 문제가 되었다. 도데체.. 무엇인가.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예금자 보호법에 따르면 예금은 원금 5천만원까지 보장하게 된다.

후순위 채권은 후순위. 모든 부채를 다 갚은 다음에 주겠다는 것.

 

후순위 채권 :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된 다음에나 상환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

 

후순위 채권을 파는 이유는?

BIS.  총 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 업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

BIS = 기준자기자본/위험가중 자산 *100

국내 기준으로 BIS 5% 미만이면 경영개선 권고, 3%미만시 경영개선 요구, 1% 미만시 경영 개선 명령을 받는다.

예금을 빼서 후순위채권으로 돌리면 부채가 줄어든다. BIS가 높아지므로 자산이 건전하다는 인정을 받는다.

 

은행의 BIS 비율을 노이기 위해서 후순위 채권을 발행한다.

예금 같으면 은행 측에서 빚이다.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니까.

그래서 그건 부채로 잡히는데, 채권은 부채로 잡히지 않는다.

 

금융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높은 이자를 많이 주면 뒤에 숨어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

 

너무 몰라서, 너무 믿어서, 너무 순진해서 실패한 것이다.

은행원의 좋다는 말에 덜컥 투자하지 말라. 내게 맞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하라.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마크 트웨인-

은행은 (때로는) 내 편이 아니다.

 

펀드.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 후 수익을 나누어 갖는 금융 상품.

 

내가 펀드를 사면 나와 같은 펀드를 산 사람의 돈이 합쳐져 수탁회사로 간다.

수탁회사는 돈을 보관하고 있다.

자산 운용사의 펀드 매니저와 투자를 하고 이익이 나면 투자한 비율대로 나눠준다.

그러나.. 펀드는 투자다. 저축이 아니다.

투자는 다 날릴 수도 있다는 뜻.

펀드는 어디에 투자하는지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눈다.

주식형은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고 위험 상품.

 

수익이 높고 위험이 낮은 상품은.... 없다!!

그런 상품이 있다면 투자자가 먼저 투자할 것이다.

펀드를 고를 땐 자신의 목적과 투자 스타일에 맞게 골라야.

은행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아니다. 수탁자와 자산운용회사.

실제 펀드를 운영하는 것은 자산운영회사.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를 떼는 시점에 따라 선취/후취.

90일 이내에 판매하면 이익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펀드 투자하면 내 돈 10만원. 통장엔 9.9만원이 찍힌다.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모르는 사람도 있다.

10만원 넣었는데 9.9만원인 이유는 선취 수수료 1천원이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수탁회사, 투자운용사에 매년 보수를 줘야 한다.

50% 이상 수익을 내면 괜찮다. 일정 부분을 떼어주면 된다.

수익을 못 냈다고 보수를 안 주는 것도 아니다.

원금에서 수수료를 줘야 한다.

수수료에 관한 규정도 없었고(알려주지 않았고) 원금와 이자를 줄 떄는 일방적으로 회사 자체의 이익금을 먼저 챙기고

이익이 없으면 고객의 원금에서 삭감하는 것이다.

 

판매보수 1% 높으면 수익률은 0.31% 낮아진다.

1%가 대단하냐고 생각할 수있지만, 투자 기간에 따라 수익률은 차이가 크다.

따라서... 펀드 수수료를 따져라.

 

수수료와 보수는 보이는 비용일 뿐.

보이지 않는 비용이 따로 있다.

주식을 한 번 사고 팔 때마다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가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사고 팔 때마다 나는 모르지만 숨어 있는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주식 매매 수수료.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지불하는 수수료

매매 회전율(%) 고객의 돈으로 주식을 샀다가 돈으로 환매하는 것. 한 바퀴도는 것을 회전율 100%

100억 펀드로 주식을 다 샀다가 그대로 다 팔면 매매회전율은 100%

미국 평균 100%,

2바퀴 돌면 200%, 미국에선 이정도만 되도 깜짝 놀란다.

우리나라 대형 펀드의 경우 1400%도 많다. 6200%인 것도 있다.

매매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수수료 또한 만만치 않다.

"펀드 회전율을 봐라"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 때 거래 비용이 발생하는데, '회전율이 높다'라고 하는 건 많이 사고 팔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모르고 있지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많아진다.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까..

손실은 최소로, 이익은 최대로 키우는 것.

 

펀드의 이름은 일정한 형식이 있다.

미래 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1,2,3,4   class A,B,C

자산운용사. 투자전략. 주로 어디에 투자하는지. 시리즈 번호(시리즈 번호가 높다면 잘 나가는 펀드다.) 마지막 수수료 체계를 표시

 

수익률.

