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킷.. 전자책으로 봤습니다.

=================== 간략 정리 ===================
30대 희망을 노래할 때.. 
20년 전 내나이 15세때.. 학교 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10년 후 너희들이 무엇을 할지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
까까머리 중학생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25세의 나는 많은 것이 갖추어진 청년이 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주 막연히..
실제 내 삶은 예과 2학년.(군대 제대 후 재수를 하여 의대에 새로 입학한 후 2년째)
하지만 15세 때의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많은 것을 갖추지 못했다. 
오히려 세상의 변화(김대중 대통령 당선 후 세상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를 느꼈고, 아직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10년이 더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달라진 것은, 내 삶은 나의 것이라는 주인 의식과 자립십, 그리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학생의 정신을 가진 것이다.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가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리       --김규동 <해는 기울고> 중 ’당부’--

나의 삶을 돌아보면, 막히면 아니 막힐 것 같으면 쉬지 않고 줄행랑을 친 삶이다.
위의 시처럼 막히면 앉아서 쉬는 삶.
자세히 보면 보인다. 
자연에 그냥 있는 것은 없다. 그만큼의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을 보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낸 내 삶이었다.
그만큼 진득하게 살아오지 못했기에.. 

경제기자를 하면서 기업과 사람의 흥망 성쇠를 지켜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인생(자연)의 법칙, 삶을 사는 마음가짐에 대해 아버지가 자녀에게, 스승이 학생에게 친절히 설명하듯,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말한다.
많은 인용이 있지만, 그 가운데 어느 하나도 소홀히 다룰 수 없다. 한 단락의 내용도 실제로는 한 사람의 삶과, 한 권의 책을 필자 나름대로 정리한 것 같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분명하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내용 같아도,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한 줄을 읽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생각을 하면서 읽기 때문이리라..

사람에게 평생 3번의 기회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적어도 내 생각으로 이런 사람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실제 인생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그것이 기회인지 아닌지 알아볼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떤 원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만 알 수 있어도..
뉴튼이 말한 것처럼 광활한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뉴튼은 자신의 겸손함을 말하기 위해 진리의 해변에서 조개 줍는 소년이라고 말했다)
기회를 알아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손에 잡은 기회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
로데오 경기를 본 적이 있는가..(TV 연예 프로에도 가끔 나온다.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사람의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사자가 얼룩말을 사냥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그렇게 기회를 놓아주지 마라.
남자의 자격에서 이윤석이 말한 것처럼 20대를 괴롭히고, 이경규가 말한 것처럼 忍을 가지고..

재수를 할 때 나의 목표는 의대 입학이 목표였다. 그래서 의대만 입학했다. 6년만에 졸업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그래서 유급없이 6년만에 졸업했다.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한 만큼만 이루어졌다. 목적이 없었고, 내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좌표가 인식되지 않았다. 따라서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할지를 몰랐다.

시오노 나나미는 말했다. 다른 사람의 경험(역사)을 통해서 배우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지만, 쉽지는 않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으로도 배워야 한다고.. 나의 경험이지만, 누구나 유사한 경험은 하나씩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한계를 깨어보는 것은 어떠한가.. 그것이 청춘의 특권이자 의무일 것이다. 윤영걸 선생도 그걸 바라면서 청춘에게 글을 쓰신 것이 아닐까...


======================== 책 내용 정리 =========================
기업과 사람의 흥망 성쇠를 보면 하늘은 공평하다. 인간의 오만에 대해서는 반드시 질책을 한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를 뿐.
인생은 노력한 만큼 얻는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삶을 사는 사람치고 잘 되는 사람은 없다.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꿈을 갖고 미래를 당차게 꾸려나가야 한다.

30대는 새로운 시작의 시기다. 인생의 나침반을 만들자. 지금까지의 삶은 어떤 부모, 어떤 유전자, 어떤 운으로 결정되는 삶이지만 이제는 순전히 자신의 힘으로 후반 인생을 살아가는 시기다. 30대는 인생의 1/3 지점. 오전 8시나 마찬가지다. 기회는 무한하며, 인간은 누구나 특별한 재능 한 가지 이상 갖고 있다.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세월을 허비하면 안된다. 
버나드 쇼의 묘비에 이렇게 써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남의 얘기가 아니다. 머지않아 나의 마지막 말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되지는 않아야겠기에...

자기만 어려움을 겪고, 다른 사람의 인생은 순탄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더 늦기 전에 마음을 고쳐먹자. 
인생은 원래 누구에게나 힘들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공연히 남의 인생과 비교하지 말자. 역경과 고통은 삶의 일부분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생각하면 아무리 큰 고난이라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편안한 길을 버리고, 가시밭길을 헤치며, 좁은 문을 찾아 헤매자. 바보처럼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마음속 깊이 잠자고 있는 거인을 과감히 깨우자. 성공하는 사람에겐 행운이 따른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그 흔한 우연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소중한 생명을 얻기 위해 우주를 떠돌며 얼마나 오랜 세월을 감내했는지 모른다. 한번 뿐인 인생을 의미있게 살아야 한다.

30대에 같이 입사한 동기라 해도, 40,50대가 되면 차이가 많이 난다. 인생 투자에 성공해 보람찬 삶을 사는 사람이 분명 있다. 나도 그렇게^^ 수명이 길어질수록 30대에 투자한 노력과 자원의 가치는 복리처럼 늘어나기 마련이다. 인생 경영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을 오랫동안 만끽할 수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태워야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진다. --> 한 권의 책이란 한 사람이 들어있다.  우주가 들어 있다. 많은 것을 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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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30대, 희망을 노래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자기만 어려움을 겪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은 순탄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인생은 원래 누구에게나 힘들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공연히 남의 인생과 비교하지 마라. 역경과 고통은 삶의 일부분이다.

카르페 디엠.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충실하라. 어제보다 오늘이 나을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아무리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고통으로 가득찬 세상도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내일 태양은 다시 뜬다 
역경과 고통은 단지 인생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주어진 상황에 대해 기꺼이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부모, 자식, 형제, 부부, 친구, 피고용인 역시 언젠가 떠나야 한다.  직장 생활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일은 떠나야 할 때와 남을 때를 선택하는 것. 너무 성급하게 행동해도 곤란하고, 지나치게 오래 지체해도 좋지 않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하산하기는 더 어렵다. 

고용된 자의 운명과 한계. 
신문의 인사 난. 영전한 사람들의 명단이 매일 같이 보이지만, 직장을 떠난 사람의 명단은 없다.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라면, 최대 규모의 학살과 같은 것. 잘려나가는 사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칼자루를 든 사람 역시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일 것. 급여 생활자는 원금은 보장되지만 금리가 낮은 정기 예금에 가입한 셈이다. 젊은 시절 과감하게 창업이라는 risk taking(위험감수)를 하지 않은 대가는 조직이 원하면 언제든지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패널티로 돌아온다. 영전했다고 우쭐댈 일도, 낙오했다고 좌절할 일도 아니다.
사주팔자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잘 나갈 때 몸을 낮추고, 시련이 닥쳤을 때 포기하지 말고 분발하라는 것이다.

인생의 승부는 누가 더 의미있게 살았는가, 누가 더 후회 없는 삶을 살았는가,  누가 더 많이 사랑하고 용서했는가에 달려 있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착한 사람이나 악한 모두 같은 태양이 떠오른다. 다른 사람의 인생은 더 쉬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원래 인생이란 힘들고 고통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불행은 선택이다. 
어려움을 겪느냐 겪지 않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뎌 내느냐 하는 것이다. 

태도를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역경과 고통은 인생의 일부일 뿐. 고통이나 역경이 없는 인생은 그저 계획된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살아가는 기쁨이나 승리감을 맛보게 하기 위해 고통을 준다. 힘든 고비에 마주치면, 고개를 높이 들고 정면을 보며 이렇게 말하라.  ’역경 나는 너보다 강하다. 너는 결코 나를 이길 수 없다’고.
쇼펜하우어.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고, 늘 부족한 것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불행의 원인은 비관적 사고 때문이다.
1차 대전 비행사 에디 리켄배커. 태평양에서 21일간 표류하면서. ’내가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최고의 교훈은 목이 마를 때 마실 물이 있고, 배가 고플 때 먹을 것이 있다면, 어떤 일에도 결고 불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늘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인생의 승패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인생 자체를 얼마나 감사하며 즐기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스칼렛 오하라.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주여,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온함을.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제게 허락하소서
-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 평온함을 위한 기도문-


희망이 등불입니다 
위기란 단어는 위험과 기회의 절묘한 합성이다.  인생의 가치는 기꺼이 참고 이겨나가는 데 있다. 
진솔한 언어는 언제나 가슴을 울린다. 나지막한 목소리에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느껴진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파에 찌든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기회의 땅 미국에서도 ’개천에서 용 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빈부 격차는 발등의 불이다. 빈곤의 대물림은 사회적 문제가 된다. 사회-경제적 안전망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집 나간 어머니,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악덕 새 어머니. 이 3명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은인이라 말한다.이들 덕에 어린 나이에 황량한 광야로 나와 자신의 발로 서는 법을 터득 했다는 것. 가장 힘든 좌절의 순간에 포기 대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미지에 대한 도전을 선택한 기업인. 그는 가난조차 하늘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주어진 한계를 뛰어넘어 성공을 이끌어낸 성회장.’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을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아무리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어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꿈이 있다면,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도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윤홍근 제네시스 회장(BBQ 치킨)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식용유 논란이 일자, 과감히 올리브유로 대체한다. 지중해식 식단을 선택. 가격은 3배 비싸지만, 치킨 값은 조금 올리고, 최고급 올리브유를 싸게 들여오는 루트를 찾는다. 2020년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를 체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성완종, 윤홍근 공통점은 고난에도 좌절할 줄 모르는 집념의 소유자다.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칭기스칸 처럼 저돌적인 승부사다. 외관만 번듯한 성을 쌓고 안정을 지키며 안주하기보다 길을 내고 세계를 향해 성큼성큼 나갔다. (과거 나는 안전한 성을 쌓고, 안주하며 살고 싶었다. 지금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내 온몸이 잘 알고 있다.) 이들의 선택은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아무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면된다"는 용기. 인생의 아름다움은 참고 이겨나가는 데 있다.  평생 한계와 싸우고, 시험 당하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하지만 하늘은 인간에게 견딜 수 있는 만큼만 고통을 준다.

성공하려면 우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다른 이들이 나를 사랑할 리 없다. 스스로 긍지를 가지지 않는데, 다른 이들이 먼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리 만부하다. 

도스토예프스키의 하루 
평범한 하루가 모여 기어이 위대한 생을 이룬다. 하늘이 준 생명과 시간을 부디 소중하게 아끼자. 1849년 12월. 도스토예프스키는 농민 반란 선동의 혐의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 세워진다. 유배를 예상했지만, 황제는 총살형을 명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근처 교회의 황금색 첨탑에서 반사되는 아침 햇살을 응시한다. ’이토록 빨리, 또 영원히 어둠 속으로 들어가야 할 찰나구나. 만약 내가 지금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면, 내 삶은 갑작스럽게 무한하고 완전한 영원으로서, 매 초가 한 세기를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스쳐가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리라. 인생의 단 1초도 허비하지 않으리라’
사형 집행 직전 황제의 칙령으로 사형대신 유배형을  겪는다.
지난 일을 돌이켜보고 실수와 게으름으로 허송세월했던 날들을 생각하면, 심장이 피를 흘리는 듯하다. 인생은 신의 선물이다. 모든 순간이 영원의 행복일 수 있었던 것을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이제 내 인생은 바뀔 것이다.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다. 
4년 동안의 유배기간. 글쓰기가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머릿속으로 소설을 쓴 후 모조리 외워두었다. 글쓰기를 허락받고 나서, 예전에는 한 페이지를 쓰면서도 스스로 고문하듯 자책하고 상념에 빠져 반나절을 넘기기 일쑤였지만, 이제 그는 미친 듯이 글을 써내려갔다. 어떤 이는 그가 감옥에서 보낸 시간을 애석하게 여겼다. 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은 그 경험에 대해 감사하고 있으며, 어떤 괴로움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죄와 벌, 악령,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마치 매일매일이 마지막 날인 듯...(이 사건은 황제가 꾸민 연극. 문단의 과격파에게 모진 교훈을 주기 위해 꾸민 것. 몇몇 죄수는그날 사건 이후 미쳐버렸지만, 도스토예프스키에게 일어난 변화는 전혀 달랐다.)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오늘은 네가 죽고, 내일은 내가 죽는다. 오늘은 어제 죽은 자들이 갈망하던 내일이다. 잘 사는 것이 잘 죽는 것이며, 잘 죽는 것이 곧 잘 사는 것이다. 로마 개선장군 뒤에 노예가 외친 말이다. 메멘토 모리.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막을 수 없고, 되돌릴 수 없다.(뼈저리게 경험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 물을 어떻게 흘려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의 의미가 달라진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
알렉산드르 류비셰프. 
26세에서 82세까지. 50년간 시간 통계 노트 작성.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는 대신, 주어진 시간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시간의 효율성을 최대로 높였다. 곤충 채집은 산책 시간에 했고, 쉴세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냈고, 숨어있는 시간까지 찾아냈다. 나이를 먹을수록 풍요로워지고, 청년 시절 못지 않은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은 시간의 질을 높인 데 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지혜의 길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평범한 하루가 모여 위대한 생을 이룬다. 하늘이 준 생명과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기꺼이 누리는 것이야말로 살아있는 자의 의무이자 권리다.

15분.(연극) 
탄탄대로인 젊은이가 가슴의 통증, 진단결과 여생이 15분 남았다. 그때 한 통의 전보가 온다. 억만장자 삼촌이 죽었으니 상속 절차를 밟으라는 것. 또다른 전보. 그의 박사 논문이 올해 최고 논문상 수상. 애타게 기다리던 연인에게 결혼 승락 받기.. 하지만 재산도, 박사학위도, 결혼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당신에게도 15분 시간이 남았다면, 도스토예프스키처럼 했을까..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깃든 섬세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게. 나와 자네가 함께 하는 오늘, 바로 이 순간이 선물이네. 활기와 기쁨과 호기심을 간직하게. 일과 봉사에 집중하게. 나머지는 모두 우주가 알아서 해줄 걸세..


카르페 디엠! 
오늘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그 순간에 인생이 기적처럼 놀랍게 바뀔 것이다.

소년 出世, 청년 政治, 중년 喪妻, 노년 無錢.. 
세대별 고달픈 인생의 4가지 유형이다.
젊은 나이에 출세하면 대단해 보이지만, 이것만큼 피곤한 일도 없다. 개인의 성공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는 역설적이게도 젊어서 거둔 성공이다. 너무 일찍 정상에 오른 사람은 남들이 올라갈 때 하산해야 한다. 이들중 대부분은 화려했던 과거의 늪에 빠져 우울한 여생을 보낸다. 차라리 실패를 하더라도 대기만성형으로 늦게 성공하는 편이 낫다.
젊은 시절에 정치하면, 재충전할 시간 없이 세월을 소진하기 쉽다. 이런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풍파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사춘기인 중년에 배우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것처럼 끔찍한 것도 없다. 재혼을 해도 조강지처와는 다르다.
노년에 빈털털이가 되면 신세가 처량하다. 노년기에 돈은 신분과 같다. 젊어서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라도 있지만, 늙어서 돈이 없으면 초라하다.

남의 인생과 비교하지 마라.
나에게만 유독 불운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 남보다 굴곡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쉴 필요는 없다. 조바심 내야 할 이유도 없다. 같은 돈 내고 밋밋한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영화를 보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은가..

실패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우쭐할 필요도 없고, 아직 올라가지 못했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오르고 싶으면 내려올 줄도 알아야 한다. 정녕 이기고 싶다면 질 줄도 알아야 한다.
아름다운 인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 아름다움이란 절대적인 가치이지, 결코 상대적인 가치가 아니다. 어린 아이보다 어른이 훨씬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삶을 끊임없이 들여다보며 자신의 삶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가장 불행한 때가 여고 동창회 다음 날이라 한다.) 다른 사람의 불행에 안도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시기하면 행복해지기 어렵다. 
우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세월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육체적 노화는 있어도 정신적 퇴화는 없다. 육체적인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듯이, 정신적인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형성숙 인간’ 성인이 되어도 어렸을 때 특성을 유지하는 사람.
개방적인 마음과 호기심,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실험, 즐거움, 흥분, 웃음, 장난기 같은 특성.

인생은 달리기가 아니라 여행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영역 확보에 대한 습성은 더 견고해진다.  그래서 노인들은 고집이 세고 남들과 잘 타협하려 하지 않는다. 화를 잘 내고 마음의 여유도 사라진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인격이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려야 한다. 마음을 열고 집착을 버릴 때 삶은 자유로워지고, 역동적으로 바뀐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소멸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지혜와 삶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인간은 언제고 떠나야 할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 더 늦기 전에 먼 길 떠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길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가라. 그것이 길이 될 것이다.’ -폴 윌리엄스-

인생은 달리기가 아니라 여행이다. 
여행의 종착역이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거쳐가는 수많은 역들의 소중한 의미를 애써 무시하고 질주한다. 매일매일 거쳐가는 역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행복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버려야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돈을 벌고, 가정을 갖고,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 행복하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행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산다는 것은 위선이다.  진심으로 가족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자신이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 가장 소중한 것은 누가 뭐래도 자기 자신이다. 그 다음이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있는 사람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내일의 행복보다, 오늘의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한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인생이 놀랍도록 바뀔 것이다. 걱정, 근심, 불안을 두려워하기보다 그것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세상은 큰 놀이터다에서 말한다. 하루를 넘어가는 근심은 인간의 일이 아니라고..-
행복과 불행은 한 몸을 가진 샴쌍둥이다. 따라서 서로를 갈라 놓으면 둘 다 죽고 만다. 행복을 계속 가꿔 나가려면 불행을 제거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껴안고 사랑해야 한다. 이미 찾아온 행복을 매 순간 지혜롭게 발견해 나가는 사람만이 앞으로 다가올 행복도 맞이할 수 있다. 불안과 두려움이 앞서서는 행복을 맞이할 수 없다. 행복은 과거형도, 미래형도 아니다. 오직 현재형이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고 미래는 소중한 것이다.

