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위안부 소재의 드라마를 쓰고 싶어서 자료조사로 읽은 책이다.

몇 달 전 이 저서에 대해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

'위안부가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였다.'는 책의 일부 내용 때문이었다.

하지만, 댓글 중에 '이 책은 층위가 많은 책이므로

이렇게 한 부분만 봐서 논란이 될 만한 건 아니다.'란 걸 봤다.

읽어보니 저서가 사실이란 전제하에 과연 그 댓글이 맞았다.

그동안 위안부에 관한 다큐는 봤지만 책으로는 처음 접했는데

책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말하자면,

그동안의 다큐가 일본을 아주 극악무도하게 다뤘다는 면에서 과장이다.
극악무도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좀 더 다뤄야할 부분이 있다.

이 책은 과장을 빼고 사실 중심적으로 썼다.

그렇다고 일본의 잘못에 쉴드치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올바른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모든 사실을 올바르게 알자는 것이기도 하니까.

그런 면에서 그 시절,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적인 문제 등까지 다루고 있다.

가부장 제도하에서 여성들의 위치라든가...

좀 어려운 책이기에 몇 달 후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읽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