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과학교과서 시리즈는 볼때마다

정말 초등학생 아이들이 꼭 읽어보아야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학년별로 나눠져있는 주제를 한권에 모두 담아

주제에 정확히 접근할 수있고 또한 개념과 체계를 잡아주어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이번 손에잡히는 사회교과서-열두달 세시풍속은 각 계절별로 구분해서

교과서에서 나오는 내용과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폭넓고 재밌게 다뤄주고 있다..

얼마전에 있었던 설날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라 더욱 아이와 이야기를 해가며

공감도 하고 동화책에서 많이 보았던 야광귀쫒기이야기도 다시한번 읽어보며

흥미롭게 볼 수있었다..

 

아이의 3학년 사회교과서에서 설날,정월대보름,단오,동지 등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된 놀이에 대해 배웠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내용들이 전부다 들어있고 또한 하게 된 이유나 다양한 정보들이

모두 담겨져있어 술~술 읽기만 해도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기억되는것 같아 좋았다..

 

개인적으로 음력 2월 초하루가 하늘에서 영등할매가 내려온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왔다

어른인 나도 잘 모르는 이야기라 더욱 재밌게 읽어보았다

영등할매는 바람을 일으키는 신으로 평소에는 하늘에서 살다가 2월 1일에 땅에 내려오고 20일에 다시 올라간다고 한다

영등할매가 땅에 내려올때 며느리를 데리고오면 바다일이 어렵고 농사에도 피해를 준다고 하며

딸을 데리고 오면 그해에는 바다일과 농사가 잘 된다고 한다

그래서 바닷가 마을이나 섬지방 사람들은 피해를 줄이기위해 영등할매와 며느리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그게 바로 '영등제'라는 것이다..

딸과 며느리의 이야기를 넣어 만든것도 참 재미있지만 이런 우리나라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또 알게되어 좋았다..

 

이외에도 단풍놀이를 하게된 이유, 술래잡기 놀이의 유래, 동짓날 팥죽을 먹는이유 등

농경사회에서의 우리 민족의 다양한 문화와 민속놀이를 알수있어서

초등생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3~6학년까지 교과서에서 볼 수있는 내용의 세시풍속을 더욱 재밌고 체계있게

만나볼 수있으며 다양한 배경과 생활속 이야기가 더욱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주어

사회공부에 기초를 튼튼히 해줄 수있는 아주 멋진 책

<열두달 세시풍속>  꼭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