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책이 있는지 몰랐다.

우연히 만나게 된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는 2009년 한해 동안 네이버에서 검색했던 상위 1만위에 해당하는 검색어들을

365일 3시간마다의 검색결과를 통해 총 15개 분야로 1위에서 1만위까지의 결과를 2008년 순위와 비교하여 나열되어 있다.

소위 말하는 인기 키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어 무척 매력 적으로 다가왔다.

인물, 생활, 경제, 엔터네인먼트, 쇼핑, 건강 등 분야에서 순위별 검색어를 소개하며 시간별 인기검색어까지 담고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에게는 물론 2009년의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회 전반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분 들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009년 우리를 기쁘게 하거나 슬프게 한 검색어.

또 책, 영화, TV프로그램 검색어와 베스트셀러 순위, 박스오피스 순위 또한 알기 쉽게 되어 있다는 점 또한 나에게는 참으로 좋았다.

이 책 <’네이버 트렌드 연감2009>를 보며 사람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어던 키워드를 많이 검색했는지도 알 수 있어서

2009년 한 해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보면 그 시대를 조감해 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 같다.

물론 인터넷이 널리보급되어 누구나 이용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그 시대를 모두 반영한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인터넷을 자유로이 이용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의 생각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예가 인기 검색어 1위 에서 20위 안에는 게임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일것 같다.

그리고 드라마나 스포츠 등 인기검색어들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가장 이슈가 되었던 내용들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보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역사이기보다 그 시대의 젊은이들을  볼 수 있는 자료는 충분히 될 것 같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는 물론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기에 먼 후일 2009년을 돌아볼때

소중하고 귀한 자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