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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책 읽기, 블로그 쓰기, 명상으로 나 자신이 많이 바뀌고 좋은 사람으로 변한 줄 알았다.

전공의 4년차로 전문의 시험 준비로 내겐 자유로운 시간이 많이 생겼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나의 행동은 내 생각과 일치하는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

사람은 놀라울 정도로 합리화에 능하다.

자신이 한 행동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고, 타인의 행동은 그가 못나서 그렇다고.

정신과에서 배웠던 방어기제 중 부정, 합리화는 좋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있지 않은가.

절제하지 못하는 것은 내겐 부끄러운 일이다.

수오지심.

중용.

대인춘풍 지기추상.

극기복례.

마음에 세겨둔 말이지만, 아는 것만큼 실천하지 못한다.

책 읽기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처음 읽었던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다시 본다.

세기를 넘는 젊은이들의 인생 교과서란 부제가 붙어 있다.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퀴즈에 나오는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 정답은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미국의 정치가, 인쇄업자, 저술가, 발명가, 과학자, 사회사업가로 활동하며 미국 건국에 영향을 끼친 사람.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려할 때, 프랑스를 방문하여 영국을 견제한 뛰어난 외교관의 역할도 수행했다.

(프랑스 혁명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미국 독립전쟁의 지원으로 재정이 악화된 것도 하나의 이유다)

2009년 삼성병원 학회에 참석할 때,왕복 2시간 이상의 지하철 여행에서 읽었다.

나보다 먼저 삶을 살았던 사람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당시에는 블로그를 쓰지 않았다. 2010년 1월 1일부터 시작했으니)

조금은 나태해진 내 삶을 반성한다.

내게 자유와 힘이 주어졌을 때 나는 힘과 자유를 제대로 사용했던가?

정녕 내 인생을 사랑했나?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어야 한다.

인생은 오직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

1.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 벤자민 프랭클린.

2. 1775년 2차 대륙회의. 벤자민 프랭클린, 존 애덤스, 로져 셔먼, 로버트 리빙스턴, 토마스 제퍼슨,

3. 1752년 연을 이용해 번개가 전기임을 밝힌 실험

(그림은 google image 발췌)

4. 13가지 자기 절제 노트

프랭클린은 미국 최초의 위대한 경제학자다. -칼 마르크스-

프랭클린은 미국 최초의 위대한 작가다. -데이비드 흄-

자본주의 정신의 대표적인 인물로 프랭클린만 한 사람이 없다. -막스 베버-

====== 내용 정리=====

품격있는 신사의 당당함과 자유의 정신

온화한 품성과 칭찬하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킨 교사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력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

플루타르크의 영웅전, 메더의 선행론 등.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 시절의 독서는 내 인생의 밑거름이 된 듯하다.

글쓰기는 내 삶에 큰 도움을 주었다.(나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논쟁을 좋아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 논쟁 그 자체에 빠지면 무조건 상대의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세우게 되어 대화를 망치고 흥을 께고, 그러다 보면 상대를 혐오하거나 증오하게 되어 관계가 악화되기 마련이니.

그 후로 난 논쟁하는 것을 조심하게 되었다. 자세히 관찰해보니 생각이 있는 사람은 논쟁을 하지 않더구나.

(법률가나 교수처럼 말로 벌어먹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나 자신에 대해 깨닫게 된 것이 있다.(자신을 알아야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결점을 발견하고 고쳐나갈 때마다, 미미하지만 조금씩 발전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적은 양의 식사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책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논쟁법을 배우고, 논쟁을 하는 데 있어 남의 의견을 뚝 자르고 내 주장만 내세우는 방식을 버리고, 타인의 의견을 잘 듣다가 의문이 생기는 점이 있으면 겸손한 태도로 질문을 시작했다.

논쟁을 할때마다 상대에게 질문하는 방식을 썼고, 그 결과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 수 있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꾸준히 연습하니, 나보다 훨씬 아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굴복시키기도 했다. 가당치도 않은 논리로도.