판매자가 제시하는 수익률은 과거의 데이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잘 나가는 펀드는 이미 꼭대기에 있다는 것.

그러므로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고수익 상품은 고위험 상품이다.

 

수익률이 좋다고 펀드에만 투자해서도 안 된다. 부동산, 예금, 펀드, 주식 등에 분산 투자해야

 

내가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인지, 수익은 낮아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지 파악하여

성격이 전혀 다른 상품. 펀드, 예금, 채권, 부동산 등 전혀 다른 상품들을 잘 섞는 게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라 생각한다.

"분산투자하라"

 

* 보험의 비밀

보험은 위험관리를 위한 비용. '보험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1. 위험 보험료

2. 부가 보험료(사업비, 수수료)

3. 저축 보험료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한 달에 20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그 중 위험보험료를 떼고, 부가보험료를 뗀 후, 나머지를 저축보험료로 떼어 펀드에 투자했다.

수익이 나면 연금형태로 돌려주는 것.

 

K 컨슈머리포트. 우리나라 변액연금 상품 60개 비교

대부분의 실효 수익률이 10년 동안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

변액 연금 보험률의 가입률이 뚝 떨어졌다.

 

보험을 저축이라 생각하며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금전적 손실도 많고, 내가 원하는 저축의 효과도 없다.

보험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나머지 돈은 투자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보험에 가입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수료와 사업비.

변액 보험은 평균 10%. 대형 보험사의 집기, 광고비로 낭비된다.

실제로 비용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좋은 보험을 고르는 방법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보장을 받는 것.

나의 모든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것은 없으니, 내 목적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액 보장 보험과 실손 보장 보험이 있다.

정액보장상품(예, 생명보험)은 중복 보상되고, 실손보장보험(예, 손해보험)은 비례보상된다.

정액보장으로 1억짜리 3개 들면 중복 보상되어 3억 받을 수있다.

실손보장상품은 실제 일어난 손실에 비례해 보상. 보험을 3개 들어도 내가 받는 돈은 1억이다.

 

정액보장인지, 실손보장인지 확인. 실손 보장상품은 하나만 들면 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상품은 더 조심해야 한다. 효도하라는 말에도 흔들리지 말자.

광고와 약관의 보장 내용이 다른 것도 많다.

 

보험 상품은 판매할 때는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보험금을 지급할 것처럼 판매하지만,

실제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복잡한 약관을 들고와 이것 때문에 안된다, 저것 때문에 안된다. 이렇게 해서 거부하는 것이 문제.

 

"보험에 가입할 때는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 파생상품.

사과. 사과에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면 파생상품이다.

선도계약, 선물, 옵션, 스왑이 있다. 어렵고 복잡하다.

선물.. 농부가 사과 농사를 짓는데, 농사가 잘될지 어떨지 모른다.

어떤 업자가 개당 100원에 보장한다고 한다. 100원이 넘으면 농부가 손해를, 100원이 안되면 업자가 손해를 본다.

도박이랑 비슷하다.

"펀드는 도박성이다'

 

파생 상품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주범이다.

대출업자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돈을 받을 권리를 증권으로 만들어 투자 은행에 판다.

투자은행은 모기지에서 파생된 상품. 갚지 못했을 때 대비한 상품을 만들어 전 세계에 팔았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하자..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부실해진다. 파생상품의 원재료가 부실하니, 파생상품이 부실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파생상품을 판매한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다.

부실 파생상품과 연관된 다른 파생상품이 팔려나간 상황.

전세계 금융이 동시에 마비되었다.

국내 파생상품 거래량은 전 세계 거래량의 27%였다.

파생상품은 썩은 사과를 성한 사과와 섞어 파는 것과 같다.

그러니 일확천금의 망상은 버려라.

 

감쪽같은 내 돈을 아무 생각없이 맡겼나..

들을수록 복잡해지고 돈 벌 자신은 없어진다. 이쯤되면 돈 잘버는 사람은 특별한 재주가 있는 건 아닐까..

돈 잘버는 특별한 재주..

 

금융지능. FQ

금융생활을 효율적으로, 합리적으로 해서 풍요로운 세상을 살기위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자질.

금융에 대한 이해력.

개인의 금융 경향은 굳어진다. 어떤 방향으로 금융 교육을 이끌어야 할지.. 금융 이해력 테스트가 필요하다.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관리, 저축과 자산관리, 신용과 부채 관리, 위험 관리와 보험

신용관리가 중요하다는 건 알고있지만, 신용카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빚은 어떻게 갚아야 하는지.

용돈을 어떻게 받는지. 용돈을 정기적으로 주고 용돈 관리를 해야 금융 이해도가 높다.