행복은 물과 공기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다시 한 번 주위를 돌러보라. 지금 이 순간 무엇이 보이고 무엇이 들리는가.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삶에 충실하라. 모든 것을 기꺼이 누려라.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내일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을 만끽하라.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에 충실하라.


멈춤의 지혜 
위기에 처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버텨야 한다.(로마인도 지고 있으면 이를 악 물고 버텼다.) 거침없이 잘나갈 때일수록 멈출 생각을 해야 한다. 삶에는 나아가는 일만 있는 게 아니라 잠깐 멈춰야 하는 일도 있다. 쉴 때 쉬면서 한 박자 늦출 줄도 알아야 한다. 멈춤과 멈추지 않음 사이에 성공과 실패의 분수령이 있고, 큰 일을 이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경계선이 있다. 위기에 처한 사람은 포기하지 말고 버텨야 하며, 잘 나가는 사람은 멈출 생각을 해야 한다. 더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 멈춤은 용기 있고 능동적인 사람만이 실현할 수 있는 철학이자 성공하는 인생을 위한 필수 덕목이다.(박지성을 본받자)

제갈량은 왜 실패했나.
중국 대륙을 무대로 100년간 영웅의 서사시. 삼국지. 영웅의 꿈과 흥망성쇠가 있다. 제갈량은 유비 사망 후 통일을 위해 기산에 여섯 번 출격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다. 역사는 이를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았던 제갈량의 판단 착오라 한다. 국력을 우선 키우는 것이 순리다. 하지만 제갈량은 유비가 죽자 반대 의견을 물리친 채 귀신에 홀린 듯 북벌을 서둘렀다. 잦은 전쟁으로 군사는 지치고, 백성은 궁핍해진다. 국력의 차이가 커서 선제 공격을 감행했을지도 모른다. 그의 출사표를 보고 울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역사에는 가정도,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사람의 일도 마찬가지다!!)
당 태종은 급하지 않은 개혁에는 잠시 숨을 고르는 지혜를 발휘했다. 사심을 버리고 과거에 적이었거나 원한이 있었던 사람을 가리지 않고, 능력에 따라 임용했고, 내란 중 상대편에 서서 자신의 목에 창을 겨눴던 신하들도 중용해 끝까지 그의 곁에 두었다. 누구나 직언할 수 있도록 황제 스스로 몸을 낮추고 귀를 열어 정관의 치라는 번영을 이룩한다.
이들 두 사람의 차이는 기다림의 차이가 아닐까.. 제갈량은 기다리지 못해 서두른 탓에 실패했고, 당 태종은 기다림과 버림이라는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 역사의 승자기 된다.

군신관계에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임금과 가깝게 지내는 것은 호랑이 등에 탄 격이라며, 매사에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아 황제와 대신에게 신임을 받았다.

조광조는 서둘렀다. 조선 중종 때 개혁가. 기득권의 반발과 왕의 변심으로 실패. 조광조가 멈춤의 지혜를 활용했다면, 그렇게 비명횡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피해의식을 가진 기득권층에 대해 방심했고, 왕을 너무 믿었으며, 과속했다.

일이 순탄하게 풀릴 때나 욕심이 생기면 멈춤의 지혜를 발휘하자.  대우 그룹이 세계를 무대로 뛰어들었지만 도산한 이유도 너무 달리기만 해서다. 한 번 씩은 중간 점검을 하고 사업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삼성과 같은 반도체, 휴대 전화 같은 핵심역량 없이 너무 달리기만 했다.

시간은 승자에게 겸손함을 요구하고 패자에는 희망을 준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멈춤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지금의 고난을 기다림과 버팀으로 거듭나 머지않아 희망의 새싹이 움트길... 시련과 고통은 좀더 큰 흐름으로 보면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역경 속에서 피는 꽃이 훨씬 아름다운 법.


패배의 미학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 실패야말로 새로운 기회이자 축복.

실패와 성공은 닮은 얼굴을 하고 온다.
처음에는 실패처럼 보였던 성공이, 또 성공처럼 보였던 실패가 얼마나 많은가.. 실패는 단지 잘못된 일일뿐..  경험은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이다.(허영만의 타짜에도 나오는 내용) 성공은 실패를 거울삼아 참고 이겨내는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달콤한 열매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 -미국 영화 감독 우디 엘런-
실패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다. 따라서 패배를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에디슨도, 베이브 루스도 많은 실패 후 좌절에 굴하지 않아 성공했다.

인간의 한계와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언제나 일등은 한 명 뿐. 정정당당히 실패를 인정하되, 다음번 승부에서 이기면 된다. 이기지 못할 것이라 해서 바둑을 두다 바둑판에 돌을 던지면 정당한 경쟁은 있을 수 없다. 실패와 좌절은 삶의 동반자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패배를 마무리하고, 이를 인생의 교훈으로 승화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 오직 깨끗하고 아름다운 패배를 한 사람만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박근혜는 졌지만 깨끗한 승복을 했다. 아름다운 모습. 1971년 김대중, 김영삼은 대통령 후보로 경쟁했지만,  역전패한 김영삼은 김대중의 당선을 위해 방방곡곡을 누볐다.

늘 망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기업의 운명이다.
잘나가던 기업도 순간의 판단 실수로 부도의 운명을 맞는 것은 뉴스 축에도 끼지 못한다. 일등과 이등이 뒤집히는 것은 한 순간이다. 중요한 것은 불행을 맞이했을 때 어떤 자세로 극복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팬택 박병엽 회장의 아름다운 패배.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솔직한 과오 인정과 의연한 처신에 있었다. 자신의 경영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무리한 확장, 방만한 경영이 불씨를 키웠다고 반성했다. 전국 수천명의 채권자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기업을 살려주는 데 도움을 호소했다. 맨주먹으로 일궈낸 전 재산과 경영권을 내놓고 전문경영인 자격으로 백의종군한다. 한 때 조 단위를 넘보던 자신의 재산이 어느 날 물거품이 되었는데, 어찌 회한이 없겠는가.. 사람이라면 회사 돈을 빼돌려 외국으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아름다운 패배자의 길을 택했다.

꼴찌에게 박수를.
무심코 던진 한 마디 말과 행동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사람은 남들에게 중시되고, 남들을 경시하는 사람은 남들의 경시를 받는다. 고난은 항상 곁에 있고, 행운은 순식간에 왔다가 사라진다.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회한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더 많다. 승진으로 함박웃음 짓는 사람도 있지만, 직장에서 거리로 내몰린 사람 또한 함께 숨쉬고 있다. 위기에 처했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찾아오는 법이다. 좌절했을 때가 오히려 기회다. 숨어서 실력을 키울 때다. 탄탄대로라고 마음 놓을 일이 아니다. 언제 성공이 위기로, 위기가 성공으로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 이기는 것이 좋다. 하지만 멋지게 지는 모습도 감동은 있다.

인생이 뒤통수를 때려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길게 한 숨 쉴 일 아니다. 끊임없이 갈망하며, 바보처럼 과감하게 도전하라.

인간의 값진 재산 중 좌절 속에서도 화려한 꽃을 피워내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그 자체가 얼마나 커다란 축복인가..
끊임없이 갈망하며, 바보처럼 도전하라. 

스티븐 잡스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 축사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포기 금지의 원칙
한숨 쉴 필요는 없다. 포기에는 너무 이르다. 신은 고난을 견디는 사람과 함께 한다. 인간은 성공하기 위해 태어났지, 실패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인생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가 중요하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명하고 확실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몰고 온다. 기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이룰 수있다.  
’인간이란 존재는 마음의 태도를 바꿈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윌리엄 제임스-

꿈 앞에 논리라는 척도를 갖다 대지 마라.  --> 무엇이든 간절히 원하고 기대하면 실제로 이루어진다.

부족함이야 말로 인생의 디딤돌. 완벽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지금의 좌절은 멋 훗날 인생 최고의 사건이 될지 모른다. 삶은 열정을 쏟는 사람에게만 보상과 보람을 준다. 스스로 바쁘게 움직이고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으면 절대 보상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기적은 마음속에서 시작된다. 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거 더 가혹한 시련을 준다. 

’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행복한 이는 행복하기를, 불행한 이는 불행하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행복에 관한 단상 
행복은 저 멀리 있는 완벽한 그 무엇이 아니다. 행복은 파랑새처럼 우리 삶 가까이 숨어 있다. 

똑같은 사물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과 불행을 생각하는 사람. 
긍정적인 관점은 자기 예언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살아가는 데 자기암시만큼 강력한 최면 효과도 없다. 완벽한 행복도 없고, 완벽한 불행도 없다.

모진 운명을 탓하는 재벌 총수들.. 
그들의 가정사는 불행한 경우가 많다. 
다윗. 7일간 앓아 누운 아들. 다윗은 식음을 전폐하고 밤 낮으로 울부짓고 기도한다. 하지만 아들이 죽자, 바닥에서 일어나 얼굴을 깨끗이 씻고 새옷으로 갈아 입은 뒤 음식을 가져오게 했다. 다윗은 신하들에게 말한다.  ’나중에 내가 죽으면 아들을 다시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아들이 돌아올 수 없지 않느냐..’고 태연히 대답했다.  다윗은 절망에 빠지지도,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불평하지도 않았다. 기정사실은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길이다. 시련을 극복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왜 선한 사람이 더 고통 받을까..
이 질문은 수 세기 동안 철학자, 종교자를 곤란하게 만든 것이다. 비극적인 일을 당해 고통을 느낄 때 새로운 이해력과 내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내면의 역량을 집결시켜 새롭고, 확장된 유용한 삶으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다.

불행을 극복하는 것은 선한 사람이 위대한 사람으로 향해가는 고난의 길이다. 위대한 사람은 환경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 충격적인 사건도 창조적이고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받아들여 도약대로 활용한다.

적당한 걱정을 가진 사람이 잘 산다.
행복지수는 어린 시절과 노년에 가장 높고, 40,50대는 낮다. 중년에는 자신의 장점과 한계를 인식하고 이룰 수 없는 열망과 좌절감을 느끼지만, 노년기에 들어서는 살아있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낀다. 약간의 걱정과 고민은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 적당히 행복한 사람이 최고로 행복한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부유하며 장수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 최고의 행복은 정서적 안정의 필요 충분조건이 아니며, 바람직한 목표가 아닐 수 있다. 적당한 걱정을 가진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따른 차이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빗장의 열쇠를 갖고있으면서도 두리번거리며 열쇠를 찾는 우매함을 범하고 있다.  행복은 파랑새처럼 우리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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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가족, 너무나 가까운 타인 
세상의 인연 중 가족만한 것이 없다. 평생 서로 가슴에 담고 살아가며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자칫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때도 있다.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는 역설적으로 인생의 가장 큰 경쟁자이기도 하다. 가족 제도가 바뀌면서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은 바로 이땅의 아버지들이다. 아버지의 사랑은 스스로 소멸되어야 완성되는 운명이기 때문에 더 슬프다. 아버지에게 필요한 것은 어머니의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십이다.


아버지는 당신의 미래다 
가족 보살피느라 아버지에겐 삶이 곧 전쟁이다. 자기 인생의 의미 같은 건 잊어버린 지 오래다.

세상 인연 중 부모 자식 만한 게 없다. 
평생을 서로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펭귄 아빠의 눈물겨운 자식 사랑. 비바람에 맞서야 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 

삶은 곧 전쟁이다.
집안의 소소한 일까지 챙기고 자식을 훈육하는 아버지의 상. 돈 없는 아버지는 왕따 신세. 늙어서 자식 얼굴이라도 자주 보려면 돈을 움겨쥐고 있어야 한다. 사랑도 감사도 입밖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 전화라도 자주 하는 게 도리다. 시시콜콜한 수다가 때로는 보약보다 낫다.

성경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구절이 있다. 네 자식들이 너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하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원숭이 관찰 실험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가장 늦게 수용하는 집단은 늙은 수컷 원숭이였다. 
끝까지 변화를 거부한다. 남자는 나이가 들면 남성 호르몬 분비도 줄고, 성격이 소극적으로 바뀐다. 가슴속으로 눈물을 흘릴지언정 남과 터놓고 대화하기를 두려워한다. 반면 아내는 나이가 들면 행동 반경이 넓어진다. 동창회, 친구 모임. 여자는 학력이나 경제력 관계없이 즐겁게 어울리지만, 남편은 업무와 관련된 인간관계가 많다. 퇴직하면 자연히 관계가 끊어진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도 어렵다. 그래서 집안 주변만 맴돌고 소심해지고 잔소리가 많아진다. 나이 든 수컷 원숭이처럼 변화를 적극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는 가부장적 의식이 있지만, 아내는 성 평등 의식구조로 바뀌었다.

아버지가 먼저 변해야.
집안일도 하나 정도는. 단순 노동력보다는 자신의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것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자녀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식 유감 
아버지는 가족 안에서 늘 타인일 수밖에 없다. 아버지의 사랑은 자신을 소멸시킴으로써 완성된다.

아버지와 아들. 1촌관계. 사춘기에 접어들면 사촌, 군대 갔다오면 8촌, 장가들면 아예 사돈댁으로 바뀐다. 그리스 신화에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적나라하다. 아버지의 남근을 잘라 바다에 버리고(거기에서 비너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 지위를 차지한다.

다음 세대의 밑거름으로 기능. 
현대 정주영 명예 회장은 후계자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기에, 형제의 난이 일어난다. 삼성 이병철은 3남 이건희에게 일찌감치 자리를 물려주었다. 후계자 자리에서 밀려난 장남의 공통점은 아버지를 군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피를 나눈 아버지로 대했다는 점. 아버지를 왕이나 재벌 회장인데도 부자지간의 정에 의존했다. 따질 것은 따지고 응석도 부리고 대들기도 했다. 이에 비해 형 대신 후계자를 차지한 차남들은 아버지를 아버지이기 이전에 먼저 군주나 회장으로 대했다. 성공한 아버지는 이미 아버지가 아니라 군주다.

재벌 2세의 컴플랙스
역설적이지만 출세한 아버지를 둔 아들은 압박감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아버지의 강렬한 카리스마에 컴플랙스를 느끼며 가슴앓이를 한다. 늘 남을 의심하고 귀가 얇고 조바심을 낸다. 마음이 편치 않으니 화를 자주내고, 감정의 기복이 죽 끓듯 한다. 안락한 노후 생활의 최대 변수는 아들에게 달려있다. 성공한 아버지 밑에 사고뭉치 아들이 있기도 한다.(박정희 대통령의 아들도 그렇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을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이형기 落花-

아쉬움이 없을 리 없지만 제때에 떠나는 것은 말끔하고 쾌적하다. 꽃이 져야 새 잎이 돋고, 줄기가 힘차게 뻗고, 꽃이 핀다. 부귀는 빈천으로 바뀌고 만남은 이별로 바뀌고, 건강은 늙고 죽음을 초래한다. 미련 없이 돌아서기 때문에 낙화에는 구차함도 요사스러움도 없다. 아버지의 사랑은 자신이 소멸되어야 완성되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숭고한 사랑이다.


댁의 형제는 평안하십니까? 
같은 보무에서 태어난 형제는 인생의 최대 경쟁자다. 형제는 상대적 박탈감과 우월감을 동시에 주고 받는다.

아일랜드. 
장기 이식을 위해 만들어진 인간.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불행 따위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영화. 자신을 복제한 분신도 죽이려고 하는데, 하물며 형제 간의 갈등과 분쟁은 숙명에 가깝다.

위 오운 더 나잇. 
마약조직과 사투를 벌이는 뉴욕 경찰의 이야기. 주인공은 서로 다른 인생을 선택한 두 형제. 형은 경찰서장인 아버지를 이어 경찰, 동생은 나이트클럽 매니저. 형제는 평생을 비교 당하며 살아가야 할 인연 중 인연이다. 자칫하면 남보다 못한 악연이 될 수 있다. 피를 나눈 사이인데도 때로는 남보다 더 쉽게 분노하고, 맺힌 응어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부자일수록 형제 간의 상실감과 박탈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 재산의 절대 규모보다 다른 형제와 비교한 상대적 액수가 중요하다. 여기에 자식과 처가 쪽까지 얽히고 설키면 일이 복잡해진다. 가정은 매일매일 생존 경쟁을 벌이는 전쟁터고, 형제자매들은 투쟁 속에서 자신의 성격을 만들어가는데 여기서 핵심 변수는 출생 순서. 맏이는 부모에게 순응하고 제체유지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둘째는 부모로 상징되는 기성가치에 맞서 개혁적이고 반항적인 성향을 보인다. 부모의 보살핌이라는 동일한 자원을 놓고 자기만의 지위를 확보하려는 형제간의 갈등이 문화와 역사를 이끌어온 엔진으로 규정한다. 예외적인 장남 반항아로 체 게바라 정도가 있다. 맏이보다 관심을 덜 받고 자란 동생은 기존 통념을 뒤집을 신조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약자에 대한 동정과 평등적인 세계관을 지지해왔다. 국내 재벌가에도 형재의 난은 무섭다. 칼만 들지 않았지, 죽이느냐 죽느냐의 싸움이다. 한진구릅의 조씨 형제는 절대 맏형이 운영하는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해외 출장에도 다른 비행기 이용하고, 만일 다른 항공사 비행기 없으면 출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정도다. 그만큼 감정의 골이 깊다.

