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재미있다. 나보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조명할 수 있다. 과거와 오늘날의 환경은 천지차이다. 노예 제도를 비롯한 강력한 신분제도, 자본주의 성립 이전의 낮은 생산성, 짧은 평균 수명, 잦은 전쟁, 천재지변.. 표면적으로만 접근하면 유사점을 발견할 수 없지만, 인간의 심리에 집중하면 오늘을 살아가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인간 본성의 패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래예측은 진실인가. 사이비인가.

황금 같은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때가 될 때까지 버틸 체력부터 길러라. 최적의 타이밍은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다.

위기는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다.

 

역사의 자정능력을 믿기전에 구태와 이별하라.

무모함이 때로는 큰 힘이 된다.

무엇이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만드는가. 실패! 하지만 깨달음은 2배.

명분을 잃으면 회복이 어렵다.

이성의 눈을 흐리는 사이비 과학을 조심하라.

기술개발. 그 이상 중요한 것이 있는가. 기술을 멈추는 순간 숨통이 끊긴다.

 

리더가 갖춰야 할 제1덕목은 무엇인가. 솔선하는 리더! 조직을 일으킨다.

어떤 리더가 무능한 리더인가. 리더가 되려면 효율성부터 익혀라.

리더의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권위가 과연 필요한지부터 생각하라.

아첨꾼은 왜 생겨나는가. 아첨꾼을 만드는 것은 조직이다.

리더는 인간 심리의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가. 신뢰는 획득이 아니라 활용이 중요하다. 좋은 리더와 위대한 리더를 가르는 기준. 신뢰.

 

미래 예측을 위한 데이터. 얼마나 믿어야 할까.

도약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도약은 거저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도덕은 파멸의 씨앗이다. 성공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기회를 파악하는 감식안, 기회를 잡아채는 순발력, 기회를 만들어내는 준비성,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응능력.

 

오발탄 때문에 승승장구한 나폴레옹.

발상의 전환. 전투의 패러다임 변화. 군사학이란 모든 기회와 우연을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해 내는 것이다.

1차 세계 대전 때는 칙칙한 카키색 군복을 착용. 나폴레옹 때는 울긋불긋한 화려한 군복을 입었다.

당시 전투는 밀집된 상태에서 전투를 치렀고, 대포 탄환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었기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탄환으로 두려움의 원천이 된 것이다.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패한 것은 예측 불가능성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워털루전투의 승패와 관계없이 나폴레옹으 재기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이 매우 희박했을 것이라 분석하지만.

워털루 전투 전날, 인근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고, 대포의 예측 불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다.

 

예측부터 하지 말고 변수부터 헤아려라.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면 불확실성이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해온, 역사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예측하기보다 변수를 통제할 방법을 찾아라.

그러나 변수를 통제하는 데만 급급하면 시장에 살아남을 수는 있지만, 포식자로 등극하지는 못한다.

포식자는 패러다임을 직접 설계하여 미래의 판도를 바꾸는 사람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스스로 만들어간다.

그들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

당신 주변에 가장 큰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존재는 누구인가. 그 존재의 움직임일 예의 주시하면서 그가 만들어낼 다양한 미래의 변수를 충분히 헤아리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기회. 용감한 자, 준비된 자에게 다가온다.

중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천만에..

중국은 우리의 예상과 기대대로 되지 않는다. 한국인 간부를 중국인 직원이 폭행하고, CCTV에서는 주요 공장의 파업상황을 자극적인 화면으로 보도하면서 파업을 조장하는 듯한 행보를 보인다. 일각의 분석에 따르면 말을 고분고분 듣지않는 외국기업을 다루기 위한 것이라는데..

이들은 중국의 거대 시장만 보고 성공을 과신하다 빚어진 우매한 모습들이다.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없었던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을텐데, 여전히 중국 탓만 하는 정신 차리지 못한 기업이 많다.

 

중국에 포크와 피아노를 팔기로 한 영국.

영국이 중국을 잠자는 사자에서 잠자는 돼지로 만들어버린 아편전쟁 직후, 영국은 중국시장 개척을 낙관했다.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생산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영국에서는 생산된 제품을 소화해줄 대규모 시장이 필요했다. 중국은 거대한 인구를 가지고 있고, 산업 부문에서 영국 기업들의 상대가 되지 않으니 완벽한 호구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1830년대에도 이미 세계 제조업 생산의 30%는 중국에서 생산되었다. 영국인은 정확한 사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을 얕잡아 보기만 했다.

1842년. 난징조약 체결이후 영국의 전권대사 H. 포틴저 경은 랭커셔의 모든 기계를 가동해도 한 개의 성에 필요한 양말 재료를 제공하기조차 충분하지 않다라며 중국시장 개척에 낙관적 전망을 내 놓았다.

하지만 1840년대 중반이 되면서 영국의 대중국 무역은 침체에 빠지게 된다. 1845년 영국의 대중국 수출은 1843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하락세를 지속하게 된다.

19세기에도 중국 진출은 일장춘몽이었던 셈이다.

 

1787년 조지 3세가 청나라 건륭제에게 보낸 국서에 

"양국 간에 잘 조율된 교역은 두 나라의 행복을 증진하고 혁신을 도모하며 산업발전과 국부 증진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애덤 스미스식 자유무역주의를 중국 측도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라 단정한 것이다.

 

영국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영국상인들은 무지했을 뿐 아니라 무관심했다.

중국의 정치적 장애가 아편전쟁으로 얻은 수확을 가로막는 원인이라 생각하고 무력을 사용한 추가 강경책을 모색했다.

2차 아편 전쟁을 벌여 상인의 요구를 반영한 조약을 맺는다. 하지만 아편을 제외하고 1890년 이전에 중국에서 확실한 시장을 확보한 외국상품은 하나도 없었다.