부모님과 돈 쓰기에 대해 얼마나 자주 이야기 하는가.. 가끔. 한달에 1~2회 하는 학생이 높다. 오히려 자주 하는 것이 더 낮았다. 잔소리에 그쳤다는 것.

 

부모들 교육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가정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

부모는 아이들에게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을 창피하게 여겼다.

자녀가 가정의 경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부모와 청소년의 경제 인식 조사.

 

실제 부모가 얘기한 소득과 청소년들의 우리 가게에 대한 소득을 보면 청소년들이 훨씬 더 높게 인식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우리 가정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것. 가정 형편을 잘 모른다는 것.

가족의 생활수준을 비교해 봤어도 결과는 유사하다. 부모보다 저녀가 생활수준을 높다고 판단한다.

부모는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에게 많은 것을 지출하고, 남 부끄럽지않게 하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

소팔고 논/밭 팔아 교육시켰듯이.. 우리도 그렇게 한다.

자녀들은 내가 어느 정도 투자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해 줄거다라는 생각을 더 하고 있다.

부모의 눈물로 흘리는 웨딩마치. 부모가 자녀 부양하는 시대. 부모 집 얹혀사는... 캥거루족.

아이들 기죽일까 숨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금융 교육의 첫 걸음이다

 

프레임이 바뀌었다.

OECD에서도 금융이해력이 상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구라 한다.

돈에 대해 숨기지 말고, 돈 밝히면 안 돼. 공부만 해야 하고 돈에 대해선 나중에 알아도 돼라고 하지 말고

돈이라는 건 나쁜 게 아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다.

 

금융 교육. 청소년기에 학교, 가정, 사회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깊이, 넓이와 비례한다.

금융에 관한 지식과 활용 능력. 빈부차에 영향을 준다.

 

미국의 금융 교육은?

미국 재무부 금융교육국을 만들어 금융 교육을 적극적으로 한다.

저축이 중요하고, 다음이 소비, 기부, 투자다.

저축, 소비, 기부, 투자...

배우면 잘할 수 있다.

 

어릴 떄 주식과 채권이 뭔지 알면 유용하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할 때 재교육이 필요하다.

그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돈을 벌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

투자의 위험성.

불행히도 금융에 대한 열광 때문에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용실에서도 가게 주인한테도 그런 말을 전해 듣는다. 여기에 돈만 넣으면 두 배가 된다고.

그럴 때는 매우 경계해야 한다.

무엇에 손을 대면 안 되는지 모르고 일하다간 손가락이 잘리기 십상이다. 조심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금융 시장, 새 상품을 다 알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수입과 지출을 고려해 맞춤형 상담과 장단점을 알려주는 전문가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금융 자문을 하는 사람은 많다. 보험상품 판매, 은행 자문들.

그들이 나의 이익을 고려할까..

금융 상품 추천은 판매 보수가 높은 쪽으로 자문이 이뤄지는 불공정 거래가 많다.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상담사가 필요하다. 독립 재무 상담사.

 

미국과 영국은 독립재무상담사 자격이 시행중이다.

금융상품을 팔면서 동시에 조언한다. 의뢰인과 전문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변호사랑 비슷하다. 상담가는 수수료를 받을 수 없고, 자문료를 받는다.

수수료가 아닌 자문료. 상담가가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독립재정상담가 제도를 위한 전제 조건.

1. 수수료가 아닌 자문료. 2.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 3. 법적 규제.

 

상담가는 독립적인지,즉 모든 금융회사의 상품을 팔고 있는지 아니면 일부 회사의 상품만 팔고 있는지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자신의 금융지식이 전제되어야 독립재정상담사를 제대로 판단 가능하다.

 

금융도 상품이 되었다.

금융 소비자. 다양한 형태의 투자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투자자에서 소비자로 전환되었다.

금융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이런 사람을 투자자라는 개념으로 보호할 수 없어서, 금융 소비자란 개념을 사용해 보호의 대상으로 한다.

 

2012년 7월, 정부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모든 금융상품 판매에 관해 6대 판매행위 규제 원칙과 건전한 금융상품자문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10년 뒤에 지금보다 더 금융이 중요한 세상에 살게 된다는 사실.

10년 전보다 지금 금융이 훨씬 더 중요한 것처럼.

1년간 금융범죄 사건만 모아도 대단하다. 그 피해는 우리가 고스란히 진다.

몰랐다는 이유만으로, 내탓이요 하는 것이 올바른가.

아프면 의사를 찾아가듯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금융계의 윤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은행, 헤지펀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덕관념이 없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오로지 돈을 버는 데만 집중한다고.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금융권에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금융권에는 없다.

 

그러므로 제대로 설명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

위험성은, 어디에 투자하는지 확실하고 분명하게 물을 수 있다.

불량 식품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불량 금융상품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