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속 세계사여행

<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

강응천 글/ 이광익 그림

-토토북-

 

얼마전 읽은 그리스로마신화와 삼국지를 본 후에 이 책을 읽으니

더욱 연계가 되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어린이에게도 꼭 고전을 읽히라는 책의 문구가 생각났었는데

동서양의 고전을 다룬 이 책을 보니 이해가 된다..

고전을 통해 당시의 역사나 문화, 생활상,

또 다른 의미를 새겨볼 수있는 시간이 되기때문인것 같다..

  

바다 건너 그리스로 간 여신(그리스신화)/ 그리스, 트로이에 우뚝서다(일리야스)/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플루타르크 영웅전)/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않는다(아이네이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변신이야기)/ 최고의 용 사냥꾼 지그프리트(니벨룽의 노래)/

아서왕, 엑스칼리버를 휘둘러라(캘트신화)/ 신드바드의 모험(천일야화)/

3억명이 넘는 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힌두신화)/ 삼장법사는 왜 인도에 갔을까(서유기)/

언제나 통일을 꿈꿔 온 나라, 중국(삼국지연의)/ 의로운 도적, 가난한 사람과 싸우다(홍길동전)

 

목차만 보아도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 천일야화, 힌두,삼국지연의, 홍길동 등

동 서양의 고전을 모아놓아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읽어보고싶어진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중학생 예슬이와 초등생 동생 민종이의 가족을 통해

함께 이야기하며 이야기속으로 이끌어주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예슬이는 그리스로마신화 등의 서양고전을, 동생 민종이는 삼국지나 서유기같은 중국 고전을 좋아함으로써

동서양의 지혜와 세계의 역사, 문화에 대한 지식을 함께 넓혀가도록 이야기해준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끝나는 곳곳에 깊이있는 정보를 따로 정리해준다

서양역사의 첫걸음인 오리엔트문명, 오리엔트문명의 뒤를 이은 에게문명, 로마제국의 시작과 끝,

실크로드에 새겨진 역사의 발자취, 유럽역사 등으로 따로 읽어보아도 좋다..

또한 본 이야기에 이해를 더 돕기위해  관련된 정보도 알려주고있어

이야기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고루 배울 수있다..

  

많이 듣고 알던 그리스로마신화도 좋았지만 흔하게 접하지 못했던 힌두신화의 내용도 참 의미있었다

온세상에 불교를 나눠주었음에도 힌두교를 믿는 나라 인도~

전통적인 브라만교와 인도의 여러 민간신앙을 한데 모든 힌두교는 교리가 어려운 불교보다

인도인에게 익숙해서 더 사랑받았고한다..

힌두교의 '힌두'는 인도를 가리키는 말로 '인도의 종교'라는 뜻을 가진다..

그리고 이런 종교에 따라 인도사람들이 나뉜것 또한 역사적인 공부가 되었다

간디를 지도자로 하는 힌두교, 1947년 독립할 당시 이슬람교 국가인 파키스탄이 분리했고

그후 파키스탄에서 사는 벵골족은 방글라데시라는 나라를 세워 독립하였고

한편 인도쪽의 실론섬은 1948년 독립하여 훗날 스리랑카로 이름을 바궜는데 독실한 불교국가라고 한다..

 

이 책을 처음부터 이야기를 생각하며 차근차근 읽는다면

너무나 많은것을 얻을 수있는 정말정말 많은것을 담고있는 알찬 고전책이다..

고전속에 영웅들의 모험과 지혜도 배울 수있고

이야기속의 배경역사를 통해 삶과 문화,

그 나라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도 이해할 수있다..

 

이 책 <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 제목처럼

책과 지구본을 옆에 놓고 찾아보면서 읽는다면  당시의 역사와 문화,지리

다방면으로 더 넓은 시야와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있을리라 생각된다.. 

너무나 재밌고 깊이가 있으며 알찬책

<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 너무나 만족스럽다..

아이들이 읽는 첫 고전책으로 만나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부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