 

기회의 이면에 숨어 있는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성공 가능성이란 실패 가능성과 놀랍도록 정비례 하는 법이다.

다양한 변수를 찾아내고 조사, 분석해야 한다. 왠지 잘 될 것 같아라는 마음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성공 시나리오는 하나지만, 실패 시나리오는 수십가지이다.

 

승자는 행운의 파이를 스스로 키운다.

기회는 아주 드물게 온다. 따라서 한 번 잡은 기회는 결코 놓쳐선 안 된다.

행운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프랑스왕의 공격과 막시밀리안의 방어라는 정치 상황은 막시밀리안을 지참금을 노리고 달려든 존재가 아니라 탐욕스러운 친척의 위협으로부터 고아를 구해내는 백마 탄 왕자의 이미지로 만들어버렸다.

 

한 번 잡은 행운을 놓치지 않는 것.

 

황금 같은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때가 될 때가지 버틸 체력부터 길러라.

위험 요인을 제거할 방법. 시장의 변수.

기회는 적절한 때를 활용해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

 

인문주의가 꽃을 피웠던 이탈리아 사회에서는 글쓰기가 일상화 되어 있었다.

인문학적 기반은 놀라운 카피 능력을 지닌 필경사들이 많았고, 오히려 인쇄술의 도입이 늦어졌다.

하지만 인간 노동력은 기계를 이겨내기 힘들었다. 자신의 기술만 믿고 인쇄기를 무시했던 비스티치의 인간 복사기들은 진짜 인쇄기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필경사는 쇠락했지만, 인쇄업자는 활약하기 시작한다. 식자공, 서적상, 사서, 출판업자, 서적 행상인 등 인쇄업에 관련된 다양한 직업도 생겨났다.

16세기 초 인쇄업자 지롤라모 알브리치는 '요즘 한 해동안 출간되는 책의 종류와 권수는 과거 한 세기 동안 인쇄되던 서적보다 많을 것'이라 자부했다.

 

최적의 타이밍이란 의외성을 띠기 때문에 그것을 예츠하려 하기보다 그것이 도래할 때를 노려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최적의 타이밍은 맞추는 게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10년은 일상적인 세계에서의 100년과 맞먹는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10년을 견디려면 일상적으로 100년을 버텨낼 체력을 키우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최적의 타이밍이 올 때가지 버틸 수 있느냐에 달렸다.

 

* 위기는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떠난 고객을 잡기 위해 매장 문으 닫고 직원들에게 커피 만드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 한다.

임원들은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슐츠는 단호했다.

스타벅스가 충격요법을 사용한이유는 경영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2007년 방문고객 증가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고, 주가도 하락했다. 원인은 과도한 매장 개점과 이에 따라 발생한 균일하지 않은 커피맛이 문제였다.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불만도 늘었다. 슐츠의 선택은 영업정지와 재교육이었다.

슐츠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것이다.

미국 전역의 모든 배장을 일제히 닫기로 한 결정은 보통 결단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장 눈앞에서 매출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줄 아는 사람은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낼 자신이 있는, 그야말로 배짱 있는 사람이다.

고난은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다.

 

마키아벨리. 1512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공화정이 붕괴되고 메디치 가문이 18년 만에 정권을 잡았다. 과거 피런체 공화정에 몸담고 있던 마키아벨리에게 정권교체가 심각한 신분상의 위협으로 다가왔다. 신정권의 가혹한 비난과 복수가 뒤따랐다. 1513년 메디치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정치적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지명수배를 받고 체포되어 가혹한 고문을 받았다.

끈 떨어진 정치범을 도와줄 만큼 세상은 여유롭지 못했다.

 

인생 최악의 고통을 불멸의 저적으로 승화시키다.

마키아벨리의 마지막 희망은 메디치의 실력자로 알려진 줄리아노 데 메디치였다. 구구절절하면서 위트 넘치는 소네트 형식의 편지를 썼다. 편지의 영향인지 줄리아노의 동생이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마키아벨리도 사면을 받고 소원대로 감옥에서 나왔다. 이 경험으로 마키아벨리는 스스로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꼈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 공직시절에 대해 침묵하게 되고, 메디치가에서 자신을 한 번 살펴본 후 중용해달라며 군주론을 집필했다.

 

죽음 직전의 고통, 자존심도 명예도 버린 처절함, 비굴한 변절자라 불리는 조롱을 이겨내고, 경험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낼 의지가 없었다면 군주론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리더들은 모두 도전했던 사람들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목숨을 건 도박을 했다.

치밀한 준비를 했기 때문이며, 때론 과감함을 넘어 무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은 사물의 본질을 명쾌하고도 단순하게 이해했던 인물이다.

 

* 유의미한 도전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어제의 미덕이 오늘의 악덕일 수도 있다.

변화에 대한 가장 거센 저항 중 하나가 윗사람에게 관행적으로 복종하는 습성이 아닐까.

상명하달식 문화가 지배하는 조직은 결코 역동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구성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며, 구성원의 변화 에너지를 유지하고, 새로운 사고와 행동을 개발하는 것.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토론하고, 젊고 활력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 대해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그 조직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다.

 

중국도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마다 사회 전체의특성이 크게 변하는 경향을 적잖게 했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변치 않는 문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유교 문화가 확립된 중국에서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가 오랜 세월 동안 깊이 뿌리내리게 되었다. 이런 문화가 지속되자, 늙었다고 할 수 없는 중년의 교양있는 사람들까지 늙은이 대접을 받으려 하기도 했다. 존경의 의미로 늙을 노자를 붙여서 불렀던 것이다.