겸손하게 표현하는 법을 이용하면 상대와 충돌을 줄일 수 있다. 이를테면 '확실히', '정말', '의심할 여지없이'같은 단정적 어휘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나는 이러이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내가 틀리지 않다면 이러이러할 겁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런 태도는 내가 추진하는 일로 사람들을 납득시키고자 하거나 내 뜻을 관철시키는 데 효과가 컸다.

대화의 목적은 내 뜻만을 주장하여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설득하는 데 있다.

하는 일이 선하고 위대하더라도 거만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면 반감을 사게 마련이다.

정보를 제공하면서 독단적으로 자신의 주장만 옳다는 식으로 말하면 상대방은 곧 흥미를 잃게 된다.

반대로 남에게 정보를 얻어 한 발 더 발전하고자 할 때, 자신의 생각에만 사로잡혀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발전은 커녕 정보 얻기도 힘들다.

겸손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네 주장에서 잘못된 점을 발견하더라도 친절하게 지적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을 가르칠 때는 가르치지 않는 것처럼 해야 하고, 그 사람이 모르는 일은 깜빡 잊고 있는 것으로 여겨라'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겸허하게 말해야 한다" -포프, 시인-

"겸손하지 못한 것은 사리분별이 모자란 것이다"

기회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다가왔다.

사람들 앞에서 항상 공손하게, 매사에 신중해서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너 자신은 돌보지 않고, 남의 잘못만 들춰내거나 비꼬는 것은 삼가야 한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한다면 재산은 모일 것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꼭 분별력이 많은 것은 아니라네(내게 어울리는 분별력을 가지자.. 뜨끔하다)

키드 지사는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마구 떠벌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타지에서 온 가난한 소년에게는 이 후한 제안의 진위를 따질만한 분별력이 없었다. 실제로 그때 나는 그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다.

(키드 지사는 '누구에게나 잘 보이고 싶다. 그러나 정작 줄 만한 것은 업다. 그러니 기대에 부풀게 하자'라는 습관을 가진 듯하다)

채식을 선택한 프랭클린. 육식을 하기 위해 도축을 하는 것은 일종의 이유없는 살생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구가 프라이팬 위에서 구워지자 마음은 흔들렸다. 원래 생선을 무척 좋아하는 프랭클린은 참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그렇게 의지와 욕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배를 가른 큰 생선의 뱃속에서 작은 생선 한 마리가 나왔다. 그러자 욕망이 고개를 들었다.

'물고기도 서로 잡아먹는데, 내가 먹지 않을 이유는 없어'

결국 배가 터지도록 대구를 실컷 먹었다. 그렇다고 채식을 그만둔 것도 아니다.

이처럼 인간은 때에 따라 합리를 따진다. 참으로 편리하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든 그에 합당한 이유를 찾아내거나 만들어 내니까

그와 논쟁할 때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이용하여 그를 내 마음대로 요리했다. 처음에는 주제와 전혀 관련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차차 문제의 중심으로 다가가 몰아붙이고, 착모순에 빠지게 하는 식이었다. 그러면 그는 내가 질문을 할 때마다 당황해서 진땀을 흘리며 쩔쩔맸다.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질문에도 조심스러워져서 '질문의 의도가 정확히 뭐야?'라고 물어본 후에야 대답을 하곤 햇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예

직공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맥주를 마셨다. 아침, 점심, 저녁, 퇴근 후. 내가 보기엔 나쁜 습관이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맥주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라는 건 고작 맥주 안에 녹아 있는 보리 가루의 양만큼일 뿐이라고 말해주었다. 1페니짜리 빵에 들어 있는 밀가루보다 적은 양이라고. 따라서 힘을 내기 위해서는 맥주 2파인트보다 빵 한 덩어리와 물 1파인트를 마시는 게 낫다고 설명햿다. 하지만 그들은 내 진심어린 충고를 무시하고 그전처럼 맥주를 마셔댔다. 그 결과 나와는 다르게 토요일 저녁마다 주급에서 4~5실링을 맥주집 점원에게 내줘야만 했다.