출생 순서가 심리를 결정
첫째는 창조적,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대신 자신이 취약하다고 느끼면 곧바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물쭈물하는 것을 싫어해 생각하면 즉시 실행에 옮기는 특성. 한 부모에게세 나고 자란 형제라고 할지라도 성격이 제각각인 이유를 출생순서에서 찾을 수 있다. 
보수적이지만 책임감이 강한 첫째, 전문 분야에서 완벽주의자가 되려는 둘째, 협상과 타협에 능한 셋째, 성실한 노력가인 넷째...
어렸을 때 자신을 괴롭혔던 오빠에게 전화해 ’오빠가 나한테 그랬기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진 거야’라고 따지기 전에 오빠의 삶은 어땠는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오빠의 삶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외동의 경우 엄마의 수유기간을 늘려 배란을 억제하기도 한다. 자기 것을 챙기려는 이기적 유전자가 작동한 탓이다. 출생 순서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다만 일정한 특성이 있을 뿐이다. 사람은 자신을 너무 모른다. 자신을 모르니 형제는 더욱 알 수 없다. 형제는 상대적 박탈감과 우월감을 동시에 주고 받는 질기고도 묘한 관계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면 훨씬 인생이 자유로워진다. 
우선 자신부터 알고, 그 다음 가깝고도 먼 형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형제 간이라 해도 사소한 일이나 무심코 던진 한 마디 말이 평생 상처로 남는다. 이러한 상처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암덩이처럼 증식을 거듭하여 우리를 괴롭힌다. 서운한 감정을 가슴에 담고 고통스러워 하지 말자.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묵은 감정의 때를 씻어 버려야 한다. 늦을수록 상처를 치유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용서와 배려는 인생을 사는 슬기로운 덕목이다.

딸이 있다는 건 
딸은 세월과 함께 변해가는데, 아버지는 그대로다. 부녀 간은 가깝고도 썰렁한 사이가 되기 십상이다.

딸이 있다는 건, 두려움에 떨며 한 사기꾼을 위해 화장을 하는 그녀를 보는 것.
딸이 있다는 건, 예전 모습 그대로 여인들을 대하지 않는 것
딸이 있다는 건,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 그리고 믿는 것
딸이 있다는 건, 범죄를 저지르는 것, 죄인이 곧 피해자인 범죄, 딸이 있다는 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아버지가 부르는 <딸이 있다는 건>-

아버지와 딸은 너무 가까운 사이여서 창에 찔리기도 쉽다. 자칫하면 아버지와 딸은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사이로 바뀔 수 있다. 아버지와 딸이라 해도 결국은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에 멀어진다. 부부는 원래 남남이니 한 수 접어준 상태에서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화가 나도 참는다. 부부는 본질적으로 이해타산적인 관계다. 그러나 유전자를 공유한 부녀간은 서로 이해해주겠거니 하며 의사소통에 게으르고 너무 쉽게 생각한다. 딸은 세월과 함께 변해가는데, 아버지는 어릴 때의 딸로만 생각한다.

가족은 특별히 잘못하는 일 없이도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묘한 관계다. 
가령 아버지가 딸의 머리를 쓰다듬고 안아주고 볼에 입맞추는 애정 표현도 사춘기 딸에는 끔찍한 성희롱으로 느껴질 수 있다. 성인이 되어가는 소녀의 기분은 매우 섬세하고, 또 크게 흔들린다. 어제와 오늘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고, 아침 저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모녀관계는 농밀한 밀크커피와 같다. 
격렬하게 싸우다가도 곧바로 머리를 맞대고 재잘거리며, 옷도 바꿔 입고 쇼핑도 함께 간다. 그러나 부녀 간은 아버지가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면 딸은 두 걸음 뒤로 물러나는 가깝고도 썰렁한 사이가 되기 쉽다. 원두커피 같다. 자주 마시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있지만, 얼핏 맛을 보면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다. 아버지는 딸이 멀어지는 원인을 찾기보다 관계 회복을 위한 계기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소녀에서 여성으로 변화를 도와주려는 마음도 중요하다. 딸과의 거리를 좁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 아니면 차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는 것. 가족의 단란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딸에게 사랑받는 아버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랫동안 쌓아온 노력을 통해서만 무리 없이 좋은 아버지를 연기할 수 있다. 아버지는 이상적인 여성상을 딸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 때문에 멀어진다.  딸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딸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중하고 그녀에게 꿈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딸과 보내는 시간만큼 거리가 줄어든다. -일본 심리학자 다고 아키라 -  어머니를 통해 야단치는 방식은 서툰 방식이다. 
야단치지 않는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가 아니다. 제대로 야단칠 수 있는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다. 원래 아버지는 딸에게 약한 법.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엄격한 얼굴을 하고 딸을 꾸짓어야 할 때가 있다.

웃으면서 딸을 세상에 보내줘야
아버지의 진정한 역할은 자식에게 인생을 즐겁게 사는 데 필요한 규칙을 가르치는 것. 자식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련의 과정이다. 때가 되면 딸은 아버지 곁을 떠난다. 냉정하게 보면 자식을 키우는 것은 자식의 자립을 재촉하는 일련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웃으면서 딸을 세상에 보내줘야 한다. 불안하더라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줘야 한다. 원하는 것을 다 이루지는 못해도 인생을 즐기는 딸이 될 수 있도록... 딸이 있다는 건 삭막한 세상에 살면서 가슴 속에 희망의 꽃 한 송이를 간직하고 사는 것과 같다.


유혹에 약한 남자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다. 인간의 삶은 본능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물랑루즈. 
파리의 벨리댄서 마타하리. 타고난 매력으로 남성편력을 과시. 자신을 명문가라고, 스파이라고 하면서... 공교롭게도 전쟁 중 스파이 색출에 혈안이던 프랑스 정보부에 걸려든다. 전쟁은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한다. 1917년 10월 41세의 마타하리는 스스로 파 놓은 거짓말의 덫에 걸려 간첩이라는 누명을 쓴 채 총살된다.

참여정부의 신정아 사건도 유사. 화려한 말재주, 풍부한 감정표현. 하지만 거짓말의 진도가 너무 빨랐다. 청와대 실세까지 끌어들여 판을 키우는 바람에 화를 자초했다. 가짜 예일대 박사 학위를 끝까지 진짜라고 우겼고, 자신의 거짓말을 스스로 진실이라 믿는 공상허언증의 징후도 보였다. 유혹은 원래 힘없는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다. 권력을 얻고 유지하려는 수단으로 물리적인 힘이 우세하던 시절, 여성들은 남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권력을 얻기 위해 유혹을 활용했다. 
나폴레옹도 조세핀 보나파르트에게 무너졌다. 유혹 없는 세상은 설명하기 힘들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남녀 관계 등 도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유혹은 현대 사회를 읽는 키워드다.

52초 마다 섹스를 생각하는 남자. 
열심히 일만 해온 모범생일수록 중년 이후 찾아오는 유혹에 약하다. 남자가 돈과 명예, 권력을 추구하는 동기 중 하나는 여자에게 인기 있는 남자가 되고 싶은 본능 때문. 
’아무리 일에 몰두해도 그 가슴 한 곳에는 늘 여자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작가 애서튼-
여자는 하루 한 번 생각한다고 한다. 유전자 코드는 99%이상 일치한다. 1%의 차이로 남녀가 갈린다. 여자는 에스트로겐이 왕성하게 분비되면 자신의 감정과 의사소통에 집중하게 되어 틈만 나면 수다를 떤다. 반면,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이 왕성하게 분비되면 말이 적어지고 성욕이 왕성해진다.

불륜은 진화의 산물
여자의 경우 생계를 책임지는 남자가 아닌 최상의 유전자를 가진 남자를 추구하는 형태. 남자의 바람기가 더 심한 것은 더 많이 바람을 피면 더 많은 후손을 얻지만, 여자는 1년에 1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기 힘들기 때문. 아내의 외도를 감지한 순간 남자의 정자 배출 수가 자동으로 급증한다는 연구도 있다. 여자는 퇴화하고 남자는 바보가 된다. 남녀 관계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다. 살아가면서 서로의 유혹을 피할 수 없다. 인간의 삶은 본능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적절한 남녀 관계는 살아가는 활력소가 된다.
남자와 교제하지 않는 여자는 조금씩 퇴화한다. 여자와 교제하지 않는 남자는 점점 바보가 된다. 문제는 욕망과 도덕적 잣대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

잘 나가던 공인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것은 대부분 돈 아니면 여자 때문이다. 돈 문제는 세월이 지나면 차츰 잊혀지지만, 남녀 문제로 얽히면 일이 커진다. 사회적으로 낙인 찍혀 평생 꼬리표가 붙어 다닌다.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스캔들을 딛고 살아난 것은 기적같은 일이다. 아내 힐러리의 또 다른 정치적인 야심이 문제 해결을 도왔는지도 모른다. 
’성적인 면에서 보면 여자는 자연이 낳은 최고의 완성품이며, 남자는 생식을 위해 여자가 만들어 낸 것’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
즉, 사물의 시초는 여자이고, 남자는 여자의 약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분석

남자는 두뇌 구조상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터널 시야를 가졌지만, 망원경처럼 시야가 좁다. 좌우를 잘 살피지 못하니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때마다 동행하는 아내에게 들키기 쉽다. 고개를 돌려야 다른 여자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자는 주변 시야가 거의 180도에 달해 다른 남자를 훔쳐봐도 들킬 일이 없다. 상대방의 이목구비며 옷 색깔까지 한눈에 꿰뚫어보는 능력을 타고 났다. 언어적인 순발력과 우정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상대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만으로도 심리 상태를 읽는 능력은 탁월하다. 남자들은 늘 유혹에 약하고, 쉽게 들통 나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 안달이다. 그래서 나이들어가는 남자의 뒷 모습은 외롭고 공허한지 모른다.


글로벌 교육 떠돌이들 
우리 교육 현실이 어둡더라도 냉철하게 대처하자. 도피성 유학의 후유증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가족을 파괴하는 교육
원정출산, 조기유학.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  공교육이 무너졌다. 전교조 활동에는 아예 학생이 안중에도 없다. 특히 경제 교육이 심각하다. 부자와 가난한 자, 기업과 국민을 이분법적으로 분열시키고 있다. 뉴스도 반미와 왜곡된 분배 및 평준화를 주장하는 내용. 학생들이 일찍부터 의식화 교육을 받고 있는 셈. 청소년과 학생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일방적으로 어른의 생각을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 남과 다른 나만의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다. 21세기는 창의력 교육이 필요. 성장기 학생이 읽어야 할 고전은 무궁무진하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망하지 않는다는 일부 교과서에 실린 표현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자본주의의 근간인 주식회사제도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주식회사는 자기가 투자한 부분만큼 책임을 지는 유한 책임이다. 회사는 망해도 총수는 살아남는 게 당연하다. 
그래야 실패한 경영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유한책임으로 범위를 정한 주식회사 제도에 힘 입은 바가 크다. 다만 분식회계, 업무상 배임, 월권행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법 행위등을 했다면 사법 절차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

기업의 목적을 사회공헌이라 대답하는 교사나 학생이 많다. 이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기업의 1차 목적은 생존과 이윤창출이다. 
돈을 많이 벌어 고용을 창출하고, 세금을 열심히 내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이윤을 내는 기업인은 애국자 대접을 해야 한다. 경영 활동의 결과로 얻은 이윤을 사회 공헌에 쓴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만, 이는 기업에 강제할 사항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기부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해야지 사회 공헌을 하라고 윽박질러서는 안 된다. 

조기 유학.. 도피성 유학...
조기 유학을 가기 전 유학을 왜 가야 하는지, 어떤 공부를 할 것이지, 학교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지 등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 아이가 원해서,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가는 것은 이미 절반의 실패다. 부모의 경제력도 고려해야 한다. 평소 부모의 소득을 감안해, 미리 상황별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노후의 생활도 고려해야 한다.


수사자의 최후와 한국 남자 
인생에서 가장 고통 스러운 것이 노년 무전이다. 자식은 20세가 되는 날부터 남이라고 생각하자.
노년에 무전이되면 살 전체가 비참해진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 말은 노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숫사자. 젊어서는 무서울 게 없다. 무리의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는 황제지만, 일단 다리에 힘이 빠지면 그렇게 비참할 수 없다. 암사자는 나이 들어도 무리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수사자는 무리에서 쫓겨난 뒤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 늙거나 병들면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뙤약볕 아래에서 굶어 죽는다. 사자 주위에는 죽음의 냄새를 맡고 달려온 하이에나가 서성이고, 파리 떼가 모여 들어도 꼬리를 흔들 기력조차 없다.여자들은 쉽게 친구를 사귀지만, 남성은 직업, 학력, 고향까지 시시콜콜 따지는 경향으로 친구 사귀기 어렵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많아진 세금 부담. 용돈 수준인 국민 연금. 
선진국 사람들의 삶이 쪼달리는 이유는 높은 세금 부담 때문이다. 국가 경제를 위해서는 소비를 늘려야 하지만, 개인 차원에서 지갑을 함부로 열면 파멸이다. 돈을 벌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 노년이 될수록 투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자식과 아내부터 조심하라. 
부인과 헤어질 때 재산을 많이 빼앗기기도 하고, 자녀도 사업한다며 그럴 가능성이 있다. 사회 지도층 인사가 자식과 배우자에게 버림받는 이야기는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피를 나눈 자식과 부부가 노후에는 가장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위험하다. 자식과 부부 사이라도 믿을 만큼만 믿어야 하는 세상이다. 사랑은 하되 배신당하지 말아야 한다. 자식은 20세가 되면 남이라 생각하자. 어설프게 가진 재산을 다 주고 나중에 설움을 받느니, 야박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죽는 날까지 따로 전대를 차고 있는 편이 훨씬 더 낫다.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사랑한다고 해서 지갑을 송두리째 넘겨주면 후에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지킬 수 없게 된다. 부부가 함께 재산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돈은 품위있는 노후를 지킬 수 있는 필요조건이다. 아름다운 인생은 맨주먹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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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따뜻한 세상을 위하여 
성공한 사람과 행복한 부부가 가장 자주 쓰는 단어는 ’미안하다’라는 말.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실수를 한 경우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과를 해야 한다. 또 상대방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었더라도 과감히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 용서는 최고의 화풀이 방법이다. 아부와 눈치는 사회 생활의 기본이다. 아부를 잘 해서 출세한 사람은 많지만, 아부를 못하는 데도 출세한 사람은 드물다. 적당한 아부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I am sorry” 
진심에서 우러난 사과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일에는 체면을 따지지 않고 사과하자.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 무엇일까.. 
자기 자랑도 아니고 남에 대한 비난도 아니다. 죄송합니다란 짦은 인사 한마디다. 고액 연봉자일수록 빈곤층보다 사과를 많이 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실수에서 배우려 하고 인간관계의 복원에도 관심이 많다. ’미안하다’는 말은 성공적인 결혼 생활에도 필수적이다. 부부가 화목하게 사는 가정은 대부분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 표현도 적극적이다. 반면 불화가 심한 가정은 상대방을 비난하다 쌓인 감정의 골이 깊어져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배우자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쌓여 증오로 바뀌고, 증오는 분노와 복수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때문에 한솥밥을 먹던 가족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기도하는 것. 
’좋은 남편은 귀머거리가 되고, 좋은 아내는 장님이 되어야 한다’ -몽테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사회의 기본을 이루는 가정에서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미덕인가.. 가정 내에서 서로 미안하다는 말만 자주 했더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참극. 초기에 미안하다는 말은 큰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열쇠다. 윤석철 교수는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마음관리’를 제시한다. 마음속 상처는 육체적 상처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기업은 고객의 마음에 상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  
2002년 프리챌의 유료화. 
’성인 서비스 구입에는 돈을 아까지 않으면서 왜 포털 서비스 구입에는 인색한가’라는 말로 고객의가슴에 깊은 상처를 줬다고 한다. 고객을 인색한 사람으로 매도했으니, 매출이 늘어날 리 없다. 정부가 민간은행 설립허가 방침으로 세워진 한미은행은 고급 학벌과 능력 본위의 사람을 채용해 인사관리를 해온 반면, 같은 시기 설립된 신한은행은 학벌보다 우수한 자질과 의지력을 가진 인력 위주로 채용해 내부고객인 직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직원에 대한 세심한 마음관리가 신한은행이 오늘날 리딩뱅크로 부상하는 데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

생각 60%, 듣기 30%, 말 10%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하기에 따라 듣는 이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반면 듣는 사람을 배려한 언어는 세상을 평안하게 한다. 프랑스는 ’2년이 지나면 해고할 자유를 준다’고 해서 국민의 원성을 사 폭동까지 치렀지만, 독일은 같은 내용을 ’임시직으로 써보고 2년 후 채용할 수 있다’고 명시해 별문제 없이 넘어갔다. 같은 말이라도 ’아’다르고 ’어’다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럴 때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과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사과하는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알렉산더, 카이사르, 처칠의 위대함은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사로잡는 마력에서 나왔다. 그들은 잘못한 일에 대해 체면을 따지지 않고 사과를 했다. 품위 있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언어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공격에는 저항할 수 있어도 칭찬과 유머에는 아무도 못 당하는 법이다. 큰 일을 하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입보다 귀가 먼저다. 생각은 60%, 듣기는 30%, 말은 10%면 충분하다. 가장 말을 잘 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완고해지고, 성공과 함께 지나친 자신감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귀는 닫고 자기 말만 하게 된다.

