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여 공주다!!"

몇 년전 성유리가 주연을 맡았던 천년지애에서의 배경이 부여였죠 ^^

그 후에 친구가 부여에서 결혼식을 올려서.. 너도 부여공주냐~

하며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따로 아이들과 여행을 목적을 방문한 적은 없지만,

그렇게 제 기억의 부여는 조금 친숙합니다. ^^

 

 

그러던 중 밝은미래의 너, 공주 부여에 있니? 라는

우리나라문화탐험 그림책을 만났는데요~

 

한장 한장 책을 넘길때마다 보여지는 세밀한 그림들..

 

 

역사에 대한 부분은 아이가 아직 잘 몰라서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저 꼬마도령 ㅎㅎ

연꽃무늬 수막새의 술래잡기로 시작하다 보니

 

 

공주, 부여의 기본 정보들을 시작으로 책을 열어가요.

간단한 지도와 함께 아이들이 서 있는 모습이 꼭 바닥에 낙서하는 모양새라

아이가 어렵게 느끼지 않고 그저 재미난  동화처럼 접하게 되어서

 

 

보이시나요~~???? ^^

너~~~~~~~~~~~~무 멋있죠~??

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어디까지 올라갔을까요?

헬기를 타고 하늘위에서 사진을 찍은 후에 그렸을까요?

이 곳은 공주의 곰나루라는 곳이예요.

금강이 휘어져 흐르는 곳인데..

이 곳에 살던 어부와 결혼한 암곰이 남편을 쫓아가다

강물에 빠져 죽었다는 슬픈 전설도 있다지만,

저와 아이는.. 슬픔보다 왜 곰과 결혼을?? 왜 도망가고, 쫓아갔을까?? 가

더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은 암곰이 어부를 납치.. 감금.. ㅠㅠ;;

이 후 어찌 살아보니 둘 사이에 새끼도 낳고 살았는데..

어느날 허술해진 동굴에서 어부는 도망을 치고,

어부를 본 암곰은 슬픔과 분노로 쫓아가다가

새끼와 함께 강물에 풍덩............;;;;;;;

배신당한 곰의 원한으로 강물은 풍랑이 쉬지 않았고,

사람들은 사당을 세워 곰의 넋을 달래니..

그제야 물결이 가라앉았다고 하네요.

그때부터 곰나루라고 부르게 되었다는데............

슬픔보다는... 좀 무섭더라는 ^^;;;

 

 

뭐, 그 슬픔은 접어 두고..  이 곳은 정림사지 오층석탑.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백제의 왕과 백성들이 불공을 드렸던

큰 절이라고 해요..

이처럼 이 도서엔 부여의 많은 볼거리들을 실어주어서

 

 

여긴 오층석탑 옆 정림사지 박물관의 백제 장인들이

기와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예요.

오홋. 연꽃무늬 수막새도 찾았어요 ^^

 

 

국립부여박물관에 있는 백제 최고의 유물인 백제금동대향로예요.

능산리 절터에 묻혀있다가 1400년만에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이  백제금동대향로엔 용이 물어 올린 연꽃 기둥 위에,

악사들과 온갖 동물들이 노니는 신선들의 산이 펼쳐지는데요,

그 산의 꼭대기엔 여의주를 품은 봉황이 날개를 펴고 있네요.

이 곳에 향을 피우면 첩첩산중 계곡 사이로 구름처럼 연기가 피어오른데요.

 

하나의 이야기 같죠? ^^

 

이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고 만든 "누구없어요?" 라는 그림책도 있어요 ^^

불과 얼마전에 아이와 본 책인데.

백제와 우린 인연이 있는 모양이예요 ^^ ㅎㅎ

 

 

하루 여행을 마치는 마지막 시간이예요. 이제 날이 저무네요~

늘 해가지는 모습을 보면 그림같다.. 라고 하는데..

 

이렇게 아이와 공주 부여를 재미지게 여행을 마쳤는데요~

도서 처음에 미션이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페이지에선 다시 한번 공주 부여를 정리해보며

 

 

그리고,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연꽃무늬 수막새와 잠시 안녕. 합니다. ^^

 

연꽃무늬 수막새의 활약으로 그림 구석구석 살펴보았는데요.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사실 그림책은 대부분 통으로 보게 되지

 

아이의 기억에도 이제 부여가 남아 있을까요?

하나하나의 그림에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책이예요.

다른나라의 문화를 알기 이전에 이렇게 책으로라도

우리 나라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밝은미래의 우리나라문화탐험그림책은 정말 강력추천하는 책이예요~

 

지금은 공주 부여의 이야기만 읽었지만, 이 도서가 세번째거든요.

앞으로 계속해서 나와줄것같으니 하나씩 마련하는 재미도 있겠어요~

 

 

 

 

첫번째는 제주도, 두번째엔 강화도를 이야기 했었네요~

 

이 책도 참 궁금해요.

아이의 유치원 선생님 고향이 제주도라면서 놀러가야한다고 했는데 ^^

일단 책으로 만나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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