이렇게 해서 그 가련한 사람은 가난의 굴레어서 끝긑내 벗어나지 못헀다.

아무리 사장이 옹호해준다해도 동료들과 반목해서는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원했던 5실링을 냈다.

그후 동료와 별 문제 없이 잘 지냈다. 그뿐 아니라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그렇게되면 내 의지를 관철시키기 쉬워진다.

인쇄소에서 내 입지가 굳어진 데는 내 입담도 한몫했다. 동료들은 나를 대단히 능란한 익살꾼에 풍자꾼이라 여겼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기에 월요일에도 쉬는 일이 없었다.(일반적으로 노동자들은 일요일에 술을 많이 마셨고, 그 결과 월요일에 쉬는 일이 많았다. 당시 노동자들) 때문에 사장의 신임도 얻었다. 식자하는 속도가 빠른 것도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이 들어오면 그것은 으레 내 차지가 되었다. 물론 받는 돈도 더 많았다.

밝고 쾌활한 사람.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

적은 수입으로도 얼마든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런던에 있는 동안 큰 돈을 번 것은 아니었지만, 똑똑한 친구들과 친분을 맺었고 그들과 대화를 통해 견문을 넓혔다. 그리고 많은 책도 읽을 수 있었다.

한 눈 팔지 않고 부지런히 일했다. 그리고 열심히 배웠다. 덕분에 얼마 안 돼서 장사에 익숙해졌다.

책을 많이 읽었던 나는 키머 씨보다 생각이 깊었다. 때문에 내 말은 그들에게 존중을 받았고, 나는 금방 그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그들은 나를 집으로 초대해서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등 정중하게 대해주었다. 반면 키머씨는 인쇄소 사장인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따돌림을 받았다. 거기에는 그의 괴짜 같은 성향도 한몫했다.

그는 세상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으면서도 상식적인 견해에는 무조건 반대하고 나섰던 것이다. 또 게을러서 하는 일마다 엉성하고 지저분했다. 반면 종교 문제에 있어서는 광적으로 집착하는 일면을 보였다. 그렇다고 근본적으로 선한 인간은 아니었다.

형이상학적 추론들이 대부분 그런 것처럼 어떤 오류가 몰래 숨어들어와 뒤의 것까지 모두 망쳐놓은 것은 아닌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진실과 성실, 완전함으로 맺어진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선악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 자체의 본질과 주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어느 곳이나 비관론자들은 있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은 늘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 떠들고 다닌다.

필라델피아에도 그런 이가 한 명 있었다. 그는 새뮤얼 믹클이라는 노인이었다. 겉으로만 보면 인자한 모습에 말투도 정중한 신사였다. 인쇄소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인쇄소로 와서 혀를 차면서 '이렇게 말해서 안됐네만, 인쇄업은 돈이 많이 들어간다네. 결국 돈을 벌기큰커녕 투자한 돈도 모두 잃어버리고 말 걸세. 게다가 필라델피아는 쇠퇴하고 있는 도시야. 이곳에 사업체들 중 이미 반은 파산했거나 파산 직전에 있거든. 새 건물도 들어서고, 덩달아 집세도 올라가서 얼핏보면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야. 하지만 종국에는 그것들이 우리를 파멸시키고 말 거네'라고 했다.

그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거나 혹은 머지않아 일어날 여러가지 불행한 일들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은 너무나 진지했고 또 사실적이라 난 거의 우울증에 걸릴 뻔했다. 만약 개업하기 전에 그를 만낫더라면 결코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이 남자는 그 후로도 계속 필라델피아의 불행한 미래에 대해 떠들고 다녔다. 그리고 도시가 곧 망할 것이라 하면서 집도 사지 않았다. 그러다 정작 집을 살 때는 그렇게 불길한 소리를 떠들고 다닐 때보다 무려 다섯 배나 비싸게 집값을 지불했다. 고소하게도 말이다.