특히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연장자의 경험이 촌락생활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노인숭배에서 악동숭배로 넘어간 대격변의 중국 역사.

공산당 대장정. 이동하는 도중에 가족을 잃거나 가족이 사망한 어린이들을 키웠다. 이 어린이들은 전통문화와 달리 어른의 얘기에 참견해도 됐고,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ㅅ도 있었다.

 

노인숭배, 노인정치가 거의 없거나 미약한 유목사회처럼 끊임없이 이동해야 했던 중국 공산당에서 노인숭배의 뿌리 깊은 문화 전통이 흔들렸다. 유목사회의 경우 생존을 위해 계속 이동해야 하는 만큼 다른 타이틀이나 명분보다 오직 능력 위주로 사회지배 패턴이 결정되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젊은이가 지도자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다.

대장정은 유목상황이었다.

대장정은 지도자의 능력과 정신 및 육체의 강인함이 어느 정도인지에 집단 전처의 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계기로 노인숭배는 수정되기 시작했다.

 

당시 국민당과 목숨 건 전투를 수행했던 만큼 이들은 기존 사회적 관습에 맞춘 삶을 살아가는 것도 불가능했다. 마오쩌뚱, 주더, 덩샤오핑, 저우언라이 등도 모두 합법적인 결혼이 아니라 동거의 형태로 살아야 했다. 소규모 부대끼리 알아서 전략을 짜고 전술을 수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여기에 게릴라 전술까지 도입되면서 조직의 자율성과 역동성은 한없이 커졌다.

 

젊음과 역동성을 높게 평가하는 사회와 조직은 변화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조직은 좋게 말하면 안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도전은 불가능해 보이는 거대한 구조조차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다.

언제나 영원한 것은 없다. 끝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역사의 자정능력을 믿기전에 구태와 이별하라.

 

20세기 중반 문화대혁명 시절에는 과거를 모두 부정하면서 반대의 극단으로 치달아 사회가 수십 년쯤 후퇴하고 말았다.

이처럼 고인 물이 썩을 때까지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역사는 언제나 과함히 칼을 들게 마련이다.

사람도, 조직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잘하는 것, 좋은 것이 있더라도 거기에 만족하며 오로지 머물기만 한다면, 시간은 어느덧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사람도 조직도 역동적으로 만들어라. 그러기위해 스스로가 먼저 구태와 이별해야 한다.

오늘의 미덕이 내일에도 미덕이란 법은 없다.

 

* 극도의 불확실한 순간에도 도전은 필요한가.

엄청난 업적을 이룰 때는 단순화와 자신감이 가장 큰 성공비결이 된 경우가 많다. 무대뽀 정신.

 

문제는 잘못된 정보와 무지가, 한 줌도 안 되는 올바른 정보와 함께 전달됐다는 데 있다.

올바른 정보와 잘못된 정보, 둘 사이를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레코-로만의 세계 정복사업은 어떤 면에서 이런 잘못된 정보 덕택에 가능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가 우랄산맥과 인도 뱅골지방 사이 어디쯤에선가 끝난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게다가 인도까지 정확한 거리 정보도 갖고 있지 못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게르마니아의 크기를 실제 사이즈의 1/3 정도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알렉산더나 카이사르, 콜럼버스가 정확한 지리정보를 갖고 있었다면 지금쯤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역사란 무지에서 비롯된 무모함이 있었기에 어쩌면 더 빨리 발전해왔는지 모른다.

 

너무 많은 고민 때문에 도전을 미루는 당신.

정주영 회장. 조선이 별건가. 배 위에다 빌딩 하나 지으면 되지

탁월한 단순화 능력과 무모하다 싶을 정도의 배짱. 그는 복잡한 상황을 직관적으로 단순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했다.

그렇기에 해봤어 정신이 나왔다. 단순함과 자신감.

뭐든지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쉬운 거야. 낙관적인 사고와 자신감.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된다.

도전은 무모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된다. 도전 없이는 성공도 있을 수 없다.

 

* 장기적이고 영향력 있는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판을 뒤엎는 게임체이저를 꿈꿔라.

별종은 과거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장은 곧 세상의 표준이 되어왔다.

기존 세계의 고정관념에 구애받지 않고 발상 전환을 통해 새 역사를 쓴 사람들.

 

역사의 변곡점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괴짜들이었다.

스파르타쿠스. 당시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락 각종 상식을 깨는 행동을 했다.

노예였던 그들이 로마 군단병을 검투사로 만들어 오락을 즐겼다. 이런 행동은 당시 사람들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주었고, 그 여파가 오래 지속되면서 마침내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주인과 노예의 처지를 극적으로 뒤집는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가치관을 흔들었다.

 

목표가 다르니 결과도 크게 차이날 수밖에 없다.

 

* 도전의 성공을 위해 외부의 도움이 꼭 필요할까.

유목정권은 통치자와 집권층이 비한족 출신이었고, 강력한 군사적 성격을 띠었다. 비슷한 시기에 번성했던 서방의 로마, 콘스탄티노플, 트리어, 밀라노와 동양의 장안, 낙양, 남경은 모두 군사적 성격이 강한 귀족층의 지배하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부세력의 유연성이 도시 공간을 혁신하다.

외부의 정복자가 새로 건설한 왕도인 장안이나 바그다드는 지배의 정통성을 표현하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 주도면밀한 계획하에 왕도의 건축공간에 정복자의 가치관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했다.

이점이 다르다. 외부자가 참여했기에 가능했던 파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도전의 동력은 때로 외부에서 충당된다.

외부의 충격이 언제나 긍정적인 변화의 불꽃만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외부의 새로운 시각이 개입되었을 때 도전과 혁신의 진행이 훨씬 빠르다. 정체된 조직에 활기가 돈다. 줄곧 같은 곳을 바라본 사람은 보이는 부분만 보기에, 중요한 점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상황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제삼자의 시선이 필요하다.