발신 모드 대신 수신 모드로, 오기와 푸념 대신 겸손과 배려로 자신을 재정립하자.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위대한 정신 ‘클레멘티아(관용)’
관용이야발로 인간의 가장 큰 정신적인 재능이다. 은혜는 바위에 세기고, 원한은 냇가에 새겨라

카이사르. 통큰 남자. 내전을 끝내고 새로운 질서의 슬로건으로 클레멘티아(관용)을 내걸었다. 포용정치. 반대파를 배제하고 자기 편끼리만 개혁을 단행하는 과거의 방식보다 훨씬 어렵다. 카이사르는 자신이 관용을 베푼 사람에게 암살되었지만, 로마 제국은 카이사르가 생전에 계획한 대로 착착 진행되었다. 
반면 암살자들은 극심한 불안감 속에 고통 받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카이사르는 대단한 사람이다. 자신의 절대 우월감으로 모든 일을 해나가는 사람... 그러면서도 반대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 로마는 승자의 권리를 행사하기보다 관용을 택했고, 영광의 시대를 맞이했다.

자신을 고릴라라고 조롱해도
링컨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때. 당시 민주당 스탠턴은 군중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고릴라를 보기 위해 아프리카에 갈 필요가 없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가면 링컨이라는 고릴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링컨은 후에 자신을 고릴라라고 조롱했던 스탠턴을 국방장관에 임명해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스탠턴은 링컨이 암살당하자 ’나무와 사람은 누워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며 가슴 깊이 애도 했다.
정적들이 2개의 얼굴을 가졌다고 비난하자, 그는 ’얼굴이 2개면 이런 못생긴 얼굴로 살겠소..’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상대방에 대한 포용이 넘치는 재치 있는 유머다.

카이사르가 아프리카에 상륙을 위래 발을 디딘 순간,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불길한 징조였다. 하지만 두 손에 조약돌을 한 움큼 쥐고 벌떡 일어나 소리치는 카이사르.. ’아프리카여, 내가 너를 잡았구나’ 이것을 본 사람들은 카이사르에게 언제나 행운이 따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냇물에 새겨라’ 넉넉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관용은 인간의 가장 큰 정신적인 재능이다.


용서를 생각하다 
부디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오래 담자 마라.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최고의 화풀이 방법이다.

부당하게 나를 핍박하고 상처를 준 사람을 어찌 꿈에서라도 잊을 수 있을까. 
사람을 미워하는 죄가 가장 크다고 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용서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살인죄를 범했기 때문에 용서를 받을 수 없다. 뒤집어 생각하면 생명을 빼앗은 범죄 빼고는 모두 용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용서는 옳다고 인정해 주는 것도 아니고, 가해자를 억지로 사랑하라는 것도 아니다. 용서는 관용을 베풀어 벌하거나 꾸짖지 않을 뿐, 가해자의 모든 잘못까지 깨끗이 씻어 없애라는 뜻은 아니다. 사람과 역사는 잘못된 일을 되풀이 하면서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용서는 최고의 화풀이 분노는 치명적인 독약이다.
화를 내면 공격호르몬이 대량으로 분비되어 자기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병이나 노화를 촉진한다. 인간은 손해나는 일을 싫어하지만, 분노가 치밀었을 때는 손익을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어도 분노는 권장할 수 없다. 분노라는 감정은 점점 고조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본인도 억제할 수 없을 만큼 팽창하게 된다. 그리고 냉정을 잃어버리고,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매사에 자신이 있는 사람, 여유가 있는 사람은 결코 화를 내지 않는다. 
이 말은 곧 분노를 터트리는 것은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기 안에 분노의 재료를 많이 껴안고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머리 좋은 사람에게는 ’당신은 참 바보로군요’라고 말해도 생글생글 웃지만, 열등감을 가진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하면 불 같이 화를 낼 것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지적하면 누구나 분노의 감정이 솟구친다.
하지만 분노하지 말고 그 진실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에게 화가 나는 것은 대부분 상대방의 내부에서 자신의 나쁜 점을 발견했을 때이다.  이럴 때는 이 사람은 나의 나쁜 점을 깨우쳐줬다고 여기며 분노를 가라앉혀야 한다. 자기 자신부터 용서해야 남도 용서할 수 있다.

용서는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다.
용서하지 못한 사람은 과거부터 끊임없이 해를 입는다. 오래된 증오는 새로운 증오를 낳고 결국 소중한 삶을 멍들게 한다. 행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용서의 다리를 반드시 건너야 한다. 
’상처 받고 용서하기보다 상처를 입히고 나중에 용서를 구하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운 일이다. 후자는 자신의 능력을, 전자는 친절한 성격을 드러낸다’ -니체-
’용서가 어려울 때는 좀 더 멀리서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면 상처 받지 않은 내면 세계에 이르게 된다.’ -피에로 페루치-
폭우가 내려도 태풍이 몰아쳐도 가슴에 새겨진 상처와 분노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용서가 어렵고 화해가 힘든 것이다.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오래 담아두지 마라. 가해자보다 피해자의 심신이 또 다시 고통을 당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가.. 틱낫한 스님은 ’남을 용서하는 것은 최고의 화풀이 방법’이라 했다.


눈치와 아부 
아부는 중상모략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남을 배려하고, 용기를 주는 게 참된 아부다.

아부는 중요한 능력이다.
자식과 창업자의 능력에 대한 아부는 최고의 재료. 정주영 회장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라이벌인 삼성 이병철 회장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 냈을 결단이라고 치켜세우면 뛸뜻이 기뻐했다고 한다.
인간은 아부와 눈치로 산다. 아부는 삶의 기술이다. 조직사회에서 퇴출되는 사람은 불행하게도 무능한 사람이기보다 밉보인 사람이 많다. 무능해도 아부를 잘 하는 사람은 의외로 승승장구한다. 그렇지만 유능해도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은 리더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부를 잘해서 출세한 사람은 흔하지만, 아부를 못하는 데도 출세한 사람은 드물다. 위대한 인물일수록 아부에 약하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칭찬을 아부라고 여기기보다, 오히려 그런 평가를 해주는 타인의 안목을 뛰어나다고 받아들인다. 자기애만한 아첨꾼은 없는 법. 아부인줄 알면서도 쉽게 빠져드는 이유는 누구든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기 때문이다. 믿는 만큼만 보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자 한계다.
아부의 원조는... 구약성서 곳곳에 ’나 여호와 이외의 것에 아부하지 말라’고 준엄하게 경고한다.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율. 상하관계가 있는 곳에는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반드시 아부가 있다. 누군가에게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해주면 실제로 그 사람 얼굴이 훨씬 더 밝아지고 매력적이게 변하는 것은 아부의 순기능.
 
없는 곳에서 칭찬하라.
1. 칭찬과 동시에 무언가 부탁하지 말라. 
2. 본인이 없는 곳에서 칭찬하라. 제 3자 앞에서 칭찬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하면 칭찬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3자를 통해 하는 것이 효과 만점. 반대로 3자를 통한 험담이 가장 파괴력이 크다.
3. 그럴듯하게 칭찬하라는 것. 아주 뚱뚱해서 고민하는 사람에게 날씬하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 오히려 비아냥거린다는 느낌만 준다.
4. 누구나 아는 사실은 칭찬하지 말라. 상대가 잘하는 점은 칭찬하지말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을 칭찬해야 한다.

클린턴은 누군가의 얘기를 들을 때면 몸과 귀를 상대방 쪽으로 돌리고 미간을 모으는 진지한 자세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뛰어난 경청자야말로 가장 아부를 잘하는 사람이다.

아부는 위험 부담이 적다. 아부를 받는 당사자가 자신에게 아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더라도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 아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아부란 자신의 비위를 다른 사람이 맞춰야 할 정도로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위다. ’야단 맞고 나쁜 짓을 하지 않게 된 사람보다, 칭찬을 받고 착한 일을 하게 된 사람이 훨씬 많다’ 

아부의 스포츠 골프.
잘치면 굿 샷, 실수해도 낫 배드. 라운딩하는 동안 환호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다. 샷이 개운치 않으면 다시 한 번 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멀리건(mulligan)은 기본이다. 골프를 치는 정신으로 남을 배려하면 세상은 훨씬 밝아질 것이다.
하지만 아부가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 .적절한 아부만이 생활의 활력소이자 사회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남을 배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고, 말을 들어주는 게 참된 아부의 원칙이다. 누군가에게 그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밝거나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해주면, 실제로 그 사람은 더욱 밝아지고 매력적인 인물로 변한다.


“내가 멍청한 짓을 했소” 
변명과 반론이 섞인 사과는 아니함만 못하다.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야 전화위복이 된다.

명쾌한 사과와 책임의 인정. 
기만이나 은폐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분명한 사과는 신선한 충격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곧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끝까지 책임이 없다고 버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사실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진실한 사과의 힘. 
1998년 백악관. 빌 클린턴은 섹스 스캔들로 대통령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난을 받던 시절. 그는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며 국민과 가족에게 사죄를 했다. 진실성을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비교적 솔직한 클린턴의 사과는 르윈스키와의 스캔들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책임자(최고 리더)는 설령 잘못을 몰랐다 하더라도 발뺌하거나 거짓을 말해서는 안된다. 사실은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는 피할 수 없다. 다만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사과는 결코 명예를 더럽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두려워하지 말고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라는 것이다.

변명섞인 사과는 역효과.
PPM(parts per million) 6-sigma는 오류나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이다. 실수는 필연이지만, 그것에 대처는 분명하다. 사과하는 것은 게임이 아니다. 어깃장 놓은 사과나 무례한 사고는 일을 더 꼬이게 한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사과의 말 속에 자신의 변명과 반론을 더한다. 이런 태도는 반성의 생각도, 후회의 마음도 희박하다. 변명과 반론이 섞인 사과는 아니함만 못하다. 자기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사과를 높이 평가한다. 솔직히 털어놓자.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악의가 없어도 유죄다.
몰랐다는 변명은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확대시킬 뿐이다. 악의는 없어도 죄는 존재한다. 사과를 할 때 공개한 정보에 거짓과 은폐가 섞인 경우 최악의 결말을 초래할 수 있다. 후에 진실이 차례차례 밝혀지면 급기야 신용을 완전히 잃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거짓과 은폐는 반드시 악의와 고의에 바탕을 두고 일어나지만은 않는다. 거짓된 보고를 최고 경영자에게 하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회사 대표가 언론에 발표하면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된다. 그렇지만 발각되면, 사실을 몰랐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은 악의나 고의에 의한 것으로 간주하기 마련이다. 사과를 하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 구차한 변명과 반론을 섞거나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과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라는 식의 모호한 표현도 오히려 듣는 이의 감정만 자극할 뿐이다. 논어에 잘못을 고치지 않으니,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는 말이 있다. 부모라도 잘못이 있으면 자녀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사과는 상대방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먼저다. 용서를 받는 것은 그 다음 일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온전하고 자유롭기를 원한다면 과거의 고통을 잊자. 경험을 재구축해 삶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하자. 
큰바위 얼굴. 어니스트.. 
전설에 큰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나타난다고 하며, 어니스트는 부자, 장군, 정치인,시인을 만난다. 하지만 그들은 큰바위 얼굴이 아니었다. 어느날 어니스트의 설교를 듣던 시인이 ’어니스트가 바로 큰 바위 얼굴이다’라고 소리친다.

어니스트처럼 어릴 적 들은 말 한마디가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벤처 1세대인 미래산업 정문술 회장. 1980년 신군부의 등장으로 안기부(국가정보원)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난 뒤 갖은 풍파를 겪으며, ’착하고 아름다운 기업’을 만드는 데 매진한다. 아내는 물론이고 자식과 며느리까지도 회사 부근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할 정도로 남에게는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했다. 사재 300억을 털어 과학기술원에 바이오산업 연구기금으로 내놓은 그는 은퇴 후 집 뒤뜰인 청계산을 오르며 욕심없는 삶을 살고 있다. 300억은 그로서도 아까운 돈이다. 더 크고 좋은 곳에 쓰고 싶은 또 다른 욕심이 그를 기부 천사로 내몰았다. 도덕적 가치를 앞세우는 원칙론자인 그는 가슴속에 큰 바위 얼굴을 품고 산다. 어릴적 우연히 들은 ’커서 반드시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덕담 섞인 예언이 어려운 고비에 처할 때마다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강렬한 자기 암시가 인생의 항로를 제대로 이끌어준 것이다.

증오는 마음속 핵무기
사람은 증오심으로 가득차면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한다. 나치 독일 수용소에서 학살을 주도했던 사람도 퇴근 후에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증오는 창조력의 원천인 마음의 평화를 빼았는다. 

먼저 자신과 사귀어라.
이해인 수녀는 자신과 사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과 사귀려면 시간을 따로 떼어놓으라 조언한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일기를 쓰거나 텅 빈 성당이나 교회, 산사에 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자기 점검을 하라는 것(펄떡이는 물고기처럼에도 나온다. 일요일 오후는 까페에 앉아 잡지도 보고, 한주도 정리하자...)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남도 사랑할 수 있다. 메모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나 스스로를 안내해주고 돌봐줘야 한다.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에게 변명을 늘어놓는 것과는 다르다. 과거의 잘못이나 분노에 집착하면 우리는 성장하지 못하고 위축될 뿐이다. 잠재된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모든 면에서 온전하고 자유롭기 원하면, 과거의 고통을 잊고 경험을 재구축해 삶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이런 생각과 감정, 행동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불행에서 벗어나 자유를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며, 삶의 진정한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증오는 증오로 중단되지 않으며, 오직 사랑에 의해서만 중단된다. 이것은 영원한 법칙이다.’ 증오심에서 벗어나는 길은 사랑과 용서 뿐이다.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힘 있는 사람이 사랑의 손길을 내밀면 더 좋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입에 달고 살자.

계영배에 담긴 뜻 
욕심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없다. 나누고 베푸는 일은 결국 자신을 돕는 일이다.

톨스토이 단편소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욕심의 끝이 얼마나 허망한지가 잘 묘사되어 있다. 농부 파흠은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오는 땅을 1천 루블에 사기로 한다. 너무 욕심을 부려 돌아온 후 죽고 말았다. 그에게 필요한 땅은 6척 구덩이 였다.
조선 도공 우명옥이 만든 계영배. 잔의 70%가 차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임상옥은 계영배를 옆에 두고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렸다고 한다. 욕심을 통제하는 것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경주 최씨 300년의 비밀.
이탈리아 중세의 메디치와 유사하다. 메디치는 웃돈을 얹어 적군을 사버렸고, 교황과 사이가 틀어져 파문을 당했을 때에도 파문교서에 이자까지 붙여 상환할 정도로 부를 과시했다. 메디치 가문보다 100년이 더 긴 300년간 부를  지켜온 가문이 경주 교동 최씨 가문이다. 9대에 걸쳐 진사를 지낸 양반 부자. 정당하게 부를 축적하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함으로 민중의 지지와 존경을 받았다.
베품과 나눔의 삶.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사방 100리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재산은 1만 석 이상 지니지 마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에는 땅을 사지 마라.
며느리들은 시집 온 뒤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이처럼 극대 또는 최대보다는 적정 또는 차선을 택함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부의 극대화와 안정을 도모했다.
동학혁명과 6.25 전쟁에도 최 씨 집안은 무사히 지낼 수 있었다. 독립운동 군자금과 대구의 영남대학 설립 자금을 기부하는 것으로 마지막 꽃을 피우고 평범한 집안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최부자 집의 마음 고생은 적지 않았다. 원래 터전이었던 내남면 이조리 개무덤을 버리고 교동으로 이사온 것은 이웃 친인척들의 시샘 때문이었다. 최씨 가문이 부자가 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친인척들은 담벼락 너머로 뱀을 던지기도 했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 참는’ 심사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여유 있는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시한부 교수의 마지막 충고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보내고 있던 랜디 포시 카네기 맬론대학교 교수. 2007년 9월 정든 학교를 떠나며 400명 앞에 고별 강연을 한다. 그의 전공 지식이 아닌 ’진짜 자신의 어릴 적 꿈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자신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교훈을 들려준다. 자신이 3~6개월 시한부임을 밝히고, 그리고 나서 연단에서 내려와 팔굽혀펴기 10개를 했다. ’나는 죽어가고 있지만 즐겁게 삽니다. 왜냐하면 삶을 즐기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죽었지만,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좌절하지 말고 용기있게 도전하라.
벽은 이유가 있어 거기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불평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뜻.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 이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지금 당장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톨스토이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구두 수선공 시몬을 통해, 사람에게 사랑이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아는 힘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을 위한 걱정이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나누고 베푸는 일은 결국 자신을 돕는 일이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무엇을 남기고 떠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돈 대신 지혜를 사랑스런 자식에게 남겨야 한다.

최경주의 플레이는 결코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그의 골프는 성실하고 뚝심이 있다. 남들이 위기라는 벙커에 빠져도 오히려 강하고, 매번 샷을 앞두고 그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한다.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세계 5위 골퍼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준다는 것은 아이들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인 자신의 방향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본연의 임무는 돈을 버는 것. 도덕적 잣대로 기업을 재서는 안된다. 
내가 두 발을 딛고 있는 사회가 기회를 주었기에 부자가 되었다. 기회를 준 사회에 환원이 필요하다.

