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세월동안 같이 성장해온 노르웨이 밴드 아하~

그 어떤 유명밴드보다도 이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대단했다.

85년 나왔던 Take On Me의 그 유명한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팝뮤직에 대한 동경과 사랑을 가져왔었다.

그땐 학창시절이라 이런저런 유행에 빠르게 흘러가던만큼

이후 아하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까맣게 잊고있었다.

17년여 정도 흐르고 나서야 옛 추억의 음반들을 찾아다니면서 제일먼저 근황을 궁금해했던 밴드 역시 아하였다.

안타깝게도 85년 데뷔작 Hunting High And Low 이후로는 사실상 미국시장에서는 내리막길을 탔었다는 내용을 접하니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그들의 음반을 모두 구매하면서 나만의 애장품이 되어오고 있다.

1집은 워낙 유명해서 더 거론할 것도 없는 훌륭한 작품이며,

2집 Scoundrel Days 앨범은 하얀바탕에 초록빛을 드리운 자켓 이미지부터 너무나 좋아해서 정말 아끼는 앨범이 되었다. 

3집 Stay On These Roads도 푸른빛이 감도는 자켓이 묘한 매력을 준다.

특히 이들의 뮤비는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작품들이었다.

이번에 나온 한정반에서도 DVD가 실려있는데 특히나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I’ve Been Losing You, Minor Earth Major Sky, 그리고 Take On Me의 초기 뮤비라는 희귀작들이 다수 실려있어 구매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