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한 논문을 쓰려고 하던 중, 행복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안광호의 통찰과 체득된 것이 녹아있는 것 같다. 행복에 대해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이 책 제목처럼 “알아차림”이 없어서 일까? 이 책은 긍정심리학에서 행복에 대해 제공하는 지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생각을 바꿈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 최선과 최대로 온전히 받아들임으로 등.... 행복은 큰 것이 아닌 사소한 작은 즐거움이 어쩌면 행복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우리가 행복하면 소유에 대한 집착 때문에 행복을 잘못 정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지적처럼 어쩌면 소유에 대한 생각을 관계차원으로 승화시킴으로 삶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 행복은 아닐까 싶다.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상황인 나에게 그 어떤 것보다 “자녀에게 무엇을 남겨주어야 할까” 의 페이지는 그 어떤 페이지 보다 고민을 하게 만든 것 같다. 저자는 “부모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녀가 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욕심이라면,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남겨주고 싶다. 그렇게 해 주기위해서는 삶에 대한 올바른 통찰이 필요할 것 같다.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반문해 본다. “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내 자신에게 심리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자각보다는 심리적인 여유가 나에게 없고 경쟁이라는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사회적 제도로 인해 더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행복보다는 생업이 먼저인 삶이 안타까울 뿐이다. 아직 이 책의 저자만큼 행복에 대한 통찰, 삶에 대한 통찰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은 생업과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가 행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