원판불변의 법칙 
혼탁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사기꾼을 조심하자. 속인 자가 나쁘지만 속은 사람도 분명 책임이 있다.

카를로 폰지(폰지 게임) 1920년. 미국 보스턴. 
45일만에 50%의 수익을 보장하며, 사람을 끌어 들인다. 외국의 값싼 채권을 사들여 미국에서 높은 값으로 되팔아 수익을 돌려준다고 했지만, 실상은 뒤에 투자한 사람의 돈을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식. 폰지의 금융 피라미드 사기극은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일시에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자 몰락한다. 많은 사람들이 폰지의 사기를 먼 옛날의 일로 치부한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 주식시장에는 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유없이 급등하는 코스닥 주식들은 대부분 작전세력이 뒤에 있다.
1. 한 번 사기를 친 사람은 무대만 바뀔 뿐, 죽을 때까지 사기를 친다.
도덕적으로 전과가 있는 사람이 이끄는 기업은 아무리 유망한 사업을 벌인다 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끊임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 사람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극소수의 사례다.)
2. 정상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CEO인가 유심히 살핀다.
모나지 않은 환경이 원만한 인격 수양에 중요하다.
3. 대학교수가 경영하는 기업은 신중하게 투자한다.
교수는 도덕적이고 전문성이 앞서지만, 대체로 고난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약하고, 조직의 수장으로 타협과 소통의 리더십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기꾼은 죽지 않는 뱀파이어.
회사 공금 횡령, 주가 조작, 내부자 거래, 회계 장부 분식... 부패한 정치인, 기업인을 쉽게 용서해주는 것은 사기꾼에게 또다시 당하는 심리와 유사하다. 이들이 뼈를 깎는 반성을 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 원판은 변하지 않는다. 속지 말아야 한다. 속인 자가 나쁘지만, 속은 사람도 책임이 있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렸거나 세상의 흐름에 너무 어두웠던 탓이다. 자기의 재산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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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30대, 아직 젊은 그대 
30대. 이 시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결정된다. 평생 현역 시대다. 젊은이는 미래의 노인이고, 노인은 과거의 젊은이 였다. 나이는 단지 숫자다.


내 인생의 오후 
부모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자식을 조심하라. 노후의 전제 조건은 자식을 가슴에서 지우는 것이다. 추한 노인은 돈은 있으면서 쓰지 않는 노인이다. 이런 경우 공연히 자식들 간에 싸움만 붙이기 십상이다.

30대는 인생의 나침반
평생 현역 시대. 20대에 대학을 졸업해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 진정한 승부는 인생 후반에 판가름 난다. 50대는 인생의 오후(후반전)이 시작되는 시기다. 후배를 위해 용퇴한다는 말은 경쟁 사회에서 도태된 자가 내뱉는 위선적인 발언이다. 차라리 능력이 부족해 떠밀려 그만둔다고 솔직하게 말하라. 사회에 젊은 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중년층의 지혜다. 대공황이 발생했을 대 젊은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고령자의 일을 빼았는 수단으로 고안된 것이 정년퇴직 개념이다. 당시 평균 수명은 60세 안팎이었다. 

나이의 벽을 넘어 
30대는 이제 어린이, 인생을 좀 더 길게 봐야 한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꿈처럼 행복한 인생을 살자. 인간의 창의력은 사춘기와 65~69세에 한 번씩 꽃 피운다. 60대 후반이 되면 사소한 이해관계나 애증에서 벗어나 오히려 순수해지고,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난 아이디어가 솟구친다. 인생이란 노년기에 실현된 젊은 날의 꿈이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소멸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열정으로 세상을 보는 지혜와 생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인순이.. 1957년생. 거위의 꿈..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젊음의 비결은 몰입flow. 
성을 쌓은 사람은 이동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영역 확보에 대한 습성은 더 견고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신의 영역을 빼앗으려 하거나 허락없이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누구나 나이 들면 보수적으로 바뀐다. 마음을 열고 집착을 버려 기꺼이 제 영역의 확보를 포기할 수 있을 때 삶은 자유롭고 훨씬 더 역동적일 수 있다. 스스로 쌓아 올린 성과를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더 큰 세상이 보인다. 해거름에 산 마루에 서서 저녁노을을 감상하기 보다는 더 늦기 전에 더 먼 길을 떠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길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가라. 그것이 길이 될 것이다.’ -폴 윌리엄스-

젊게 살려면 우선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이 없는 사람은 살이 쪄서 날지 못하는 오리와 같다. 
꿈은 꾸는 만큼 이루어진다. ’영광은 항상 영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만 자신을 내어준다.’ -드골 대통령-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꿈처럼 행복한 인생은 스스로를 얽매는 편견인 나이를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길게 보고 삽시다 
우리의 인생은 한 번밖에 없고, 연습할 수도 없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치열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인생 후반기에 불꽃을 피우는 사람들이 훨씬 멋지고 아름답다. 한나라 공손홍. 40대 학문에 뜻을 두고, 60세 벼슬길에 올라 10년 뒤 최고 직위인 승상의 자리에 올랐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20~30대에 소진해 나머지 인생을 허비했다는 평을 듣는다. 모차르트, 알렉산더는 뛰어난 사람임에는 틀림없지만, 안타깝게도 하늘이 너무 빨리 데려갔다. 우리의 인생은 한 번밖에 없고, 연습할 수도 없고 반복할 수 없는 일회성 시간이다.
수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이다.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까지도 지배할 수 있다. 나이가 주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아직 젊은 그대 
80세 노인이 70세보다 더 건강하고 창의적일 수 있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젊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80세라도 젊은이고, 인생을 지루해하는 사람에게는 30대라도 이미 노인이다. 인간은 소중한 생명을 얻기위해 우주를 떠돌며 얼마나 오랜 세월을 감내했는지 모른다. 인체를 구성하는 원자들은 이미 몇 개의 별을 거쳐왔을 것이고, 수백만 개에 이르는 생물의 일부였다. 인생의 후반부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길어지는 것 뿐 아니라 더 풍요로워지고 더 원기 왕성해지며, 더 뜻 깊어질 수 있다.

서드 에이지를 준비하라 

내겨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그 꽃>-

오를 때 봤다면 인생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느꼈을 것이고, 아직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네 인생과 산에 핀 꽃은 매우 비슷하다.

중년의 정체성 확립, 일과 여가 활동의 조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긴밀한 관계의 조화.

중년의 얼굴은 질풍과 노도의 피 끓는 젊은 시대에서 벗어나 ’인재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누이’ 같은 표정이어야 한다. -서정주-
일과 여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 현실주의와 낙관주의,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긴밀한 관계 사이에서 조화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

생활 패턴을 바꿔 좀 더 여가가 많은 삶으로 개조 할 것. 과로 연속의 삶에서 저속 기어로 전환.
자신을 향해 웃을 줄 알아야 한다. 스트레스조차 즐기고, 슬프면 부끄러워 하지 말고 눈물을 흘리자. 비바람을 겪지 않으면 무지개를 볼 수 없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떄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앨프리드 D. 수자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아름다운 백수를 위하여 
노는 것도 힘들다. 골프도 바쁠 때 짬을 내 쳐야 재미가 있지, 하루 종일 벌판에서 혼자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도 노역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고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있다 해도 일이 없다면 혹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아무런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인간은 일 자체를 통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일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일을 통해 꿈을 꾸고, 일을 통해 꿈을 실현시킨다.

한 가지 이상의 취미나 특기를 가지고 인생을 즐기자. 미술, 음악, 한학 등..
품위 유지에 대한 강박감만 갖지 않아도 생활이 훨씬 여유로워질 것이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 연구소 부회장. 남의 노후 대책 마련을 돕다보니, 자신의 노후 대책이 저절로 해결된 셈이다. 30대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치밀하게 준비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나이 들어서 백수가 되면 가장 좋은 파트너는 배우자다. 잘 나갈때 미리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며 공을 들여놓아야 한다. 너무 미루면 나중에 성난 아내의 눈매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절대로 은퇴하지 맙시다 
히브리어에는 우연과 은퇴라는 단어가 없다. 세상 모든 일이 원인과 결과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연이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숨쉬고, 먹고, 일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은퇴라는 개념도 없다. 100m 육상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하고 나서 속도를 줄인다. 은퇴라는 개념은 결승선을 통과하고 즉시 멈추는 것, 즉 결승선을 달려가야 할 거리의 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동일토건 고재일 회장.
57세에 회계사 정리 후 사업 시작. 80세 까지 일하겠다고 생각하니 24년 남았다. 늦었지만 평소 하고 싶었던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 용인 구성읍 동일 하이빌 1차는 모든 주차장을 지하로 끌어 내린 첫 일반 아파트였다.

떠날 때와 남을 때 
세대 교체는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끊임없이 반복도어온 자연스러운 일. 세월이 전해주는 이런 메시지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자기가 만든 덫에 자기가 빠져 허우적거리게 된다.

가야할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님의 시 낙화의 한 부분-

쉴 수 없는 남자 
일과 가정, 인생 목표의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 의사소통 잘하고 섬세하고 좀더 영리해져야 남자도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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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노후 30년 준비됐나요? 
평균 수명 100세.. 인생을 잘못 살면 그 대가를 고통스럽게 복리로 치러야 한다.
반면 선순환이 이뤄지면 눈덩이처럼 큰 성과를 만끽할 수 있다. 30대부터 길게 보고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주식, 부동산, 채권 등의 흐름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투자는 고통의 열매라는 사실을.. 건강한 비관주의자가 되자. 부자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는 것. 꿈을 크게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행복하게 사는 방법과 같다.

펀드를 믿지 마세요 
시장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오해는 치명적이다.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정하라.

복잡성 과학. 다양한 영역의 복잡성을 하나의 틀로 정리한 과학.
이륙하려는 비행기 뒷날개에 결빙된 얼음이 비행기 속도가 증가하면서 얼음 조각 주위에 작은 공기 소용돌이가 생겼고, 이것이 비행기를 떨어뜨릴 정도의 난기류로 확되된 것. 미래는 진행중이고, 미래를 캐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다. 세상을 움직이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경제 전망에 관한 속설.. 예측은 한 번도 제대로 맞아본 적이 없다.는 것.

다트보다 못한 증시 예측
주식 투자는 어렵다.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간접투자라고 해도 뾰족한 수가 없다. 족집게라고 소문난 펀드 매니저가 사실은 다트게임 확률보다 못하고, 유명 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계속해서 높게 나타날 확률이 동전을 던져 앞면에 나올 확률에 불과하다면... 펀드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최우수 펀드라고 떠벌리는 데 대해 한 번 쯤 의심의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

-토머스 키다, 메사추세츠 대학 교수- 생각의 오류에서 이렇게 말한다. 
혼돈과 복합성이라는 2가지 이유 때문에 세상의 변화는 본질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특히 주식시장은 두려움, 탐욕, 소망, 미신과 같은 여러 감정과 동기가 녹아 있어, 과학적 분석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도 예측을 믿는 이유는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 본능 때문이다. 불안하고 초조한 나머지 용한 점쟁이를 찾아가는 것과 비슷한 심리다. 인간은 불확실성을 혐오하고,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중시한다.

주식투자는 승산이 없는데도 카지노에 가는 심리와 유사하다.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곧바로 주가에 반영된다. 그러므로 단순히 주가가 높거나 낮은 주식을 찾는 방법으로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 1년간 겨우 며칠간 대폭 상승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다. 문제는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날을 집어낼 방법이 투자자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다.

장기투자는 인덱스 펀드로
증권 전문가들이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은 사기다. 아무리 유명한 펀드라 해도 대부분 주가지수를 저절로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인덱스 펀드조차 이기지 못한다. 높은 수익율을 올리는 펀드도 믿을 게 못 되긴 마찬가지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올 확률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펀드 갈아타기는 증권사와 은행에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격이다. 과거의 화려한 수익률만 보고 시세에 대한 확실한 예측 없이 부화뇌동 매매하다 보면, 곧 반등할 가능성이 큰 펀드에서 돈을 빼내 하락할 게 분명한 펀드에 투자하기 십상이다. 주식이나 펀드는 매매를 자주할 수록 하우스비(세금)를 많이 뜯긴다. 인덱스 펀드는 수수료가 싸다. 코스피 지수에 저절로 따라가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펀드 매니저에게 내야 할 수수료 부담이 적다.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에 10년, 20년 내다보는 장기투자.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적립식 인덱스 펀드라면 더 좋다. 펀드에 1억원 가입하고 연간 내는 수수로는 최저 19만원에서 420만원까지 다양하다. 아무리 우수한 펀드 매니저가 운영한다 해도 길게 보면 수수료를 능가하기 어려운 법. 펀드에 가입할 때 내는 수수료는 1회에 그치지 않고 매년 내야 한다. 수수료가 높은 펀드는 수익을 낼 가능성도 그만큼 낮다. 수수료가 높은 펀드는 고객이 아니라 은행, 증권회사, 자산 운용사만 배 불리는 펀드일 가능성이 많다. 자본 시장은 어느 방향으로 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험난한 파고가 과거에도 밀려 왔지만 앞으로도 쉬지 않고 투자자들을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정부가 아무리 경제 우선 정책을 내세워도 세계 경제가 요동치면 속수무책이다. 주식 시장의 대세 상승은 분명해 보이지만, 당장 한치 앞이 어둡다. 성급한 비관론이나 낙관론 모두 위험하다.

최대 악재는 마음속 욕심
투자자의 마음 속 욕심이 최대 악재. 금리 + a를 노리는 장기 투자가 아니라 금리보다 2~3배는 더 벌어야 함족을 하는 머니게임. 증시는 대중을 행복하게 해 준 적이 없는데, 투자자들 눈에는 신기루가 가득하다. 은행 예금에 매달리는 사람은 평생 쪼들리며 살고, 투자를 제대로 한 사람은 풍요로운 노후를 맞는 시대가 열렸다. 저축은 원금은 지킬 수 있지만, 세금을 제하고 나면 이자가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친다.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라 평생 티끌을 모아봤자 티끌은 티끌이다. 주식으로 저축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장기투자에 나서야 한다. 매년 투자 수익이 1%씩만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노후에는 재산 격차가 엄청나게 커진다. 그러나 투자에는 리스크라는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투자자들은 기대 수익률을 낮추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정해야 한다. 젊을 때는 자산의 90%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도 되지만,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을 떄는 이 비중을 10%로 줄이고 채권형 펀드에 90%를 넣는 식의 조정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손해 볼 위험이 적은 안정지향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세상 돌아가는 판세를 빨리 읽고 주식, 부동산, 채권, 현물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절히 하는 사람은 언제나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 돈은 허겁지겁 쫓아 가면 잡을 수 없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돈이 더 중요하다. 자제심, 평정심, 인내력, 용기... 이것이 마음의 돈이다. 결국 재테크의 성공 여부는 마인드 컨트롤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 반대되는 설명을 경시하고, 심지어 비웃어 버리기까지 한다. 시장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고 믿는 것처럼 치명적인 착각은 없다. 투자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에서 출발해야 한다. 성공으로 이르는 길은 늘 좁은 문을 지나 가시밭 길을 거쳐야 비로소 눈앞에 나타난다. 
’자기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막연히 바라보는 사람,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른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 그들은 불행하다.’ -탈무드-

‘유주식 상팔자’ 시대 
주식 없는 노후 대비는 생각하기 힘든 세상이 왔다. 위험자산인 주식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선견지명과 행운. 
신은 인간에게 선견지명과 행운을 동시에 주지 않는 듯하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동유럽, 구소련, 베트남 등 사회주의 국가와 제3세계 국가를 누볐다. 대우 그룹이 망한 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이들 나라에서 대우와 김우중 하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우연의 일치인지 요즘 이 나라들이 뜨고 있다. 하나같이 자원이 풍부하고 잠재력이 무한한 미래의 강국이다.

김우중의 안목은 탁월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간 것이 탈이었다.
만약 대우가 지금까지 활약했다면 우리나라는 신흥시장을 주도하는 나라로 대접받고 있었을지 모른다. 최근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한없이 오르니 대우의 세계 경영이 자꾸 생각난다.

영업사원 출신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정수기 렌탈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활발한 인수 합병을 통해 기업을 키워냈다. 하지만 웅진이 벌인 사업 중 성공한 사업은 절반에 불과하다. 1980년대 웅진은 웅진 터미네이터라는 컴퓨터 활용 교육사업에 나섰다. 
명문대를 졸업한 최고의 인재 100명을 뽑아 시작한 이 사업의 결과는 처절한 실패. 컴퓨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일찍 사업을 시작한 게 화근. 웅진은 이어 오리 털 이불과 점퍼 사업도 실패했고, 수학만 가르치는 학원도 수십 개 벌였다가 다시 접었다. 이런 실패를 맛본 윤 회장은 아무리 사업 아이템을 잘 선정했어도 시대를 너무 앞서가면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증시를 좌우하는 가장 큰 힘은 수요와 공급이다.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돈이 많이 풀리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는 여전히 뭉치 돈이 머물러 있고,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과 되직연금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업가들은 좌파정부 10년 동안 투자를 하지 않는 대신 엄청난 물량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기업이 투자를 기피하니 기업공개나 유/무상 증자로 돈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수요는 느는데 유통주식 수가 감소하면 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하다. 수급은 모든 재료보다 앞선다. 재건축을 틀어막은 과거 참여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강남 아파트 값을 부채질 했던 것과 비슷한 이치다.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유대인에 필적하는 중국인의 상인 DNA를 주시해야 한다. 1845년 난징조약 이후 100여년을 제외하고는 절대 강대국이었던 그들의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 13억 인구가 가져올 엄청난 시장의 확대를 현실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에너지와 상품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 브라질과 러시아는 더욱 부강해질 수밖에 없다. 
역사적으로 미국이 세계 경제의 축으로 부상하던 1900년 초, 그리고 일본 소니가 주식 예탁증서를 발행하면서 세계 부대에 도전을 할 무렵인 1960년 대 중반에도 세계 증권시장은 폭락을 했다. 미국과 일본도 그 당시 유럽인의 시각에서 보면 신흥시장이었다. 지금의 상황은 미국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으로 경제의 축과 힘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난기류로 볼 수 있다. 