논쟁을 벌이거나 상대편을 이기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따위의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토론을 벌이다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일이 없도록 독단적으로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나 직접적인 반박은 엄격하게 금했다.

모임을 만든 프랭클린.

수학자 토머스 고드프리. 독학으로 수학자가 된 사람으로 그 분야의 대가로 통했지만, 수학 이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는 보편적이고 정확한 것만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계속 부정만 하거나 하찮은 것을 붙잡고 꼬치꼬치 따지고 들어 분위기를 망쳐놓는 일이 많았다. 결국 그는 금방 클럽에서 탈퇴했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윌리엄 콜먼. 명석하고 냉철, 온화, 엄격함을 두루 갖추었다. 결국 그는 판사가 되었다.

클럽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식의 창고로, 생활이나 사업의 부분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 그것은 회원들 저마다 내게 일거리를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물론 내가 부탁했던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다. 게다가 다른 친구들이 구해다주는 자질구레한 일들까지 하다 보니 일이 끝나면 보통 밤 11시가 훌쩍 넘었다. 하지만 나는 하루에 한 장은 꼭 조판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일을 미루거나 쉬거나 하지 않았다.

어느날 밤늦게까지 내일 인쇄할 페이지의 조판을 하고 있었다. 조판을 다 마쳤다고 생각한 순간 갑자기 쌓아놓은 판 하나가 부러지는 것이었다. 때문에 판이 엎어지며 애써 맞춰놓은 활자들이 엉망이 되었다. 그날 나는 엉망이 된 판 두 개를 모두 짜 맞춘 다음에야 잠이 들었다.

이렇듯 열심히 일하는 우리의 모습은 이웃들의 눈에 띄게 되었고, 덕분에 차차 평판도 좋아졌다.

(처음에 인쇄소가 생길땐, 3번째 인쇄소라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난 프랭클린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지금껏 본적 없소. 내가 클럽을 나서서 집에 돌아가는 늦은 시간에도 그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고, 또 사람들이 일어나기도 전에 이미 인쇄소에 나와 일을 하고 잇소'

근면은 큰 미덕이고 유익하다.

근면은 실천하라고 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지난날이 처음으로 보상받은 때였다.

빚을 갚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인으로서 꼭 필요한 신용과 좋은 평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한 노력이라는 건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하며, 검소하기 생활헤는 게 전부였다.

물론 그렇게 보이기 위해 옷차림에도 신경을 썼다. 항상 수수하게 입었던 것이다.

또한 한가하게 즐기는 곳에는 가지 않았고, 남들 다 하는 낚시나 사냥도 하지 않았다. 책에 정신이 팔려 일을 미루는 일은 있었지만, 그것도 아주 가끔이었고,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했다.

이런 일련의 노력 덕분에 사람들은 나를 두고 '부지런하고 성실하니 언젠가는 꼭 성공할 것'이라 칭찬했다.

그녀는 훌륭한 아내였고, 믿음직한 동료였다. 집안일을 하는 짬짬이 가게 일도 봐줬다. 우리는 서로를 도왔고, 서로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으로 가는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다.

도서관. 대화의 질을 높여주고, 교양을 쌓게 해준다.

자신의 권리를 부르짖으며 궐기할 수 있었던 것도 도서관 덕분이다.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변하기 힘들다. 변한다 해도 극히 미비할 뿐.

때문에 기본적인 습관이나 생각이 형성되는 젊은 시절이 그만큼 중요하다.

또 직업이나 결혼 문제가 결정되는 것도, 인생의 목표가 정해지는 것도 모두 젋었을 때다.

즉,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젊었을 때 결정된다.