 

자신의 단점은 보이지 않고 개선하기도 어렵다.

반면 외부자의 시선에는 내부자가 기를 쓰고 찾아도 찾지 못하던 문제가 눈앞에 확연히 보일 때가 많다.

단!1 자신만의 원칙이 똑바로 세워져 있어야 한다.

사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남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면 결과가 산으로 갈 것은 뻔하다.

또한 외부의 의견만 중시했다가 조직의 화합을 해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 무엇이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만드는가.

멈추가나 나아가거나, 선택의 문제다.

젊은 시절의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된다.

사업을 하다 처음 드는 생각은, 인간 본성에 대한 실망이었다. 종업원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 나를 배신하다니...

인간이 선한가, 악한가...

2년간 조직생활을 하면서 사업실패와 관련하여 중요한 진실을 하나씩 깨닫기 시작한다.

사업실패는 남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서슬퍼런 진실.

그러자 사업에 실패한 원인이 하나 둘씩 저절로 밝혀졌다.

겉모양만 화려하게 음식점을 차렸을 뿐, 그의 회사는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할 만한 경영구조가 갖춰지지 않았다. 회계나 금융 시스템도 마땅히 없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실패의 경험을 생각하며 경영상의 빈틈을 줄여 나갔다.

재고관리에서 회계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2002년. 사스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면서 중국 전역에서 수백 명이 사망했고, 사람들은 외출을 삼가게 되었다.

전자제품 매장에 파리가 날리고 사업이 망할까 걱정한 류창둥.

커다란 기회를 안겨줄 천금 같은 제안이 들어왔다 한 매장의 관리인이 사업방향을 온라인판패 쪽으로 돌려보자고 한 것이다.

그는 여러가지 사업 가능성을 꼼꼼히 체크한 끝에 매장관리인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결과는... 2005년 회사의 온라인 매출이 1,200만 달러로 올라선 것이다. 류창둥은 이후 온라인판매에 전력하기로 회사 방침을 일제히 변경한다. 이렇게 360바이닷컴이 탄생한다.

중국인 특유의 만만디 정신도 바꾸었다. 100분 정책이란 서비스로, 배달물품에 불만이 있으면 100분 안에 불만 접수품을 회수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실패를 자양분 삼아 회사의 정책 하나 하나를 스스로 챙기고, 경영구조를 튼튼하게 만들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인류의 역사는 자체로 실패와 성공의 무한한 반복이다.

대포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 성능과 기동력에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내지는 못했다.

툭하면 부서지고 성능도 떨어지고.. 대포만 믿다가 전쟁에서 승리는 요원했다.

1520년 이후 굵은 화약가루를 도입하면서 효율성이 눈부시게 개선되었다. 화약에 쉽게 불이 붙었고, 따라서 크고 무거운 포탄을 쉽게 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실패의 원인을 두고두고 고민하면서 거듭 실험했던 결과였다.

주조 기술의록 개량되고, 군대와 함께 이동이 가능해졌다.

 

경험이 고마운 것은 실패 이후 새로운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 결단을 내리기 전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가.

명분을 잃으면 실패해도 회복하기 힘들다.

CEO의 잘못된 결단이 지닌 위험성.

 

목숨 대신 아내를 선택한 의리의 사나이, 카이사르.

청년 카이사르는 정치적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소신을 지킨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처를 지켜낸 의리파 사나이였다.

부인을 버리면 정치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있지만, 최고 권력자의 이혼 요구를 당당히 거부했다.

아내를 향한 카이사르의 순정이 남달랐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혼인을 한 다음에는 더 큰 성공을 보장하는 정략이혼의 기회를 과감히 버렸다. 더 이상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기로 결단한 것이다.

 

무엇을 믿고 목숨까지 건 도박을 했을까.

의사결정에 어떤 의미가 부여되는가를 먼저 파악하라.

함께 행군하는 지휘관보다 멀리서 군대를 지켜보는 장군이 병사를 전장으로 잘 보낸다.

자신의 결단이 가진 의미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생각해보았느냐 하는 부분.

카이사르는 단기적으로 보면 우매한 결정을 한 것을 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명한 결정이었다.

 

의사결정의 의미를 파악할 때는 과연 의사결정으로 인한 파장이 어떻게, 얼마나 될지, 이 결정으로 피해를 보게 될 대상은 누구인지, 어떤 명분이 있는지를 먼저 가늠해 보아야 한다.

 

** 차이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술은 인간의 삶을 바꿨고, 지금도 바꾸고 있다.

앞선 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번성했고, 뒤처진 기술을 고집한 기업은 소멸해갔다.

 

* 시장을 제압할 최고의 기술을 만들고 싶다면.

일본과 중국의 화약 무기 도입사.

두 나라 모두 비슷한 시기에 서양의 화포와 총기를 받았다. 받아들인 무기는 달랐다.

저마다 처한 환경과 문화적 특색을 살려 반대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중국은 대포에, 일본은 조총에 집중했다.

 

요새를 유목민으로부터 방어하는 데는 대포와 총기 모두가 기존 무기보다 효율적이지만, 중국은 대포에 집중했다. 조총은 대량 생산이 어렵고, 품질 관리도 쉽지 않다. 대포에 집중한 중국.

일본은 조총을 실전에 적용했다. 조총수를 여러 열로 세우고 연속발사 할 수 있도록하여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중국은 고정된 장소에서 방어용 무기로, 일본은 공격용 무기로 사용했다.

 

결국 사회적/문화적 필요가 달랐기 때문에 선호하는 기술이 다랐던 것인데,

필요에 따라 기술특화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좋은 기술은 그저 로망에 불과할 뿐.