어느 경제 어느 시장이나 문제점은 있고, 시장은 등락을 반복한다는 것. 
아이러니컬하게 문제를 만든 미국시장보다 신흥시장이 더 크게 하락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이 교정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자본 시장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오직 한가지,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다.

큰 파도가 몰려온다.
박경철. 한국 증시는 무릎이 아닌 발목이라며 투자를 하지 않는 위험보다 투자시 부딪치는 위험이 훨씬 적다고 강조한다. 이원기 KB 자산운용 사장은 이제 겨우 3부 능선에 불과하다고 단언한다. 무엇보다 시장의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증시가 산업화를 반영했다면, 지금은 산업화에 민주화와 정보통신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진 데다 사회의 투명성도 높아졌다. 한국 증시에 커다란 파도가 밀려 오고 있다. 잘하면 10년에 한 번 오는 대운을 잡을 수 있지만, 자칫하면 쓰나미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방법은 한 가지로 블랙먼데이 같은 돌발 사태가 와도 피해가 덜한 우량주를 사서 장기 보유하는 것. 거친 바다는 튼튼한 배저평가 우량주로 항해해야지 쪽배를 타고 건널 수 없다. 모두 환호할 때 함정이 숨어 있고, 모두 좌절할 때 희망의 싹이 움트는 법이다.

코스피 지수 2000, 3000 시대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주가를 화폐가치라는 개념에서 살펴보면 오를 수 밖에 없다. 한국이 성장을 한다면, 한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낸다면, 주식 투자로 열매를 따야 한다.

전 세계 1조원 넘는 재산을 가진 사람 946명 중 63%가 자수성가했다고 한다.
자수성가를 이루는 데 증시만큼 좋은 기회의 장도 없다. 자본시장의 도도한 흐름을 타야 한다. 금전적인 속박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누리려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하늘은 과학적인 투자를 하는 지혜로운 사람에게만 선물을 준다.

사무라이와 가치투자 
모름지기 주식투자는 기술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는 순간 실패를 맛보게 된다. 신음류라는 일본의 검술. 상대의 모든 행동을 똑같이 따라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든다. 상대방이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와중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는 것.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평정한 사람이 무서운 법이다.

주식 고수는 마음을 평정한 사람
주식 투자는 기술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점. 돈을 벌려고 하는 주식투자지만, 역설적으로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는 순간, 참담한 실패를 맛보게 된다. 주식투자는 은행이자 + a의 수익을 얻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장과 외로운 싸움을 하며 오래 참아야 한다. 주식투자의 수익률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통에 대한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월가의 전설. 피터 린치. 13년간 2700%, 연평균 29%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그가 운영한 마젤란 펀드에 투자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손해를 봤다고 한다.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좋았던 1~2분기에 펀드에 돈을 넣었다가 수익률이 부진했던 1~2분기에 투자자금을 회수한 탓이다. 주식 투자 수익의 90%가 전체 투자기간의 2%에 해당하는 기간에 발생한다. 단타 매매하는 투자자들은 과실의 달콤함을 맛볼 수 없다. 회사가 독점적 이익을 향유하고 있는 은행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주는 주식을 사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부동산 지항젹인 투자자라면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알짜 기업 주식을 사면 된다. 확률에 배팅하지 말고 수익성에 돈을 묻어야 한다.

주식투자를 쇼핑하듯이 하라. 주식을 살 때의 가격이 중요하다.
시장에 최대한 오래 머물러야 한다.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얘기. 이것이 가치투자의 핵심이다. 주식은 부동산과 같은 장기 자산이므로 부동산과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 가치투자를 실천하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가치투자가 무엇인지 설명하기는 매우 쉽다. 가치투자란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을 말한다. 즉, 주식시장 표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관계없이 기업의 근간을 구성하는 가치에 근거해 주식을 사는 것이다.

소고기 등심 사듯 주식을 사라.
주식투자란 가격과 가치에 관한 게임이다. 사고 싶은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다. 가치투자자들이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저렴해진 주식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 가치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를 때 흥분하는 모멘텀 투자자들과는 반대된다.

모멘텀이란, 시장의 관성, 즉 시장이 움직여 가는 추세를 말한다.
모멘텀 투자자는 시장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그 추세에 따라 움직인다. 주가가 낮은 주식이 아니라 주식시장이 오를 때 오르는 주식을 사는 사람이 모멘텀 투자자들이다. 반면 가치투자자인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소고기 등심을 사는 것처럼 주식을 사라’고 말한다.
가능하면 할인된 가격에 소고기를 사려는 것처럼 주식도 세일할 때 매수하라는 것이다.

가치투자는 단순하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따져보라. 손해보지 마라. 이 2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
주가가 내재가치 보다 싸면 투자를 두렵게 만드는 주변의 소문은 모두 무시하고 그 주식을 사야 한다. 반대로 주가가 내재가치 보다 높아져 안전마진이 사라지면 주위에서 아무리 좋다고 더들어도 그 주식을 팔아야 한다. 성공한 투자자들은 모두 대중을 따라 하지 않고 과감하게 반대 방향으로 갔다.

화무십일홍. 열흘이상 피는 꽃은 없다. 
주식 시장 전망이 아무리 밝다고해도 언제까지 좋을 수만은 없다. 반대로 취구명에도 볕들 날이 있는 법. 천덕꾸러기 주식이 언제 황제주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증시에서의 상승과 하락은 우주의 섭리와 같다. 다가 올 장마철에 대비해 지금부터 우사을 장만하고 처마를 수선해야 한다. 침체기에 덜 하락할 저평가 우량주식을 사서 오래 버틸 각오를 다져야 한다.

주식 투자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헝가리)는 산책에 나선 애완견과 주인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만, 결국 집에는 함께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결국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는 뜻이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돈이 치고 빠지는 글로벌 재테크 시대다. 그만큼 투자하기도 어려워졌지만, 뒤집어 말하면 기회가 더 많아졌다. 우량 주식을 잘 골라 장기투자를 하면 주식만큼 노후를 확실히 책임져줄 만한 투자 대상도 없다.

세월이 흐르면 투자 방법과 기준도 변한다.
그러나 가치투자의 원칙,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주식투자는 어떤 의미에서 정신과 영역이다.
성격과 인생관부터 바꿔야 길이 열린다.
자신의 마음부터 평정해야 진정한 사무라이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처칠의 깡통계좌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조급증 때문이다. 재테크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한방 도전이 아니다.
20세기 영웅. 처칠. 결점이 많다. 우울증에다 친구도 별로 없고, 3수해 군사학교에 들어갔다. 처칠이 위대한 것은 고난을 훌륭히 극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운이 지독하게 없었다. 평생 돈에 쪼들려 산 처칠은 마침내 증시에서 한탕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한 나라의 수장까지 지냈으니 영국과 세계 경제의 흐름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다.(첫 시작은 초심자의 전략으로 해야한다!!) 55세에 빚까지 얻어가며 산 20억 원어치 주식은 경제 공황으로 하루 아침에 휴지조각이 된다. 집을 경매에 내놓아야 할 정도의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다. 지긋지긋한 빚 독촉과 돈 걱정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그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80세가 넘어서였다. 처칠의 주식투자는 홈런을 노리다 삼진을 당한 야구 선수와 비슷하다.(시장이 피로 질척이고, 시체가 넘쳐날 때가 주식을 살 때다!!)

자본시장에서 꽤 평판이 좋았던 A씨. 은행장 재직 당시 헐값 매각시비로 법정에 까지 선 경험. 얼마나 속이 터졌으면 운이 70%, 복이 30%라고 했을까.. 증권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한때 승승장구 했다. 누구나 부러워하던 은행장 자리까지 꿰찼지만, 돌연 유탄을 맞았다. 아무도 그의 변명에 대해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는 인생을 운수소관이라 탓할 만하다.(박경철도 말한다. 포정해우를 말하며 운명에 대한 원망도 그것을 할 수 있는 경지가 따로 있다고 했다.)

카지노에서 돈을 따려면
성공에 대한 비결을 묻는다면, 대부분 노력이라 하겠지만, 속마음은 운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인생사는 운수에 따라 좌우되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 입신출세하거나 우연한 기회에 큰 돈을 번 사람은 능력에 앞서 시기가 절묘한 경우가 많았다.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절묘한 시점에 만나거나 간발의 차로 위험을 피했다. 그래서 천운이나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나왔다.

’지구상의 모든 재물이 어느 날 오후 3시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눠진다고 가정하면 3시 30분 쯤이면 우리는 이미 사람들의 소유상태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석유 재벌 폴 게티-
똑같은 종자돈을 가지고 투자를 해도 어떤 사람은 순식간에 몇 배의 수익을 올리고, 어떤 사람은 빈털털이가 된다. 아마도 30분 후에 거지가 된 사람은 대부분 도박이나 한탕을 노린 투기 탓이 아닐까.. 주식투자에는 경제 상황을 잘 읽고 큰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전적으로 운에 의존하는 도박은 결국 빈털털이가 되는 구조라는 데 문제가 있다.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법 -독일 칼럼리스트 하노 백 <일상의 경제학>-
돈을 잃을 때마다 잃은 돈의 2배로 배팅을 하면 결국 언젠가는 한 판을 이기게 될 것이고, 그 순간 처음 시작했던 금액만큼 돈을 따게 된다는 논리. 물론 한 판을 이기는 순간 카지노를 그만둬야 한다. 바다 이야기.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교묘한 함정. 상품권을 현금화 하면 10%의 수수료가 있다.

복권 98% 당첨, 원금 보장 등의 광고는 모두 사기라고 보면 된다. 복권은 승산없는 게임이다. 결국은 세금이다. 
외국에는 로또 판매량이 월요일에 많다고 한다. 기대감으로 일주일을 느긋하게 즐기기 위해서. 하지만 우리는 토요일 추첨을 몇 시간 앞두고 복권을 사는 비율이 높다. 그만큼 단번에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

투자는 확률 게임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조급증 때문. 직접투자는 물런, 간접투자에서도 지나치게 자주 갈아타기를 한다. 그만큼 수수료로 떼이는 돈이 만만찮다. 펀드의 수수료는 평균 순자산의 2.68%. 갈아타기를 자주하면 수수료 때문에 남는 돈이 거의 없게 된다. 장기투자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생각도 편견이지만, 단타매매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덤비는 투자자를 보면 한숨만...

재테크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푼돈을 아끼기 위해 째째함과 맞설 수 있는 용기이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 그 자체다. 사회를 뒤흔든 사기 사건 뒤에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의 심리가 숨어 있다. 피라미드 판매 사기꾼은 순진한 사람의 한탕심리를 파고든다. 바다이야기 파문은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려고 권력과 이권이 결탁한 거대한 범죄사건이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옛 시조가 있다. 공자는 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말라고 했다. 무능, 부패, 파렴치한 권력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 쫀쫀해지는 수밖에 없다.

모두가 쳐다보지 않는 곳에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다. 
100년 넘은 산삼은 사람들이 오가는 등산로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확실한 재테크 방법은 우리 옆에 있는지 모른다. 산삼을 발견하려면, 대공황이 와도 살아남으려면 귀를 열고 눈을 똑바로 떠야 한다. 겸손한 자세로 세계 경제를 공부하고 헛된 욕심을 버려야 성공할 수 있다. 처칠처럼 배포가 너무 큰 투자자는 깡통을 차기 십상이다.

건강한 비관론자가 되라 
주식 세계에선 막연한 낙관론자가 가장 위험하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비관주의자가 되자.

키프로스의 왕인 피그말리온. 자신이 만든 여인상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실제 여인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아프로디테(비너스)는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비너스의 축제날 그가 여인상에 키스하는 순간 사람으로 환생시켜 준다. -그리스 신화- 피그말리온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 곧 회복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그 바람에 맞게 행동한다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불황이 계속 될 것이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경기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기업은 투자를 외면하고, 개인은 지갑을 닫으며, 주식시장에는 먹구름이 몰려올 것. 

꿈은 꾸는 만큼 이루어진다.
비록 신화지만 피그말리온의 염원은 조각상을 사람으로 바꿔놓았다. 잊혀진 희망의 노래를 다시 불러야 한다.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경제는 탄탄대로를 달릴 것이다.

세계 경제가 대공황의 벼랑으로 떨어진 1930년대. 미국 지도자들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고, 기다리면 균형이 찾아온다고 마냥 느긋해했다.
당시 달동네를 대통령이었던 후버의 이름을 따 후버촌이라 부를 정도로 국민들의 원성과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때 케인즈는 정부가 나설 것을 주장하며 유명한 말을 남긴다. ’기다리고만 있다가는 우리 모두 죽게 될 것이다. in the long run, we are all dead’

국가 경제의 흐름은 피그말리온 효과로 설명이 되지만, 투자의 세계는 별개의 문제다.
주식 시장은 스포츠 게임보다 예측이 어렵다. 변덕스러운 인간의 감정을 엔진으로 삼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조건 강렬하게 염원한다고 해서 모두 되는 일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낙관할 때 함정이 숨어 있을 수 있고, 모두가 두려움에 떨 때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양떼 효과, 시장이 피로 질척일 때 사라) 주식 시장은 일반인의 예상보다 더 오르고, 더 많이 내리는 현상을 되풀이 한다. 오를 때는 한 없이 오를 것 같지만, 일단 하락세로 돌아서면 곧바로 바닥이 없는 블랙홀처럼 떨어진다. 주식은 대중을 부자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 항상 소수의 편에 서야 한다. 주식의 株는 가엾은 개인들의 시뻘건 피를 먹고 크는 잔인한 나무다(민주주의도 마찬가지) 고장 난 시계는 하루에 2번찍 정확히 맞기라도 한다(그렇지만 쓸모는 없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예나 지금이나 무책임한 핑크빛 전망에 여념이 없다.(이것도 고장난 시계와 유사해 보인다. 나도 예전에 그런 사람의 말을 듣고 투자를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그도 사람일 뿐이었다.) 투자의 첫 걸음은 전무가들을 철저히 불신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전설 속 오디세우스는 선원들의 귀를 밀납으로 막고, 자신의 몸을 돛대에 밧줄로 묶어 사이렌의 유혹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헛된 예언가의 노래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막스 귄터는 ’스위스 은행가가 가르쳐 주는 돈의 원리’라는 책에서 막연한 낙관론자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낙관은 기대를 키운다. 느긋한 생각으로 돈을 묻어두면 모든 것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어설픈 장기투자는 단타매매 못지않게 위험하다.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면 기도만 하지 말고 즉시 뛰어내려야 한다. 이제 장기투자는 무조건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20년 단위로 끊었을 때 지속적인 투자수익을 올린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그나마 미국에서도 주식투자 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전쟁으로 50~75년은 묻어둬야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
부자 중에는 의외로 건강한 비관주의자들이 많다. 까탈스러울 정도로 꼬치꼬치 캐묻고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비관은 준비성 있는 테크닉을 키운다. 만일 직관에 의존하려면 그 직관을 자신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우연히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스쳐갔다고 해서 그 직관을 따르면 실패하기 십상이다.(이창명이 음식점 할 때, 생각이 떠오르면 자신은 이미 모든 것을 이룰 것이라는 생각으로 했다. 막연한 기대...) 데카르트는 도박에서 이기는 비결은 자신이 납득할 수 있을 때가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라 했다.

자산가치에 대한 판단은 정부가 아니라 시장이 하는 것이다. 
강남 집값은 정부의 규제로 신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사실상 끊긴 왜곡된 시장이다. 정상적인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증시가 저평가 되었다는 논리 역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주가는 기업의 수익성과 미래의 위험까지 모두 반영된 결과물이다. 

제임스 스톡데일 장군은 베트남 전쟁 중 8년간 수용소에 갇혀 많은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는 수용소에서 가장 먼저 죽는 사람은 막연한 낙관주의자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때까지 석방될 것이라 믿었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낙관주의자들은 결국 상심하다가 생명의 끈을 놓고 말았다. 현실을 냉정하가 바라보는 비관주의자들만이 마지막까지 살아 남았다.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라는 책에서 stockdale paradox라는 말을 소개했다.
이는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냉혹한 현실을 차분하게 직시하는 것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주식 시장은 대중을 배부르게 해준 적이 별로 없다. 모두가 낙관할 때가 상투였고, 주식을 매입해야 할 가장 좋은 시기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였다. 모험이 없으면 수익도 없는 법. 인생에서 돈, 사랑, 성공을 위해서는 배팅을 해야 한다.

근거 없는 낙관론이나 비관론보다 신념과 철학을 가진 소신론자가 되어야 하다. 헝가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사람은 게임을 하면서 따기도 하고 읽히고 한다. 그러나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숨에 부자되는 법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는 부자가 되는 첫 단계다. 생각만 바꿔도 성공할 수 있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월급이나 학벌, 집안 사정 등을 감안하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체념하면서, 다시 평범한 일상 속으로 빠져든다. 성공하려면 우선 부정적인 태도라는 장벽부터 넘어야 한다. 긍정적인 태도는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길인 동시에 부자가 되는 길이다.

