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을 조정하는 만능 리모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황에 맞게대처하는 능력을 가질텐데...

우리는 사회 안에 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무의식적으로 배우고 익히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선과 악을 배운다. 그리고 선악을 판단하고,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사회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 인간은 심리를 의식적으로 이용하는 무수한 올가미에 걸려 있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느낌에 잘 빠지기도 한다.

웃으면서 보던 즐겁고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웃음이 없이 보면 재미없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몸이 웃는 표정을 짓는 것만 봐도 즐겁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분면히 비탄에 잠길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이 와도 애써 웃음을 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많이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는대로 이루어진다는 것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그런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였을 것이다. 웃음으로써 행복을 찾는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은 없을테니까?

낯선 이를 보면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경계를 하게 된다. 낯선 이가 자신과 간단한 접촉을 하게 되도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나 실수를 하였을 때는 더 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악수를 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심리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악수는 심리탐지기이기 때문이다. 수사관이 피의자에게 신문을 시작하기 전에 악수를 한다. 그리고 신문을 하는 동안에도 여러번 신문을 하는 도중에 여러번의 악수를 한다. 악수의 횟수가 늘어날 수록 손에는 땀이 흥건히 배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에외적으로  내성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마주치면 곧바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는 자신도 모르게 나타내어진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두 거지 표정이 있다. 하나는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이고 또 하나는 말하는 방식에 나타나는 표정이다." 그런 것처럼 상대방의 말을 제지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귀에 손을 갖다되다고 <보디랭귀지>에서 말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것도 같다.

손의 움직임에 비해 다리의 움직임은 비교적 둔하다. 그러나 너무 긴장을 하게 되면 다리가 후둘거리는 것이 본인다. 이러는 경우는 통 넓은 바지를 입어 시선을 차단하게 되면 주의를 끌지 않을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암시를 걸수 있다. 자신이 정신을 차리고 싶다고 끝까지 흐릿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념의 마력>에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에게 암시를 거는 방법'을 발견한 에피소드를 보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객관화시키는 모습이 나온다. 이렇게 자신에게 자신이 말을 함으로써 스스로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을 나타낸다. 그 말을 할 때 나오는 어감이 중요하다. 의미론의 대가인 하야카와 박사도 이 어감을 중요성을 인정하였다. 그러기 때문에 말이 내용전달를 목적으로 하는지, 아니면 정서교류의 목적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내용전달을 주로 할 때는 감성을 배제하고 내용을 주로 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정서교류의 목적으로 할 때는 그 이야기에 즐겁고 기쁘고 슬프면서 아픔을 같이 느낄 수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감이 다르게 하면 다른 느낌이 들게 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리를 이용하여 무수하게 빠지는 올가미에서 나오도록 해야 겠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는 그들만의 심리전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몰라서 심리전에 빠지는 것은 아닌데....  "옆집 아줌마도 샀어요." 하면 나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