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베 튈레의 감성놀이책 색색깔깔

총 16권중에 두번째 책 혼동하지마요2 <낮과 밤>이다.

작가 에르베 튈레는 <엘르> <르 몽드> <앙팡 마가진>등 세계여러나라의 잡지에 일러스트레이션작업을 하였고,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상 등을 받은 분이라고 한다.

다양한 놀이를 미술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영유아들을 위한 책을 출간한다고 하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이분에 대한 소개가 바로 이해된다고나 할까!!!

정말 그간 느꼈던 동화책의 개념을 뒤집은 책이라 너무 맘에 든다..

정말 아이들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창의적이고 생각의 전환을 주는 보기드문 책이다..

두툼한 하드보드 겉표지에 꽤나 많은양의 책내용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네모난 책에 뚤린 작은 구멍~

그 속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계가 흥미를 넘어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있을까!

감탄마저 자아내게 만든다..

역시나 울아들녀석  이 책을 보자마자 선명한 색상이 확~~시선을 잡아끄는지 읽어달란다..

그리고 어떻게 하나 책을 주고 보았더니 ㅎㅎ

이 책의 핵심요소인 네모난 책에 동그란 구멍에 푹~ 빠져버렸다..

만지고 손가락 넣어보고 또 앞표지 살펴보고

또 손가락 끼어보고~~

책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감이 되었다..

터울많은 형아가 책을 보여주니 더 ~~ 좋아한다..

초등학생인 형아도 이 책을 보고 일반책과는 다른 넘 특이하다고 신기해한다..

형아가 책을 보여주니 역시나 이 책의 핵심인 동그란 구멍에 손가락을 끼어보고..또 만져보고

뺏다가 꼈다가~~ 탐색이 장난이 아니다.

책의 선명한 색감과 혼동하지 말아야할 많은 양의 내용이

작가의 상상력과 일러로 탄생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 또 자극시키고있다..

시작하다-다하다 /우습다-짜증나다/ 단순하다-복잡하다/살아있다-죽었다

맞다-틀리다/ 그림-사진/균형-불균형 /포옹-장난/처음-마지막..등등

내용적인 면에서 볼때 참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추상적인개념도 나와있어 참 놀라웠다..

영유아들에게 이런 개념을 감각적인 색채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알려줄 수 있다는것에

더욱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나는것 같다..

다소 아이들책에서는 볼수없는 특이한 책제목..<혼동하지마요>

혼동할 수있는 개념들을 반대개념으로 묶어서 친절하게 때론 놀라운 작가의 상상력으로 멋지게 알려주는 책

쉽게 이해되기보다는 보고 또 보고...

마치 작은 아기백과사전처럼 자꾸 들춰보게 만드는 책

작은 구멍하나로 놀이와 교구가 되고 창의성과 감성이 살아나게 만드는 책

바로 에르베튈레의 색색깔깔 중

<혼동하지마요>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