출발은 비슷했는데, 어깨를 움츠린 신용불량자가 있는가 하면 금전적인 자유를 만끽하며 사는 사람도 있다. 이는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시장과 싸우는 사람과 이해하고 타협하는 사람간의 차이일 수 있다. 증권, 부동산, 채권, 환율, 원자재 등 투자대상은 나름대로 시장 원리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오간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일방적으로 정한 투자원칙에 얽매이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한 여름에 얼어죽은 남자
미국,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 성실하지만 매사에 비관적인 닉. 어느 여름날 사고로 냉동차에 갇힌다. 그는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끝이라 생각하고 유서를 쓴다. ’너무 춥다. 빨리 나가지 않으면 이것이 마지막 글이 될 것이다’  다음날 닉은 냉동차에 쪼그려 얼어 죽은 채 발견된다. 하지만 이 냉동차는 고장난  것이었고, 실제로 온도는 낮지 않았다. 이처럼 생각은 생사를 좌우하고, 믿는 대로 이루어지게 한다. ’인생은 스스로 이루어지는 예언’
SK telecom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최근 SK에너지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를 통해 SK 그룹 전체에 대해 인상을 바꾸게 되었다.(하나를 좋게 생각하니 나머지도 좋게 생각하는 심리..) SK telecom은 ’생각대로 ~~~"라는 광고를 한다. 나는 이 말이 진리라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 된다.

부자가 되려면 자신부터 잘 대접해줘야 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꿈이 곧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는 긍정적인 자세가 바로 성공의 열쇠다. 최악의 상황, 실패, 그저 그런 삶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산이 쳐놓은 덫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세월을 낭비하기 쉽다.

영국 스튜어트 골드스미스. <미다스 매소드 Midas method>
저자는 긍정적인 삶으로 전환한 뒤, 빚에 쪼들리는 마이너스 대출 인생에서 8년 만에 20억이 넘는 큰 재산을 거머쥐었다. 그는 성공의 25%는 나는 원하는 것을 소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라는 의미의 긍정적 자아 이미지를 갖는 것이고, 25%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I can정신이라 주장. 또다른 25%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정확히 아는 것이고,나머지 25%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이라 말한다. 생각만 제대로 해도 75%는 이미 성공한 것이다. 자신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막연히 부자라면 좋겠는데 식의 마음가짐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는 부자가 되는 첫 단계. 만일 자신이 수학을 잘하지 못한다고 믿으면 믿을수록 노력을 덜하게 되고, 그래서 더 못하게 되는 법이다. 핑계는 목표 달성의 장애물이고, 신세한탄은 공공의 적이다. 난 못해 라는 부정적인 말을 입 밖에 내는 순간 당신의 일부는 죽는다고 생각하라.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고개를 떨구고 있으면 태양을 볼 수 없다. 성공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미래를 너무 걱정하면 비관적이 될 수밖에 없다. 긍정의 눈으로 최선을 다해 오늘을 충실하게 보낼 때 더 나은 내일이 찾아온다.

정부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재테크 전문가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말고, 냉정하게 국내외 경제 변수를 살피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재테크 서적이 많지만, 정작 돈을 버는 사람은 독자가 아니라 인세를 챙기는 저자들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로버트 기요사키는 3천만권의 책을 팔아 10여개의 석유 회사, 광산, 부동산 회사를 거느린 부자로 성장했다. 그의 주장은 한마디로 주식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으니 대출받아 부동산을 사라는 내용이다. 

세계 경제를 꿰뚫어보면서 정석 투자를 하는 투자자의 책을 읽어야 시야가 넓어진다.
논술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고전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독자가 아닌 저자의 재테크를 위한 책 대신 부자가 되는 펀더멘털을 키워주는 책을 읽어야 한다.

수익률은 risk taking에 대한 보상이다.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고속도로를 20km로 서행한다면 뒤따라오는 트럭 때문에 더 위험하다. 과속보다 서행이 6배나 더 위험하다는 외국의 통계도 있다. 적당히 달려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듯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 은행 예금 같은 안전 자산을 너무 선호하다 보면 물가상승률 조차 따라잡지 못한다. 가만히 앉아 자신의 재산이 조그라드는 것을 바로보고 있는 꼴이다. 삶은 어찌 보면 도박이다. 때로는 칼을 뽑아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생각만 바꿔도 성공할 수 있다니.. 하지만 꼭 노력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얻기도 어렵다.
따라서 꿈을 크게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결코 돈 버는 기술만이 아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행복하게 사는 방법과 같다. 행복하기를 선택해야 행복이 찾아온다. 행복은 감정이 아닌 선택의 문제다. 부자가 되려면 자신을 행복과 성공으로 부팅해야 한다.

증시는 다수결이 아니다 
낙관적 기류가 흐를 땐 들뜬 마음을 다독여라. 모두가 비관할 때는 나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일본 외환 전문가 사이에 87% 법칙이 있다. 
이는 환율 전망에 관한 시장 참가자의 예측이 일치해 전체의 87%에 달하면 반드시 반대 방향으로 바뀐다는 징크스. 시장은 다수결의 원칙이 통하지 않는다. 청개구리처럼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른다.

주식시장에서 강세장을 예상하는 참여자가 많으면 황소라 하고, 약세장을 예측하는 참가자가 많으면 곰이라 한다.
경기의 움직임과 증시의 움직임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경기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잇는데, 증권 시장에는 황소들이 날뛰기도 하고, 경기는 좋은데 증권시장에는 곰들이 어슬렁거리는 경우도 있다. 주식시장에는 보통 약세를 전망하는 사악한사울 대신 낙관론자들인 착한 바울들이 많다. 왜 그럴까...
증권사나 자산 운용사는 주식이 오를수록 수수료 수입이 커지는 업종이다. 이들은 증시 전망을 낙관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전망이 어두워도 새벽이 곧 온다고 꼬드긴다. 그래야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이들의 허장성세에 놀아나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다. 투자는 자기 책임이다.

역발상은 성공 투자의 핵심
나무는 하늘에 닿을 때까지 자라지 않는 법. 현명한 투자자라면 낙관적 기류가 흐르는 시기에는 때때로 자신의 논리를 억제해야 한다. 반대로 모두가 비관할 때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역발상은 성공 투자의 핵심이다. 인생이나 증시에서 유연한 처신이 중요하다. 먼저 시장은 아무도 모른다는 믿음으로 무장하고, 귀를 막고, 눈을 감아야 한다. 특히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지점 브로커들을 믿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주식의 큰 흐름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산속에 있으면 산이 보이지 않는 이치와 유사하다. 이들은 회사 방침에 따르거나 회사 추천 종목을 맹목적으로 강요할 뿐, 투자자의 호주머니에는 관심이 적다. 본의 아니게 침소봉대로 투자자들에게 장밋빛 환상을 심어주거나 불안감을 부추겨 단타매매로 빠져들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테마주니 뭐니 하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이다. 세계에서 아파트 시세를 지면에 내주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다. 족집게 도사가 할 일을 매스컴이 대신하는 격. 주식은 만기가 무한대인 투자 상품이라는 특성을 알고 철저한 기업 분석을 거친 후 장기 투자에 나서야 한다. 또다시 9.11 테러 같은 끔찍한 사건이 터져도, 북한이 어떤 압박을 해도, 정치권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끄떡하지 않을 뱃심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이 좋다.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20~30개만 우량주라 생각해야 한다.
우량주들은 외국인 지분이 높고 유통물량이 적다. 외국인과 대주즈는 사고, 기업은 여윳돈으로 자사주를 계속 사들이면 머지 않아 한국 대표 주식들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가엾은 개미 투자자들은 잡동사니 같은 주식에 투자하면서 그나마 단타매매로 한탕만 노린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증권사와 외국인에게 좋은 일만 하는 셈이다.

울트라 개미가 되려면.
투자자들은 세상이 암울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치도 신경 쓰지 말고, 경제 흐름에도 대범해야 한다. 증권사 영업직원이 아무리 말리더라도 우량주식을 사서 가보처럼 보관하면 인고의 세월을 거쳐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워렌 버핏, 피터 린치같은 세계적인 투자가들이 성공한 것은 주가 예측을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배당을 잘 주고 저평가된 우량주를 사서 고집스럽게 버틴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1992년 증시 개방 이후, 외국인은 장기 보유 전략으로 국내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다. 이는 배 아파 할 일도 아니고,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몰랐기 때문에 치른 수업료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월 꾸준히 주식을 사 모으는 적립식 펀드는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저금리 시대의 좋은 대안이다.

대중이 선택한 길은 언제나 춥고 배고팠다. 대신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던 좁은 문으로 향한 소수의 용감한 머리에는 월계관이 씌워졌다. 
투자 대가들의 특징은 다수가 아닌 소수의 눈으로 한 번 더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서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 꿈을 일궜다.
투자를 해 번 돈은 고통의 열매다.  자신과의 외로운 싸음 끝에 얻어지는 눈물 젖은 빵이다. 주식투자는 그만큼 어렵다. 다수결이 아니기에 더욱 어렵다.

개미는 하찮은 곤충이지만 1억 년 넘게 지구에서 살면서 가축을 기르고, 농사도 지었다고 한다.
이 땅의 개미 투자자들은 그동안 잘못된 환상에 사로잡혀 재산을 날리고 세상을 원망해왔다. 개미가 개미에게 배우지 않고, 불만 보면 뛰어드는 불나방이나 한탕을 노리는 독수리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쏟았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 넘치는 기회의 땅이다. 주식을 모르고 재테크도 노후 자금 마련도 힘든 시대가 왔다. 큰 손에 짓밟히는 개미가 아니라 집을 짓고 공동체로 일궈내는 울트라 개미로 다시 태어나길..

노후 30년 준비됐나요? 
저축의 시대는 끝났고, 투자의 시대가 열렸다. 장밋빛 환상은 버리되, 꿈은 잃지 말아야 한다.

기다림. 불확실성이라는 삶의 조건으로 인해 무너지게 마련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정부는 병의 원인에 대한 치밀한 진단 없이 시장을 상대로 윽박지르기만 하니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리 없다. 미래는 불안한데, 마땅히 기댈만한 언덕이 없고, 경제는 온통 먹구름이니 사람들이 집 사고 땅 사서 부동산을 베게 삼아 겨울잠을 자는 것이다. 고령화 시대에는 돈을 모으고 굴리는 일이 너무 어렵고 또한 조심스럽다. 유동성 과잉으로 경기와 관계없이 자산가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한강 철새는 밤섬에만 온다는 평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르는 곳만 오르는 차별화와 양극화가 더 심해진다는 얘기. 개인 자산의 83%를 부동산에 몰빵하는 한국적인 현실은 분명 정상이 아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신도시.. 일본의 경우 도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신도시는 텅텅 비다시피 했다. 우리도 그럴지 모른다.
증시에서 참담한 실패를 맛본 아이작 뉴턴은 천체의 운동은 계산할 수 있어도, 사람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주가를 결정하는 돈의 흐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심리적 요인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실제로는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상승추세를 타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51대 49의 확률적 우위만 되어도 상승한다고 한다.

행복한 시간과 파티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환상은 버리되, 꿈은 잃지 말아야. 
저축의 시대는 끝났고, 투자의 시대가 열렸다는 점. 더 늦기 전에 투자행 열차에 올라타야 풍족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혼돈의 시대. 노후를 여유롭게 보내려면 차별화와 양극화라는 디지털 시대의 특징에 대한 이해부터 출발해야 한다.
테네시 윌리엄스 ’돈 없이 젊은 시절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돈 없이 노후를 보낼 수는 없다’

동서보다 돈 많아야 부자(?) 
가장 가까운 사람과 비교하며 인생을 살지 마라. 행복의 으뜸 조건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부자는 동서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을 가리킨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과 비교해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웃효과(neighbors effects 사람은 친구와 이웃의 부에 비춰 자신의 부를 측정한다. 시골에서 1개월에 1천 만원 버는 사람은 강남에서 같은 액수를 버는 사람보다 훨씬 부자라고 느낀다. 행복의 첫 조건은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이웃효과로 느끼는 상대적 빈곤.
승자독식 사회에서는 1등이 모든 것을 차지한다. 2등은 아예 설 자리가 없다. 자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돈 있는 사람은 돈 벌기가 더 쉬워진 반면, 가난한 사람은 재테크는 커녕 입에 풀칠하게도 빠듯하다. 이웃효과는 우리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겪는 하나의 현상이다.

강남에 사는 인구는 2%가 채 안된다.
빈부 격차를 줄여놓겠다는 정부 정책은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수백 년에 걸쳐 확인된 시장의 법칙이다. 정부가 판교에 평등을 강조하느라 소형/임대 아파트를 많이 짓고, 가진 자와 덜 가진 자를 한 아파트에 섞어 살게 하는 social mix라는 개념을 도입한다니 실망한 부자들이 강남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차라리 일부 지역을 부자들이 모여 사는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주거 환경대신, 사회에 대한 공헌.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 내 생각.. 어차피 전 국민을 동서보다 잘 살게 해줄 수는 없다.

서울에 내 집 있는 사람은 45%. 
인구는 줄어도 독신가구 수가 늘어 주택보급율이 120%는 되어야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 강남 부동산 뒤에는 교육과 700조에 달하는 과잉 유동성이 자리 잡고 있다. 세금 폭탄과 함께 규제의 칼을 들이대면 댈수록 변종 바이러스가 나오듯 시장은 변칙적으로 적응해가고, 강남의 성벽은 갈수록 높아지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토마스 L. 프리드만 <세계는 평평하다>에서 세계화는 이미 피할 수 없는 대세. 싫으나 좋으나 부동산 역시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 
강남 집값을 뉴욕이나 도쿄, 상하이와 비교해야 하는 시대라고 해도 결코 틀리지 않을 것. 정부가 투기와의 전쟁을 하겠다며, 돈키호테 처럼 낡은 갑옷과 투구로 무장하고 마구잡이로 창을 휘두른 사이에 주택 문제는 갈수록 꼬여가고 있다. 시장이 복수를 하면 피해자는 전 국민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층이고 못 사는 하층민이다. 부동산을 억지로 틀어막고 세금을 중과하면 소비가 위축되고,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

증권시장을 육성하는 대신 부동산을 어떻게 연착률시키느냐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본의 10년 장기 불황은 부동산 거품 붕괴로 시작되었다. 자칫하면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모두 불행해질 수 있다.
다이너마이트가 터지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덫...에 걸린 중산층 
무슨 일이 있어도 정부를 믿거나 의지하지 말자. 폭풍한설이 몰아쳐도 내 가정은 내가 지켜야 한다.

동물의 왕국. 동물의 세계는 냉정하고 인위가 없다. 
치타와 영양. 치타는 영양보다 빨라야 굶어 죽지 않는다. 영양은 치타보다 빨라야 잡아 먹히는 불행을 피할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치타는 영양을 더 잘 잡을 수 있도록 진화해왔고, 영양 또한 나름대로 치타로부터 더 잘 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치타는 늙어 죽기 전까지 있는 힘을 다해 뛰어야 하고, 영양은 태어나자 마자 달려야 한다. 

붉은 여왕의 세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앨리스는 붉은 여왕을 만나 그에게 손을 붙잡힌 채 정신없이 시골길을 달리는 대목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빨리 달려도 제자리걸음을 할 뿐이었다. 의아해하는 앨리스에게 여왕은 이렇게 말한다.’이 곳에서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야만 제자리에 머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생물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진보하는 것이 아니라 도태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것. 멸종한 생물들은 붉은 여왕을 미처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땅의 중산층은 가난이라는 덫에 걸려 있다. 수입에 비해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지출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해 생활이 팍팍해졌다. 힘껏 달려야 겨우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붉은 여왕의 세계에 갇힌 셈이다.

중산층 붕괴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독 심하다.
이 순간에도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굴러떨어지는 사람의 비명소리.. 자영업의 불황. 외환위기 이후 퇴직한 직장인들이 대거 자영업에 뛰어들었으나, 불황으로 투자원금조차 건지지 못한 채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부동산 거품 붕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중산층이다. 한국의 해외튜자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미국의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샀던 사람들은 집값 하락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맞벌이의 함정>에 미국 중산층 연봉은 1970년대 혼자 벌던 중산층 가정에 비해 75%나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더 빚에 쪼들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한다.
미국인은 이혼보다 파산 신청이 더 많다고 한다. 저자들은 중산층의 파산 위기가 자신들의 능력 이상으로 사치와 향락을 누린 데서 비롯되었다는 통념을 뒤집는다. 열심히 일했지만, 재정 파탄을 이른 이유는 집값, 교육비, 의료비의 과잉 지출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이다. 좋은 학군의 집은 비싸다. 주거비와 교육비도 비싸고... 생활 물가도 비싸다. 중산층 가정은 이런 고정비용 지출이 너무 커 실직, 질병, 이혼 등 예고 없는 재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한다는 분석이다. 중산층 가정. 맞벌이를 하면 예비 근로자가 없는 셈이다. 중산층 가정은 안전그물 없이 높은 외줄 위를 걸어가는 광대와 비슷하다. 금융기관이 경쟁적으로 대출해주는 것은 집을 차지하기 위한 대출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정부를 믿거나 의지하지 말자. 원래 이 땅에서 정부는 늘 무책임한 쪽의 편에 서 왔고, 앞으로도 별로 나아질 것 같지 않다. 폭풍한설이 몰아쳐도 내 가정은 내가 지키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무장하는 것 외에는 달리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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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공자의 열정이 그립다
편안한 길을 거부하고 가시밭길을 헤치며 좁은 문을 찾아 헤맨 치열한 공자 정신. 
바보처럼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마음속 깊이 잠자는 거인을 과감히 깨워야 한다. 때론 반역자가 되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우연한 행운이 따른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그 흔한 우연도 일어나지 않는다.