큰일을 하면서도 가정적일 수 있고,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구에게나 다정할 수 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우리는 감정에 빠져 지금 순간에만 매달린다. 또 처음 다음에는 또 다른 많은 기회가 온다는 것과 행동 하나하나가 인생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산다.

쓸데없는 조바심이나 어리석은 후회로 괴로워하느라 시간을 낭비히는 대신 매 순간을 만족하면서 활기차게 살아온.

근면과 검소, 절제의 미덕.

** 절제.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덕목!

겸허함과 공평무사함.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것.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로 보여준 프랭클린.

잘만 다듬으면 누구나 보다 나아질 수 있다.

필라델피아에 회원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한 프랭클린.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대놓고 거절하거나 그렇지는 않아도 노골적으로 싫은 기색을 보였다.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한 가지 개달은 게 있다. 아무리 공공에게 유익한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즉,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보다 약간이라도 유명해지는 것을 꺼렸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방법을 바꾸어 될 수 있는 대로 나 대신 내 친구들의 이름을 내세웠다.

이 방법은 내 친구의 계획이엇는데, 나는 회원이 될만한 사람들을 찾아가 친구의 이름을 대고 '그가 그러는데 당신이 책을 매우 좋아하신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했던 것이다. 모금이 필요할 때마다 한동안 이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성공이었다. 거의 실패한 일이 없었다.

현재의 명예심을 조금만 희생하면 나중에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간혹 그것이 누구의 공적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허영심과 공명심에 들뜬 누군가가 자신이 그랬노라고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가지도 거짓된 명예를 폭로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명예는 자연스럽게 본래 주인에게 돌아올 것이다.

"자기 일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근면이야말로 재산과 명성을 얻는 수단이다.

성공하려는 자에게는 아내가 귀중하다.

나만큼 부지런하고 검소한 아내와 함께 산 것은 내게는 행운이었다.

나는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아니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나는 내 생각을 고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가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주의하고 조심하다 보면 불쑥 생각지도 않았던 데서 실수를 했던 것이다.

조금만 소홀하면 이성으로는 억제하기 어려운 나쁜 습관이 파고 들어왔다.

->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이 되겠다는 계획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또 그런 인간이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된 것이다.

신념만으로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없다.

1. 절제

배부르도록 먹지 말자.

취하도록 마시지 말자.

2. 침묵

자타에 이익이 없는 말은 하지 말자.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자.

3. 질서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두자.

일은 모두 때를 정해서 하자.

4. 결단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하겠다고 결심하자.

결심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자.

5. 절약

나나 남에게 유익하지 않은 일에는 돈을 쓰지 말자.

쓸데없는 낭비는 하지 말자.

6. 근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언제나 유용한 일을 하자.

무익한 행동은 끊어버리자.

7. 진실

사람을 속이지 말자.

순수하고 공정하게 생각하자.

언행을 일치시키자.

8. 정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말자.

남에게 응당 줘야 하는 이익은 꼭 주자.

9 중용

극단을 피하자.

상대가 나쁘더라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용서 아닌가?)

10. 청결

신체, 의복 등 습관상 모든 것에 청결을 유지하자.

11. 침착

사소한 일, 일상적인 일뿐 아니라 불가피한 일을 당해도 흔들리지 말자.

12. 순결

건강과 자손을 위해서만 잠자리를 하자.

감각이 둔해지고, 몸이 쇠약해지고, 부부의 평화와 평판에 해가 될 정도로 하지 말자.

13. 겸손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자

생각했던 것보다 결점이 많은 것이 놀라웠지만, 이런 생활을 해나가면서 차차 결점이 줄어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완벽한 인간은 질투와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어딘지 허점이 있는 사람에게 인간적 매력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다는 것은 그리 이로운 것은 아니다.

절제 덕분에 건강을 유지했고, 근면과 절약 덕분에 젊은 시절의 가난을 벗고 재산가가 되었고, 그것으로 지식을 얻어 쓸만한 사회구성원으로 학식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었다.