유용한 첨단기술이라고 해도 모든 사회에서 똑같은 형태로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문화적 전통과 현실의 필요에 의해 원하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히트를 기록한 제품 기술이라해도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반드서 성과를 낼 것이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똑같은 기술이라도 누구에게는 구세주고, 다른 누군가에는 무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좋은 기술이란 것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환상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로망이다.

 

사용자의 욕구를 파악하라.

 

* 모든 기술이 인간에게 유익한가?

이성의 눈을 흐리는 사이비과학을 조심하라.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장구한 영향력.

기술은 인류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신기술이 가져온 것은 거대한 힘과 생산성의 증대며, 필연적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과학처럼 보이는 사이비과학이나 사이비 기술들이 인류사에 어두운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바빌로니아의 과학. 60진법, 천문학, 대기를 별과 같은 범주로 여겨 기상현상인 구름의 발생이나 강우를 일식이나 행성의 움직임, 유성 같은 천체의 신비현상과 같은 것으로 취급했다.

이같은 자연현상 분류법은 17세기까지 유럽인의 사고를 지배했고, 기상학 단어도 meteorology가 meteor(유성)에서 유래한 것도 멀게는 바빌로니아의 영향 때문이다.

이처럼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탄탄한 과학발견을 토대로 3,000년간 서구사람들이 하늘과 시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결정했다.

 

생김새가 인간의 운명과 성격을 결정한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월등한 오늘날에도 사이비 과학은 여전하다.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골상학. 프랜시스 골턴. 우생학으로 이어지고, 나치 인종정책의 뿌리가 되었다.

이같은 인종주의의 뿌리에 서구 계몽주의와 민족주의, 과학의 발전과 지리상의 발견, 식민주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사실.

 

기술은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주요변인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기술 개발. 그 이상 중요한 것이 있는가.

기술은 멈추는 순간 숨통이 끊긴다.

오늘날에도 산업 스파이가 활동해 기업의 핵심 정보를 캐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같은 기술 유출은 과거에도 항상 있어왔다. 기술 유출과 방어를 둘러싼 이야기는 첩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흥미롭다.

그만큼 기술 전쟁의 역사는 오래된 일이다.

 

그리스 불.

물에서도 타도록 만들어진 유황성분의 그리스 불은 비잔티움 고유의 발명품이다. 먼 거리에서 직선으로 투척하여 순식간에 배를 불태웠다. 물을 부어도 꺼지지 않는 불. 적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리스 불 제조법은 국가 기밀로 철저히 비밀이라, 지금도 구성성분을 알 수 없다.

 

기술 개발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기술 관리다.

그리스 불은 콘스탄티노플 생존이 절대 필요했으나, 비밀에 붙여진 제조법이 사라지자 콘스탄티노플의 방어는 취약해진다.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이 심해지면서 나라에 혼란이 가중되자 고려 청자의 빛깔 역시 둔중해지기 시작한다.

기술이란 것은 끊임없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언젠가 숨통이 끊어지게 마련이다.

기술은 개발하는 것 이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기술의 쇠락은 막을 수 없는 일 이난기.

사람의 삶에 녹아들어가 있는가..

 

사회 변화를 무시했다 변을 당한 기업들.

사회 변화는 여러 징후들과 함께 나타나 서서히 혹은 재빨리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 놓는다.

기술 변화가 사회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술은 도태되게 마련이다.

코닥의 실수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만들고도 이를 상용화하지 않은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 카메라를 침해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 등장 이후 코닥의 매출은 급감했다. 뒤늦게 만회를 위해 약국 체인점에서 디지털 이미지를 인화할 수 있도록 장비사업을 벌였지만, 이미 입맛이 변한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를 되를 가름하는 아주 작은 차이.

무심코 사용하는 물건도 잘 살펴보면 아주 작은 차이 하나로 오래 가는 것과 금세 사라지는 것이 결정된다.

기준은 누가봐도 명백하다. 나에게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문제다.

기술 수준이 낮고 물건의 종류도 많지 않던 과거에도 이런 룰은 여지없이 적용되었다.

 

기술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삶에 녹아 들지 못하면 더 이상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다.

자신이 가진 것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기술로 갈아타야 한다.

 

** 리더십

조직 공동의 목표를 위해 조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능력.

숨은 능력을 발현하게 만드는 방법. 리더십은 서로 상충되는 말들로 보이지만, 가만 살펴보면 어느 쪽도 틀린 말은 아니다. 저마다의 성격과 상황을 살려 다른 리더십을 발휘했을 뿐이다.

 

* 솔선하는 리더, 조직도 일으킨다.

리더 스스로가 특혜 받는 자가 되지 않았을 때 조직은 최고의 힘을 발휘했다.

 

한나라 시대에도 병역 의무는 만인에게 평등했다.

주권자도, 관료도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방대한 인민을 어떻게 지배하면 좋을지 어느 누구도 확실한 비전을 갖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권력자의 아들도 동등하게 병역 의무를 다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장한 국민들이 정권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일반 농민과 도시거주민의 탈 군사화가 진행되었다.

결국 후한 시대가 되면 누구도 요역의 의무를 수행하려 하지 않았고, 금전을 내는 것으로 요역을 면할 수 있었다.

중국 내부의 탈군사화 결과로 중국의 방위는 이민족 출신 전사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그결과 내부의 무장반란세력보다 외부 이민족의 지배를 받는 장면이 더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맹목적 희생은 거부하되, 진정으로 용맹했던 전사.

용병은 그가 싸우는 동안만 친구일 뿐.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솔선수범하는 리더는 조직원에게 사명감을 불러일으키며 그들의 잠재력을 일깨운다.

