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쓴 개의 주인공은 몽이라는 개로 롤러스케이트를 정말 좋아하고, 잘타는 개랍니다.

울 딸래미는 아직 롤러스케이트와 자전거가 헷갈리는지 자꾸 몽이의 롤러 스케이트를 자전거라고 우기지만요. ㅋㅋ

여하튼간, 몽이는 늘 기분이 좋아 웃지만, 웃을때면 입꼬리가 내려가서 오히려 심술궂게 보인답니다.

사람들도 이러한 몽이를 피해다녔지만 몽이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롤러스케이트에 매진하죠.

국가대표가 되기위해 감독을 만나러 갔더니 감독님은 입꼬리를 올리고 웃을 수 있을때 사람들이 좋아할거라고 얘기하죠.

실망한 몽이는 돌아오는 길에 복면을 쓰고 롤러세계 챔피언 대회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몽이는 멋진 실력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지만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고 몰래 나왔답니다.

하지만 몽이를 알아본 사람들이 생기고,  입꼬리 내리며 웃는 또다른 개. 순이라는 스케이드 보드 챔피언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지요.

 

우리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를 많이 만나지요. 옷차림, 차, 집 등 경제력과 학벌...외모를 우선시 하는 요즘

시사하는 바가 많은 몽이의 이야기라고 생각되요.

항상 즐거운 생각으로 웃으며 지내는 몽이가 남들과 다르게 웃는다는 이유로 국가대표로 참가하지 못하고

복면을 써야했던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다른이의 말에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묵묵히 찾아가는 몽이에게서 배울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성공한 사람은... 한 순간에 그 일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렇게 복면 쓴 개의 몽이처럼... 소신있게 자신의 길을 꾸준히 개척한 사람은 원하고,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

우리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맹앤앵, 복면쓴개, 아르노부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