진실과 정의 덕분에 국가의 신뢰를 얻고, 더 나아가 명예로운 임무를 맡기도 했다.

이런 덕목이 융화되어 내게 큰 힘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 때문에 위기에 처했을 때도 항상 침착할 수 있었고, 사람들과 기분좋게 어울릴 수 있었다.

방법을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착하게 살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정직과 성실이야말로 가난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확실한 자산이다.

자만심만큼 굴복시키기 어려운 감정도 없다.

1731년 5월 19일 도서실에서 역사책을 읽은 소감

1. 당파의 다른 견해가 분쟁을 야기한.

2. 당파가 총체적으로 계획을 수행하고 있는 와중에도 각 당원은 제각기 개인적 이익을 추구한다.

3. 당파의 목표가 달성되는 순간 당원은 각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혈안이 되어 다른 당원을 쓰러뜨린다. 이로써 당은 분열하고, 혼란이 확대된다.

4.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 중 순수하게 나라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는 자는 없다. 간혹 그의 행동이 나라의 이익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자기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이 일치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한 행동이지 박애 정신에 입각해서 한 행동은 아니다.

5. 인류 전체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은 그보다도 적다.

인쇄와 신문을 발간하면서, 타인을 비방하거나 인신공격하는 기사를 싣지 않았다.

그것은 독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친절을 베푼 사람보다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당신에게 친절할 것이다.

상대의 적의 있는 행동을 원망하며 앙갚음하는 적대 행위를 계속하는 것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해서 적의를 풀어버리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처음 백 파운드만 모으면 다음 백 파운드는 훨씬 쉽게 모인다는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경험했다.

돈이 돈을 낳는 식으로 재산이 빠르게 불어났던 것이다.

대게 동업은 싸움으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사전에 계약서를 잘 써둔다면, 즉, 각자가 맡은 부분을 계약서로 정확히 명시해둔다면 분쟁거리가 줄어든다.

이때문에 동업을 하려는 사람은 계약서가 중요하다.

계약을 할 당시에는 누구나 서로를 신뢰하지만, 오랜 시간 일로 부딪치다 보면 예상치 않았던 반목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 사업상 책임져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하면 자기만 손해 보는 것처럼 느낀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한다는 내용이 게약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동업자 사이의 우정은 금세 금이 가고 말 것이다.

더러는 소송 등 불미스러운 일로 끝나기도 한다.

논쟁을 좋아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잘 따지고 반대나 논박을 잘하는 사람들치고 일이 잘 풀리는 경우가 드물다. 간혹 승리를 쟁취하기도 하지만,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사지는 못했다.

타인의 호의는 승리보다도 귀중한 것인데..

전쟁을 반대하는 퀘이커 교도

전쟁을 반대한다는 사상은 확정된 교리가 아닙니다. 그저 그것을 정할 당시의 교리일 분입니다.

내가 그곳에 갓을 때 그들 중에 무기를 들지 말라는 교리에 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확실히 눈앞에 위험이 닥쳐오면 변덕스러운 생각보다는 상식이 강해지는 법인 듯싶다.

나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을 때 가장 만족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일을 하는 낮 동안에는 언제나 쾌활했고, 친절했다. 그런 날에는 하루 일을 끝냈다는 뿌듯함으로 즐거운 저녁을 뽀냇다.

그런데 비가 와서 일을 못한 날에는 쉽게 난폭해졌다. 돼지고기가 어떠니, 빵이 어떠니 하면서 괜한 트집을 잡기가 일쑤엿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떤 선장의 얘기가 생각났다.그는 부하들에게 항상 일을 줘야 한다는 신조를 가진 사람이었다.

무능한 사람.