알렉산더도 전투의 선두에 있었고, 죽음의 문턱을 넘은 적도 많았다.

가우가멜라 전투. 기원전 331년. 페릇아의 다리우스는 결전 전날 병사들을 밤새 무장시킨 채 대오를 맞춰 세워두는 심각한 우를 범했다. 그렇게하면 자신의 권위를 세울 수 있다고 믿었을까..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다.

 

솔선수범 정신은 타인에 대한 이해에서.

내가 먼저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에 나서서 부하도 나를 믿고 따르게 만드는 것이다.

 

직원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본인부터 묵묵히 실천할 뿐이다.

 

타인에게 이사적인 과제와 덕목을 심하게 강요하는 사람치고, 자신이 그 같은 과제와 덕목을 제대로 실천하며 살아온 사람은 그리 많이 않은 듯 하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해 봤고,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아는 사람은 별다른 생각없이 타인이나 부하 직원 친구 혹은 가족에게 부탁이나 자신의 말을 툭툭 던지지 않는다.

특수부대에서 복무한 사람일수록 군대 이야기가 나올 때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말한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 어떤 리더가 무능한 리더인가.

리더가 되려면 효율성부터 익혀라.

무능한 리더는 부하들을 언제나 일하도록 강박한다.

리더 자신이 업무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몰라 무작정 부하들을 잡아두는 것이다.

 

연산군. 지나친 야근 강요. 허한패를 받아야 퇴궐할 수 있었다.

신하들을 있는 대로 굴리면서 충성심만 요구한 연산군.

신하들은 이런 억압에 시달리면서도 도리어 왕에게 더욱 신실한 충성을 다할 것을 강요받았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하의 지위는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연산군은 모욕에 가까운 천대로 신하들을 대했다.

신하들은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제대로 된 대접은 커녕 모욕만 잔뜩 받는 생활을 했다.

 

연산군의 조치는 양반 신료들에게는 매우 모욕적인 것이지만, 연산군은 신하들을 길들이거나 이미 길들여진 신하들의 모습을 확인하는 방편으로 이를 사용했다고 분석한다.

즉, 자신의 권우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연산근은 비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왕으로 권위를 내세웠고, 결과적으로 신하의 인심을 잃었다.

인심을 잃어버린 리더에게는 힘이 없다. 일시적으로는 몰라도, 장기간을 생각하면 이 말은 진리다.

 

효율성을 챙기는 리더는 부하의 마음까지 챙긴다.

무능한 리더.

엄부 지시가 명확하지 않다. 심지어 자신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거나, 조직 공동의 성과를 마치 자신이 혼자서 낸 양 윗선에 보고하는 만행도 지른다.

칭찬에는 인색하면서 꾸지람은 넘친다. 자신의 권위에 조금이라도 도전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하에게는 앞뒤 가리지 않고 불호령을 내린다.

 

업무 지시가 명확하지 않은 까닭은 간단하다.

본인부터 머릿속에 사안이 선명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일의 흐름이나 맥을 짚지 못하니 애매모호하게 업무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이런 리더의 또다른 주특기.

바로 내가 지시한 대로 일을 하는 직원들이 없다고 자주 불평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업무지시를 위해서는 일의 맥락을 잘 전달하는 한편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무능한 리더는 지시를 구체적으로 내려 일을 신속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그저 부하직원을 일터에 붙잡아두는 것으로 자신의 권위를 확인한다. 그러고는 일을 충분히 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게 하는 운용의 묘를 모른 채 반대의 악수를 두는 것이다.

이런 리더는 동료나 부하들로부터 공공의 적이 되어 배척당하기 십상이다.

 

효율성을 챙기는 리더는 부하의 마음까지도 함께 챙길 수 있다.

 

* 코드인사. 약일까 독일까.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라.

조직이 커나가거나 어떤 성과를 거두었을 때 자리를 전리품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지배권을 장악한 세력은 대체로 주요 직책을 일종의 전리품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렇게 도면 조직 전체의 생존이 문제가 아니라 자리를 두고 이전투구가 빚어져 결과적으로 조직경쟁력이 약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리품은 승자에 귀속된다. (하지만 팽창기의 로마인은 패자에게도 관용을 베풀었다.)

 

끼리끼리 소수만의 의견으로 국정이 운영되면서 점차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과 판단이 이어졌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자기 사람으로 배치한 후 큰 갈등이나 부작용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누가 욕하겠는가.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측근을 요직에 넣으면서 좋은 결과를 내기는 드문 일이다.

 

* 리더의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권위가 과연 필요한지부터 생각하라.

불안한 수장한 조그만 비판조차 인신공격 및 조직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로 바라보고 과도하게 반응한다.

 

진정한 권위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리더의 성과나 인품, 삶 그 자체를 통해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다.

ceo는 부사장이나 중간간부급을 직접 감독할 뿐, 일반 조직원을 대면할 일은 거의 없다.

지휘자는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일관성을 견지해야 한다.

실무자엑 권한을 주고 리더십을 나눠 가짐으로 수평적 네트워크 형성.

토론을 할 때는 시간을 엄수하고,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명쾌한 언어를 사용하였으며, 사소한 사안도 무시하지 않도록 했다. 토론은 문제점을 토로하는 곳이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으로 한다.

 

권위를 내려놓을 것이냐. 역사 속으로 퇴화할 것이냐.

최악의 경우 조직을 일사분란하게 이끌 능력이 없는 리더는 십중팔구 대외적인 과시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하다.

 

사람은 어떤 자리를 맏게 되면 그에 맞게 성격이 변하게 마련이다.

 

* 유능한 사람이 왜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무능력한 사람이 여기저기에 넘쳐난다.

