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비롯해서 제목을 보면서 먼저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믿고 싶었는데 마트이기에 동네 슈퍼보다는 정직하게 하리라 믿고 싶었는데 그 믿음이 깨졌다. 대기업까지는 아니여도 중소기업치고는 여기 저기 마트 전쟁이 치워질만큼 모두들 소비자들을 위한다는 광고가 땅에 밟히도록 흩날리게 광고를 해데고는 그 뒷구멍으로 이런 방법을 쓰고 있었다니.... 그저 돈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요즘은 많이 사라졌겠지하고 믿고 싶었다. 저자는 일본인인으로 일본사정을 이야기한 것이지만 식품법이 강하기로 소문난 일본이 그럴지경이면 우리나라는 무엇인가? 텔레비젼에서 먹거리로 장난질을 하는 사업체를 볼때마다 험한 말이 목구멍을 치닷고 올라오는 형편인데 이렇게 대형마트에서까지 아니 그 안에서까지 장난질을 친다니 한달에 한번이라도 마트에 갔던 내가 더 화가난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하나라도 골르고 골라 장만했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유해한 음식들을 먹이고 있었다니.....식품업계 생산에서 공정, 판매까지 두루 25년간의 경력을 쌓은 저자는 식품업계의 병폐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모든것에 대해 고발처럼 이책을 내놓았다. 양심고백이라 하기에는 이제야 터뜨리는 것도 화가 난다. 하긴 어느 개인이 지나간 세월동안 행해져온것에 대해 바꾸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소비자기에 소비자의 권리를 그동안 외치지 못한 우리 소비자가 더욱더 반성해야되지 않을까한다. 아니다 그러기엔 더욱더 억울하다.

파는 사람들이 생산자들이 좀 양심이 있으면 안되는건인가?

아니면 법을 좀더 강화시켰슴하는 바램이다.

마트에서 파는 생선은 물론 곳곳에 파는 생선들에 유통기한이 씌여져있지 않다는 말에 헉~~소리가 나왔다. 국내산이란 말에 어느나라 국내산이란 소리도.....말장난인가? 싶을정도의 양심고백은 계속 진행된다. 전날 팔다남은 참치는 다음날 참치회가 되어서 매장에 놓아지고, 유통기한인 숫자를 바꾸는 것은 이제는 일반이 되어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화가 치미는가?

달콤함에 아이들이나 어른의 입맛까지 땡기게 만든 초콜릿에서 벌레가 나오는 것은 수시로 방송에 나와서 친근감까지 들 정도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마트의 창고는 어떻겠는가?

쥐들과 바퀴벌레는 물론 온갖 벌레들의 서식처이지 않겠는가? 물건들이 주차장 한곳에 쌓아놓는것을 본적도 있다. 습하고 쾨쾨한 냄새가 나는 그곳. 그안에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들어있을거라고는 왜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우리 가족이 즐겨먹는 계란에 대해서도 언급되어져 있다. 어느 정도의 세월이 되어야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맘껏 과자나 먹거리를 고민없이 먹일수있는 시절이 올까?

책을 만나고 마트에 가보았다. 저자가 일러준 체크포인트를 살펴보며 물건을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저자가 이책을 내놓은 목적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한명, 한명이 감시자가 되어 우리 밥상을 지키라는 소비자의 권리를 찾으라 외치는것 같았다. 마트의 직원들이 돈벌기 위해서 내놓는 말이 아닌 힘차게 양심껏 인사하는 그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