대체 이런 사람(우유부단하고 책임지지 않는 로던 경)이 어떻게 해서 대군을 지휘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일에 조금 더 많이 알게 된 지금은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반면 셜리 장군은 직업 군인도 아니었지만 분별력 있고 총명했으며, 타인의 충고에 귀 기울일 줄 알았다. 현명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민첩하고 적극적이라는 점에 있어서도 로던 경보다 나았다.

로던 경은 식민지를 수비하는 대신 대군을 거느리고 헬리팩스까지 가서 쓸데없는 짓을 하다가 조지 요새를 적에게 빼았겼다. 오랫동안 곡물 수출을 금지시키는 조치로 무역을 압박했고, 상거래를 어지럽혔다. 명목상으로 적의 군량 보급을 막기 위해서라 했지만, 사람들은 영국 본토의 상인들에게 유리하게 곡물 가격을 낮추려고 한 수작이었을 거라고 수근거렸다. 곡물 수룿 금지 조치를 해제시켰을 때는 찰스턴에 그 소식을 즉각 통지해주지 않아 캐롤라이나 함대가 석 달이나 항구에 더 묵여 있어야 했다. 때문에 배 바닥은 상당부분 썩었고, 결국 영국으로 돌아가는 도중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새로 만든 배가 빠른지 아닌지는 실제로 배를 띄워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떄문에 빠른 배를 본떠서 만들어도 속도가 나지 않기도 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 그 배의 선원들이 화물을 싣는 방법, 항해하는 방식 등이 배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같은 배라도 선장이 누구인지, 화물을 어디에 실었는지, 또 어떻게 실었는지에 따라 속도의 차이가 발생했다.

실제로 배를 만드는 사람이 배를 운행하고 짐을 싣지 않는다. 배를 만드는 사람, 배를 바다에 띄우는 사람, 짐을 싣는 사람, 항해를 하는 사람이 각각 다르다. 그만큼 각자의 전문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배에 대해 종합적으로 알기란 매우 어려웠다. 심지어 돛을 조작하는 것도 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항해사마다 각기 그 방법이 달랐다.

경험을 통해 가장 속도를 많이 낸 선체의 모양을 결정하고, 바람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위치에 돛대를 설치

효과적인 돛의 모양과 수를 정하고 바람에 따른 각도를 조절. 짐을 싣는 것도 고려.

모두 경험에 의해, 즉 실험에 의해 정확한 데이터를 얻는다. 그렇게 되면 큰 이익을 얻게 된다.

* 젊은 의사와 늙은 이발사를 조심하라.

* 지식에 대한 투자는 최고의 이익을 낸다. An invsetment in knowledge always pays the best interest.

* 참을 줄 아는 자는 그가 바라는 것을 가질 수 있다. He that can haver patience can have what he will.

* 행복한 사람이란 일하는 사람이다. 비참한 사람이란 한가한 사람이다.

* 변명을 잘하는 이는 변명 외에는 잘하는 것이 없다.

* 말을 잘하는 것보다 행실을 잘하는 것이 더 낫다.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Never leave that till tomorrow which you can do today.

* 일직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사람을 건강하고, 부유하며, 현명하게 한다.

* 게으름은 쇠붙이의 녹과 같다. 노동보다 더 심신을 소모시킨다.

* 겸손하게 의견을 말하면 상대도 납득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줄어든다. 그리고 나의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면, 나의 옳은 생각에 대해서도 상대방이 박수를 보내준다. 늘 자기의 의견만 정당하다고 고집하지 마라.

* 고통을 겪어야 강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를 알아야 한다.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 곤란을 예기치 마라. 결코 마음을 어찌럽히지 마라.

* 과학서적은 새로운 것을 읽고, 문학 서적은 오래된 작품을 읽어라.

*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출발했는데 셰월이 지난 후 어떤 이는 뛰어나고 어떤 이는 낙오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다.

이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자신의 시간을 잘 이용하였느냐, 허송하였느냐에 달려 있다.

* 근면은 빚을 갚지만 절망은 빚을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