한 장짜리 보고서조차 제대로 쓸 줄 몰라 항상 아랫사람을 애먹이는 팀장도 수두록하다.

조직에서 모든 구성원은 자신의 무능력이 드러날 때까지 승진하는 경향을 보인다.

 

유능한 사람이 무능한 사람으로 전락하기 까지.

직위가 올라가면 요구되는 역랑이 달라진다. 적응하지 못하고, 능력을 키우지 못하면 결국 무능이 드러난다.

 

무능의 단계에 도달한 리더는 자신과 조직이 동시에 희생되는 상황이 도래하면 그때부터 각종 편법과 미봉책으로 대처하곤 한다.

책임을 전가하고 거짓말로 상황을 호도하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조직구조가 폐쇄적이기까지 하면 아부꾼만 득실대면서 상황을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편법과 미봉책, 거짓만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막다른 길목에 이르면 결국 모든 사실이 폭로되면서 파국을 피할 수 없다.

리더 당사자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되어 신체적/심리적으로 소진 상태가 된다.

 

인류사 최초의 마이너스 지적 혁명, 중국의 대약진 운동.

잘못된 리더십이 생각지도 못한 큰 피해를 일으켰다. 50년대 말과 60년대 초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에 대한 시각과 평은 사람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정부의 정보통제 및 제약과 함께 마오에 대한 향수가 겹쳐 이 시기에 대한 전체주의적 노스텔지어도 적지 않다고 한다.

서구 사회의 대약진 운동의 성과로 철강 생산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한 중국은 1억 명의 인민을 동원해 철강생산을 장려했다. 하지만 만들어진 철의 대부분은 쓸모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관개공사에 강제로 동원된 농민. 거친 자연과 싸우며 집에서 뜯어온 문짝이나 널빤지로 댐과 저수지, 운하 건설에 사용했다. 이렇게 대충 지어진 시설은 결국 무너져 내렸다.

 

비이성의 참혹한 결과를 보여준 참새 대학살.

참새가 나락을 쪼아먹는 것을 본 후 참새를 멸종시켜야 할 유해동물로 지정했다. 마오가 참새를 없애라 지시한 것이다.

참새를 지치게 한 뒤 새들이 땅에 떨어지면 잡아 죽이라 했지만.... 대대적인 참새 숙청이다.

참새가 축내는 곡식을 지켜낸 만큼 농민의 주린 배가 불러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천척이 사라지자, 해충이 창궐해 대흉년이 닥치게 되었다.

농민의 실상을 알리는 보고에 대해 마오는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여 오히려 펑더화이를 축출했다.

 

유능한 리더가 눈이 멀 때까지 내버려두어선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바른말을 할 수 있는 참모가 필요하다.

어떤 의견이라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

 

리더 스스로가 자신이 내리는 결정에 대해 크나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해야 한다.

내가 내린 결정 하나로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피해가갈 것인가..

 

* 아첨꾼은 왜 생겨나는가..

아첨꾼을 만드는 것은 조직이다.

유방. 다른 사람의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줄 아는. 열린 소통을 할 줄 아는 리더.

아첨하는 부하에 흔들리지 않고, 쓴소리를 내뱉는 이에게도 관대했다.

쓴소리까지 경청하며 지도자로서 현실 감각을 유지했다.

 

사실 유방은 비천한 출신이었기에 마음속으로 그를 은근히 무시하는 신하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겉으로는 온갖 아부를 멈추지 않던 그의 신하들을 생각해보면 예나 지금이나 리더의주위에는 온갖 아첨꾼이 들끓을 수밖에 없구나 싶다.

 

당신의 조직은 아첨꾼을 양성하는 구조인가?

리더가 아첨꾼에게 눈이 멀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그 조직은 영속할 수 없다는 치명적 교훈.

 

유능한 리더라도 감언이설에 녹다 보면 시야가 흐려지게 마련이다. 그 같은 일이 반복되면 결국 리더도, 조직도 몰락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조직원을 아부꾼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야말로 용인의 주요한 덕목이다.

 

정신적 안정, 균형있는 섭생, 꾸준한 운동.

 

누구도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지식전파와 조직학습 없이는 세상이 바뀌는 데 대응할 어떠한 효과적인 활동도 할 수 없다.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으면, 조직원의 안위가 리더에게 달려있으므로

조직원은 리더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커다란 권력을 손에 쥘수록, 그에 따른 역기능이 얼마나 큰지 끊임없이 되새겨볼 일이다.

부하의 듣기 좋은 말이 서서히 리더를 죽이는 독이 된다.

 

* 리더는 인간 심리의 어떤 면에 주목해야 하는가.

신뢰는 획득이 아니라 활용이 중요하다.

 

인간 심리가 가진 무한한 힘의 증명. 피그말리온 효과.

사람들 개개인의 사소한 의도와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 및 환경과 결합하여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신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1차 대전 패전국 독일. 화폐 가치가 폭락한다. 화폐 단위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화폐가 사실상의 교환기능을 상실하면서 독일 경제는 물물교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담배나 보석, 예술품들이 빵을 사기 위해 쓰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평생 모은 자산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고, 사랑하는 이들이 배고픔에 굶주리는 것을 목도해야만 했다.

정부는 국가 운영을 오로지 미국의 원조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었다.

 

최악의 상태로 치달은 상황, 결국 화폐개혁이 시행되고.

전 후 독일의 라이히스마르크화와 달러의 명목상 교환 비율은 1대 10이었다. 이 같은 비율은 암시장만 없었다면 당시 독일 경제 상황을 고려해 그럭저럭 견뎌나갈 만한 비율이었다.

