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체호프의 단편선이다. 그의 작품은 단편소설의 완성이라고 불리운다고 책의 뒷면에 씌여있다. 사실 체호프를 알지 못햇는데 우연히 세계문학전집을 살펴보던중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왜 이책을 골랐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무심코 골랏을 것이다. 그런데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짧으면서도 강렬한 인상, 섬짓할 정도로 세세한 심리묘사가 압권인 체호프의 작품들은 현대에 봐도 너무나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의 단편소설들도 이런 재미와 문학성을 줄수 잇는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 
신분사회였던 러시아에서 말단 공무원이었던 이반 드리트리치 체르뱌코프는 극장에서 재채기를 하게 되는데, 그 침이 앞좌석에 있던 운수성에 근무하는 브리잘로프 장군에게로 튄다. 당황한 이반 드리트리치 체르뱌코프는 장군에게로 가서 사과를 한다. 장군은 괜찮다며 넘어가지만 짜증은 감출수 없다. 그런데 이반 드리트리치 체르뱌코프는 장군이 화가 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찾아가 사과를 받아달라며 간청하는데, 장군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괜찮다고 거듭 이야기 한다. 그런데 이반 드리트리치 체르뱌코프는 장군이 계속 화가 나있어서 그런다고 생각하고 또 찾아가고, 정말로 짜증이난 장군은 화를 내고 이반 드리트리치 체르뱌코프는 또 찾아가고... 결국에 정말 화가난 장군은 이반 드리트리치 체르뱌코프에게 꺼지라고 말한다. 그는 너무 충격을 받아 죽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