10억보다 중요한 것 
돈에 꿈이 없으면 빈 콜라병 속의 개미와 같다. 돈이 없는 꿈이, 꿈이 없는 돈보다 훨씬 낫다.

돈에 대한 사람의 태도는 불길을 보고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돈은 곧 에너지다. 콜라병 속의 단물을 쫓아 들어가는 개미들은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다 죽음을 맞는다. 생명체는 에너지를 구하는 공격성과 자기를 복제하는 성욕의 2가지 본능이 있는데, 원시 공격성에서 벗어나지 못할수록 돈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게 된다고 한다. -정신과 전문의 김정일-
평범한 회사원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은행 예금만으로 10억원을 모으기가 어렵다. 예금 대신 투자도 쉽지 않다. 투자를 해서 원금만 까먹지 않으면 다행이다. 그렇다고 10억원을 모으기 위해 부정부패를 일삼고, 심신이 피폐해진다면 빈 콜라병 속의 개미와 다를 바 없다.

돈이 없는 꿈, 꿈이 없는 돈 
돈이 있어야만 가능한 웰빙은 진정한 웰빙이 아니다. 부자가 된다면 어떻게 살 것인지, 진정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로부터 그들의 삶에 대한 진지함과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배워야지 얄팍한 횡재만을 노려서는 안 된다.

10억원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 10억원짜리 꿈을 목표로 하는 것이 사는 데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땅에는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평범한 아빠도 있다.

우연과 행운의 법칙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우연한 행운이 따른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그 흔한 우연도 없다.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지는 법이다.

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
성패는 우연이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에 이르는 일을 한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은 그런 일을 하는 데 실패한 사람이다. 우연을 붙잡아 행운으로 바꾸는 힘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한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우연이라는 이름의 행운이 찾아온다. 
아니요, 그저 우연이었습니다. 그냥 머릿속에 문득 떠올랐을 뿐입니다. 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다. 그저 겸손한 표현일 뿐이다.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성공의 씨앗을 뿌려 놓았다. 그리고 그 씨앗이 어느 날 갑자기 싹을 틔운 것이다.

다이나마이트를 상용화시켜, 노벨상을 탄생시킨 노벨.. 
액체 폭탄을 안정화시키려 노력했지만, 실패에 실패만.. 어느날 니트로글리세린을 보관하는 용기에 구멍이 생겨, 그곳에서 새어나온 니트로글리세린이 굳어 있는 것을 발견. 용기 주위에 있던 규조토가 바로 안정제 역할을 한 것. 이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다이너마이트 제조법을 발견하는 데 성공.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 플레밍의 페니실린, 데카르트의 평행좌표, 폼페이 유적 발견 등은 모두 노력한 끝에 찾아오는 우연한 행운의 결과.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어림없이 우연한 행운이 따른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그 흔한 우연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우연한 행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장래의 비전을 구상하고 혁신을 거듭하며 다가올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신념이다. 마지막까지 한 치만 더 파고드는 신념이 성공으로 이끈다.

마음속 거인을 깨워라.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라 한다. 나무잎을 쳐내는 것과같은 응급처치식 방법으로는 태도와 행동을 바꿀 수 없다고 한다. 뿌리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 자신의 패러다임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게 된다. 참된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의 사고부터 바꿔야 한다. 세상은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법.

미국 심리학자 앤서니 라빈스 ’우리 마음속 깊이 잠자고 있는 거인을 과감하게 깨우라’고 주장.
지속적으로 깨우는 노력에 의해 일어난다.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원하는 결과에만 초점을 맞춰 전진하는 것. 바라지 않는 일들로 머리속이 가득 차면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 원하지 않던 결과만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 인생을 바꾸려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고통이 필요하다.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할 때 사무침이 없다면 그 길을 걸을 수 없다. 바뀌지 않았을 때 치러야 하는 대가, 즉, 최악의 고통을 생상하게 느낄 수 있어야 원하는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 우리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실패한 것이 아니다. 실패는 성공을 향한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 꿈은 결코 막을 내리지 않았고, 낼서도 안 된다. 단지 좀 늦어지고 있을 뿐이다.

공자의 열정이 그립다 
열정은 수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공자의 치열한 열정이 어느 시기보다 그리운 때이다.

석가모니는 6년간의 고행 끝에 부처가 되었고, 예수는 광야에서 40일 간의 수난을 겪고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기 되었듯, 공자는 14년간을 수난을 거쳐 유가철학의 대가로 우뚝 섰다. 2500년 전을 살다간 공자는 이시대 사람들의 가장 큰 스승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의 열정이 남긴 정신적 유산은 인류의 자랑이다. 73세 어느날, 마침내 하나도 이룬 것이 없음으로써 오히려 모든 것을 이룬 위대한 인생역정을 마감한다.

잭 웰치의 열정
기업 최고의 경쟁력은 열정이라 말한다. 뛰어난 직관력과 독특한 리더십으로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조직이었던 GE를 단순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에너지 넘치는 국가나 기업은 흥하지만, 활력을 잃으면 도태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강력한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능력인 격려, 까다로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예 혹은 아니오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결단력, 자신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행력.. 이 모두가 열정으로 연관된다고 생각. 

일본은 최고의 인재들이 정년이 보장되고 연금을 많이 주는 정부로 몰려 활력을 잃었다.
한국도 비슷하다. 동양철학자 진현종. 공자의 위대함은 passion에서 나온다고 한다. 열정이란 뜻 외에 수난이라는 뜻도 있다. 수난을 견디지 못하면 열정이라고 할 수 없고, 열정이 없는 수난은 의미가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편안한 길을 거부하고 가시밭길을 헤치며 좁은 문을 찾아 헤멘 치열한 공자 정신이 아닐까..
 
해고의 미학 
떠나야 할 떄와 남을 떄를 선택하는 일은 어렵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피 고용인은 누구나 출국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처럼 곧 떠나야 할 운명이다. 삼성전자 부회장 윤종용.. 2008년 5월 42년간의 회사인생을 접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려나는 꼴.. 예고도 없이 갑작스런 퇴임 발표. 매출 1천억 달러를 올리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바뀌는 데 감동이나 명예, 배려는 찾아 볼 수 없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졌어도, 그는 종업원의 벽을 넘을 수 없었던 것. 창업자와 경영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떠날 마음의 채비를 갖춰야 한다.

해고에도 원칙이 필요
만남도 중요하지만 이별도 중요하다. 옥고를 치른 재벌 총수들의 대부분은 해고당하거나 퇴직할 때 서운한 감정을 가진 전직 사원들의 제보 탓이다. 잭 웰치는 중성자 탄이라는 별명이 있다. 해고를 무지막지하게 했다. 직원을 상위 20%, 중위 70%, 하위 10%로 구분하고 하위 10% 사람에는 가차없이 걷어냈다. 그의 방식이 몰인정하다고 비판하는 주위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잔인하고 거짓된 친절은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을 계속 붙잡아두다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가 많이 드는 시기에 쫓아 내는 것이라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새로운 일을 찾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모두가 함께 가면 좋겠지만, 적자생존의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기업은 어차피 모든 직원을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퇴출을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퇴줄을 결정할 때 납득할 만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떠나는 사람에 대해 최대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해고에도 예의와 법도가 있다. 헤어지는 고통 속에서 함께 세상을 사는 아름다움과 낭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주는 해고를 최소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해고는 새로운 출발의 기회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인간은 누구나 이미 한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아쉬워한다. 직장인은 대부분 회사 문을 나가면 바로 죽는 줄 안다. 해고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은 생활 자체를 위축시킨다. 자신의 재능을 눈치채지 못하고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 몸을 숨긴 채 세월을 소진한다.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정든 직장을 떠나야 한다. 그게 고용된 자의 운명이다. 억울해 할 일이 아니고, 퇴직을 너무 겁낼 필요도 없다. 퇴직한 이후의 날들이 훨씬 좋을 수도 있다.
애플의 스티븐 잡스.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 권토중래햐여 애플의 성공신화를 만든다. 그는 퇴직의 아픈 상처가 실제로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다. 
퇴직이 두려운 이유는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제 자신을 지식으로 무장하고, 직장 대신 직업을 선택할 때. 한 분야에서 프로가 되도록 자신을 갈고 닦는 것. 회사가 아니라 직업을 택하라는 말. 급여생활자의 덧없음을 인정하고 언제든 훌훌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찰스 다윈 ’살아남는 것은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은 길어졌고, 살 날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진짜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외국어는 밥그릇이다 
이제 한국인의 무기는 글로벌 마인드와 영어다. 외국어는 국제화 시대의 밥그릇임을 명심하자.

좁은 섬나라인 우리나라. 밥벌이 할 곳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제 성장은 위축되고, 일자리는 좀처럼 늘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세계화로 세상은 평평해졌고, 24시간 안에 못가는 나라가 없다. 미국이 잠들면 한국과 중국이 깨어나고, 다음 인도가 기지개를 켠다. 경제대국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나라로 인식해야 한다. 외부것을 받아들이는 데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고개를 들어 시선을 밖으로 향해야 길이 보인다. 다국적 기업 안에서 성공하는 기업이 되려면 무엇보다 야생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현실에 지나치게 안주하면 굶어 죽는 야생오리처럼 결국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

외국어 공부는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한국인의 마인드가 아닌 글로벌 마인드도 갖춰야 한다.

책 좀 읽고 삽시다 
형편이 어려울수록 책을 더 가까이 해야 한다. 책값을 떼어 놓고 생활비를 계산해야 한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망원경이자 현미경이다.
신문처럼 값싼 아이디어 보물창고는 없다. 가장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신문을 탐독하는 것. 

거실에 TV 대신 책을
형편이 어려울수록 책을 더 가까이 해야 한다. 생활비 중에 남은 돈으로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책값을 먼저 떼어놓고 생활비를 써야 한다.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한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성취한 사람의 뒤에는 책이 있었다.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이런 능력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지식과 감성이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생명이 있다.

‘가방 끈’이 뭐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엔 학위 말고도 배울 게 너무 많다. 글로벌 기업들도 학력보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한다.

일본의 닛산 자동차에는 도쿄대학 출신이 많고, 도요타 자동차에는 시골 출신이 주류라 한다. 닛산은 도산 위기를 맞아 외국 자본에 넘어갔으나, 도요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억울하면 공부하라.
글로벌 기업은 학력이라는 겉포장보다 개인의 능력과 실적을 중시한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과다. 학력은 참고 사항으로 생각한다.세상에는 학위 말고도 배울 것이 너무도 많다. 가짜가 진짜보다 실력이 훨씬 우수하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진짜는 학벌의 보호막아래 안주하는 데 비해, 가짜는 밤을 세워가며 피나는 노력을 한다는 것. 피와 땀으로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안간힘. 학력만큼 중요한 것이 창의력, 상상력. 스스로 자신감과 용기로 무장해야 한다. 학력으로 받는 차별이 억울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하겠다는 열의다.

차라리 반역자가 되라 
현재에 안주하려는 삶은 죽지 않은 상태일 뿐이다. 도전정신을 갖고 세상과 한번 치열하게 부딪쳐 보라.

사람은 오기가 있어야 한다. 때로는 모험을 해야 한다. 
반역자의 마음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 목표를 위해 자신을 불태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반역자가 주도하는 역사
사마천. 흉노 정벌에 나섰다 포로가 된 이릉을 변호하다 무제의 노여움을 사 궁형에 처해진다. 궁형은 목이 잘리는 것 이상의 수치심을 주는 형벌이지만, 그는 섶불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용기 있는 길을 택했다. 스스로 고난의 삶을 택한 사마천의 정신은 사기로 아직도 살아 있다. 秦나라를 무너뜨린 최초의 농민반란 진승과 오광, 사마천, 왕망, 안녹산, 해서, 홍수전, 추근, 쑨원, 장학량, 팽덕회, 모택동, 임표 등. 이들은 반역자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반역자에게 필요한 요소는 권력이나 권위를 상대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자세이며,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집단과 거리를 유지하려는 정신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의 반역은 성패와 관계없이 다음 세대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열었다.

순탄한 삶에 안주했던 사람들은 무덤 위의 풀이 마르기도 전에 잊혀진다. 하지만 반역자들은 중요한 시기에 과감한 승부수를 띄워 자신의 이름을 영원 속에 남긴다. 개인의 영달만을 위한 배신은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행동하는 양심은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다. 반역자가 없는 세상은 참으로 무미건조하고 미래가 암담하다.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과 모험이다. 
바보처럼 도전하는 정신. stay hungry, stay poolish. 내 인생에 타협은 없다. 삶은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그 상태를 뛰어넘으려는 노력들로 이루어진다. 현 상태에 안주하려는 삶은 그저 죽지 않은 상태일 뿐.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이 세상에 위댛나 진실이 하나 있다.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지.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야’

그가 말했다. ’가장 자리 끝으로 오라’
그들이 대답했다. ’우린 두려워요’
그가 다시 말했다. ’가장 자리 끝으로 오라’
그들이 왔다.
그는 그들을 밀어벼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날았다.

생애 최고의 순간 
무엇을 하든 끝까지 노력하는 에너지가 중요하다.
생애 최고의 순간은 순식간에 거저 오지 않는다.

아기 코끼리를 어릴 때부터 나무에 매어 놓으면, 그 코끼리는 자기가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믿게 된다. 나무를 뿌리째 뽑을 수 있을 만큼 힘이 세진 후에도 코끼리는 다리를 묶고 있는 얇은 끈에 매인 채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벼룩도 컵으로 가둬놓으면, 컵을 치워도 그 높이 밖에 뛰지 않는다. 원래 더 높이 뛸 수 있었는데.. 사람도 코끼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적으로 살아가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은 사소한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프로 스포츠 선수는 어느 누구나 일류 선수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즉, 신체적인 조건은 충분하다는 이야기. 그후에 필요한 것은 자신의 노력, 열정,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다.(이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같이 입학했기에, 나도 그들 만큼 혹은 더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생애 최고의 순간은 거저 오지 않는다. 피와 땀의 대가로 주어지는 고귀한 열매다. 역경을 극복하는 삶.  분명한 목표가 있는 삶. 

늘 앞자리에 앉았던 대처. 항상 첫 번째가 되라. 다른 사람보다 앞서 행동하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마라. 버스를 타면 언제나 앞자리에 앉아라. 이는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라는 것이 아니다. 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노력하라는 의미다. 진정한 경쟁 상대는 자기 자신이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에게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늘 앞자리에 앉는 마음가짐인 것. 사람은 누구에게나 남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다. 누구나 자신이 인식조차 못한 채 지나치는 재능이 있다. 운명을 거부할 용기가 있는가.. 우리는 인생을 의식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현실이란 우리가 선택한 관점과 해석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1. 외적인 조건이 행복을 제약한다고 믿지 마라. 옴짝달싹 할 수 없는 결혼 생활, 상사와의 갈등 등 자신이 만들어 놓은 핑계의 문을 열고 나와 조건화된 반응과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행위에서 벗어나리라 다짐하라.
2. 과거는 놓아 버리고 현재에 헌신하라. 마음속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생각은 과거에 있었거나, 미래에 있을 어떤 일에 관한 것이다.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한 과거 때문에 현재가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마음의 빈 공간을 용서로 채워라.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임을 깨달아야 한다. 고통과 분노가 가득 차 있는 마음을 모두 비우고, 그 빈 마음의 공간을 양분이 풍부한 감정들로 채워야 한다.
4. 가능한 모든 것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라. 사랑은 자의식을 확장시키고, 존재에 대한 경계를 허물어 뜨린다. 고독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 충만한 삶을 약속하는 사랑은 표현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5. 버리고 단순해짐으로써 마음의 풍요를 누려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은 재산 목록이 아니라 함께 해온 이들과의 사랑이다. 삶을 함께 하는 사람, 경험, 물질에 대한 감사로 마음을 충만하게 해야 한다.

주어진 여건을 탓하지 마라.
지금이 바로 자신이 만들어 놓은 감옥의 문을 열고 당당히 걸어 나올 때다. 인간이 겪는 대부분의 고통은 변화에 대한 저항에서 비롯된다.  아인슈타인 ’어리석음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라 했다. 다짐은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낡은 습관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생은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이다. 인간은 배우고 경험하고 성장하기 위해 이 땅에 존재한다. 
지난 날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 곱씹느라 자신을 지치게 하지 마라. 이미 상처 입은 마음을 들쑤셔봤자 상처만 덧나게 할 뿐이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과거를 깨끗이 놓아지구, 미래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의지가 항상 자연스럽게 실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은 걱정이나 긴장감 없이 즐겁고 창의적이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다른 결과를 얻고 싶다면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일단 하나의 다짐으로 시작하자.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쉬워 보이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라. 하루 동안 그것을 실천해 보라. 당신이 하루 동안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다음에는 일주일, 그 다음에는 한 달 동안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해보라.

당신의 욕망을 모두 걸러내면 당신은 2가지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해지는 일 말이다. -시인 하피즈-

태양은 내일 아침 또다시 뜬다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말자. 최고 보다는 최선을 추구하는 인생이 훨씬 더 아름답다. 인생 최고의 순간은 최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