하지만 점령 미군 등이 커피나 담배 같은 물품을 암시장에 내다 팔면서 100~150퍼센트의 이익을 챙겼고, 라이히스마르크화의 가치는 급격히 떨어졌다. 대책이 필요했다. 군대 내에서만 통용되는 군표(군용 수표)를 발행하는 방식을 취했다. 점령당국의 대응책은 미봉책에 불과하여 사태를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게 만들었다. 라이히스므르크화는 휴짓조각이 되었고, 미군에서 흘러나온 담배만이 확고부동한 교환의 수단이 되었다.

이같은 상황이 펼쳐지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한 1923년처럼 이득을 보는 사람과 피해를 보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담배를 부쳐달라한 점령군은 큰 이득을 챙겼으나, 대부분의 독일인은 비참한 생활을 살았다.

 

화폐개혁이란 강수를 두면서..

화폐 개혁을 하면서 보험과 전쟁국채, 모기지 등에 투자되어 있던 수조의 라이히스마르크는 증발되었다. 가혹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돈에 대해 다시 신뢰를 가졌다. 이는 심리 상태의 변화를 유도했고, 독일의 경제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리더와 위대한 리더를 가르는 기준. 신뢰.

진정한 고수라면 신뢰를 이용하여 어떻게 하면 원하는 방향대로 구성원들을 이끌 수 있을지 전략을 짜는 사람이다.

신뢰를 관계가 아닌 조직운영의 묘로 활용할 줄 아는 리더들은 결국 인간심리를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다.

 

*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방법만이 최선인가.

검토하고 고민하고.. 그리고 결정하라.

 

마냥 풀어주는 것만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세상에 유일한 왕도는 없는 법이니까.

 

** 도약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새가 처음 날기 시작하는 순간에 해당한다.

새가 중력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까지 엄청난 고통과 장애가 없을 수 없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일단 도약하고 난 다음부터 시야가 달라진다. 처음 나는게 어렵지 일단 공중에 오른 뒤에는 좀 더 높이, 좀 더 빨리 나는 것이 한결 수월해진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다. 마냥 탄탄대로만 걸을 수는 없다.

삶의 순간순간 위기는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 데이터가 가르쳐주지 않는 위기 돌발적인 위기상황이 닥치면 대응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신분질서의 틀 속에서 개인이 나가야할 성취의 방향은 자기가 속한 집단 속에서, 즉 주어진 조건 안에서 가능한 최고치를 추구하는 것 뿐이다. 칼 만드는 장인은 가장 좋은 칼을 만드는 일본의 문화. 마찬가지로 라면왕, 초밥왕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일본의 전국시대. 잘 훈련된 오다 노부나가의 직업부대에 의해 일반군대가 무참히 패배하면서 농사와 전투 간의 분업이 전문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노부나가-히데요시 시대에는 수공예업과 교역이 발전하면서 농공상의 세 가지 계급으로 세분화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계급간 이동을 금지하는 세습신분제를 확립했다.

이후 사농공상의 계급분리는 도쿠가와 시대 내내 지속되었고, 다른 분야도 세분화 되었다.

이 같은 일본인의 삶과 직업의 세분화 및 이동불가능성은 근대화과정에서 서양열강을 따라잡아야만 했던 일본의 후발성과 맞물리면서 더욱 증폭되었다.

산업계에 대표팀을 구성해 이들에게 훈련을 시켜 일류로 만든 뒤, 팀의 규모를 확대해가는 방식을 추했다.

 

데이터 중심 사고의 치명적 함정.

데이터는 과거의 패턴만 보여줄 뿐이다. 게다가 데이터가 모든 진실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진실의 일단만 보여줄 뿐이다.

실제로 통계는 무엇이든 증명할 수 있다는 말처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정해진 패턴에서 벗어난 새로운 위기상황이 도래하면 대처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체제라 하더라도 리스크요인이 언제, 어떻게 무슨 모습으라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

 

* 고정관념은 진실조차 외면하게 만든다.

디자이너가 직원이 되는 순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가며 디자인작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고정관념과 자만은 상상력을 해친다.

미리 생각의 범위를 한정지어 놓으니 항공기를 이용하여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공격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고정관념과 자만은 나만 옳다는 생각과 상통한다.

 

제멜바이스. 손씻기 운동.

의사 자신이 병을 옮기는 존재일 리 없다는 자신감, 그리고 의사 손에 묻은 피는 더럽지 않다는 당시의 신념이 손 씻기 보급을 막았다.

 

한 발짝만 떨어져 보면 확실이 보이는 진실을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인간들은 정말로 쉽게 외면해 버린다.

 

*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도약은 거저 이루어지지 않는다.

눈물겨운 노력과 땀이 숨어 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한 뼈를 깎는 대수술.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인력의 절반 가량을 줄였다. 창고를 폐쇄하고, 몸값 비싼 모델 대신 아름다운 경관을 홍보에 이용했다. 중구난방이던 로고를 통일해 일치된 기업이미지를 만들었다.

일치된 이미지가 없다면 브랜드로열티를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 성공의 마지막에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인가.

부도덕은 결국 파멸의 씨앗이다.

아무리 잘나가는 조직이라 하더라도 잠시 신경 쓰지 않으면 금세 구멍이 생기게 마련이다.

특히 권력이 집중된 조직일수록 권력을 손에 쥔 사람 주변부터 썩어들어갈 위험이 상존한다.

이런 형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권력은 자신을 보호해주던 방패막이 사라지면 순식간에 없어진다.

 

성공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아주 작은 부정이라도 그간 쌓아 놓은 모든 명성과 부를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어쩔 수 없다는 말만 하면서 이것을 방치한다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부도덕 앞에서 진심으로 분노하고, 성공 앞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것.

이것이야말로 역사를 발전시키고 사람을 성장하게 만드는 마지막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