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나에게 왔다.

내 목숨과도 같은 아이가 태어났다.

난 엄마가 되었다.

 

처음 엄마가 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냥...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마음의 준비도 없이...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아이를 키울 의무만 있는 엄마만이 남아있었다

나를 돌볼 시간과 여력이 있지 않았다.

그저 아이를 정신 없이 키우는 것이 엄마라 생각했다.

엄마가 아이의 성격, 미래를 결정한다...

잘키워야한다 잘 보살펴야한다...

정말... 막중한 의무만이 남겨졌다.

 

첫 아이를 키울 때 정말.... 그 의무들 때문에 너무 많이 힘들었었다.

할 수 없는 것들도 많아지고 해야할 일들이 많아지고

지쳐 있는 나를 돌볼 시간조차 없었다.

힐링맘은 그런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치유하는 그런 책이다.

 

 

아이에게 엄마는 온 우주와도 같은 존재다.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사랑을 받는다 생각했다.

이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해준 이는 없었다.

그런 아이들에게도 나를 위해 희생하는 엄마가 아닌

나와 함께 행복한 엄마가 더 좋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쓰여진 책이 아니지만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그러고 보면.... 세상 모든 엄마들 처지가 비슷한 모양이다.

 

행복한 의무를 지닌 "엄마"

함께 행복해야할 아이들.....

 

그동안 고단했던 엄마인 나를 힐링하는 책이다...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이다.

많은 질문에 생각해보고 대답해보고 실천하며 읽어야하는 책이다

 

나를 가꾸고 내 삶속에 아이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