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같이 읽기 좋은 책이네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최고는 이르기 대장입니다. 좀 심술맞은 데도 있구요, 하지만 길가다 실례를 하는 것을 눈감아준 친구의 행동에서 최고는 자신의 행동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됩니다. 줄거리는 최고의 좋지 않은 이르기 행동이 다른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신의 잘못을 이르지 않은 친구를 보면서 최고가 생각하게 되면서 읽는 아이에게 비슷한 상황을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의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있습니다. 잘 이르는 편이예요,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상대의 잘못한 점을 말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자신은 그렇게 하면 않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라고 자랑을 하면서 상대의 잘못한 점은 자신이 잘 하였기에 자신을 표현하는 한 수단이라고도 하네요.  저희 아이도 몇 번 고자질 하는 문제 때문에 이야기를 좀 했었는데, 제가 나최고랑 너랑 똑같네 하면서 좀 놀려 줬더니 금방 울상이 되어 버렸네요. 제가 읽기 전에 아이가 먼저 읽었거든요. 조금 더 약을 올리면 울어 버릴 것 같아서 그만 멈추고 무슨생각을 했어? 하고 물어 보았답니다. 이르는게 선생님한테는 칭찬받고 좋은 걸로 알았는데, 친구들의 마음이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아이들 책을 읽고 아이의 버릇을 고치고 같이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 수있어서 좋았답니다.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기 힘든 부모로서 같은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 하다보면 조금은 이해가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의 사회성과 친구를 만드는 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저희 아이도 재미 있다고는 하는데, 아이의 생각을 같이 이야기 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내용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