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점에서 조금 읽다가 재밌는 내용이 있어서 사게되었습니다. 읽다보니 중복되는

내용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디폴트 옵션에 대한 설명도 그렇고요. RECAP과 같은

것은 미국에서만 적용되는 내용이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콘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점에서 이해하여야 하겠네요. 댄 애리얼리의

상식 밖의 경제학을 읽으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정말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 인간에게는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정책담당자가 되어 디폴트 옵션을 조정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다른 결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그러고보니

실생활에서도 이러한 디폴트 옵션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예를 들자면 알집을 다운로드 하게되면 바탕화면 바로가기, 시작프로 바로가기와

같은 바로가기 옵션이 자동으로 체크되어 있으면 계속 다음만 눌렀을 경우에는

알툴즈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설치되고, 알송과 같은 의도하지 않은 프로그램도

같이 깔리게되는 것처럼 디폴트 옵션으로 지정되어 있으면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나쁜 넛지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디폴트 옵션으로 국민연금과 같은 것을 지정하고 있다면 자동으로 연금이

가입됨으로써 노후대비가 자동으로 되는 좋은 넛지의 효과를 겪게 되겠지요

책을 읽게 되면서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르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책의 두께가 두꺼워서 읽는데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럴때는 관심이 가는 내용 일부만이라도 읽어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