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이 나오고, 연예인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한 소설이었습니다. 작가님의 말씀대로 모티브는 강원래씨의 꿍따리유랑단에서 얻었다고는 하지만 어쩐지 꼭 있었던 일을 읽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한번 잡고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어찌보면 평이하지만 많은 생각과 세상을 살아가는 시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 국민의 10%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정상적이 었는가? 장애인이 정상인 사람들과 경쟁하며 살아가기에 우리사회는 편견과 선입견은 없었는가? 등을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소년원에서 공연을 의뢰받은 강원래씨가 자신들의 이익이 걸려있는 사람들의 협박을 받게 되면서 거절 하려 했던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심하면서 시작합니다. 공연에서 나오는 수익금도 너무 작은 상태이고, 단원하나 없던 강원래씨는 장애우를 중심으로 공연단원을 뽑아가면서 그들이 장애인으로 살게된 사연과 그들의 고민 그리고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면서 자신만의 공연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처음 공연을 방해 했던 사람들로 부터 방해와 협박에 시달리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힘을 받고 오기로 공연의 성공을 향해 걸어갑니다.  공연 단원 한사람 한사람의 아픈 상처는 스스로 그들이 정상인 사람들과 다름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힘이되고 마지막 방해 역시 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기게 됩니다. 공연의 마지막은 예상대로 성공리에 마치게 되면서 서로에게 자신감과 기쁨으로 그리고 세상에 나설 수 있는 산을 하나 넘게 되는 스토리로 마무리가 되어 집니다.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느리기에 기다리지 못하고, 똑같은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도와줘야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동정의 눈 빛으로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정상인의 사회에 끼워주지 않기에 서로의 세상에 가두고 자신만의 울타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들은 더욱더 힘들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정상인과 같이 살기위해 정상인이 해야하는 노력의 몇배를 해야합니다. 힘들고 어렵다는 말을 자주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분들이 보시기에 우수운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꿍따리 유랑단의 성공담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장애인을 보는 시각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글 이었습니다. 어디서나 따뜻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