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에 관한 책을 많이 보곤 한다..

많이 사서 보지는 않았지만, 파리, 일본, 캄보디아 등등  여행에 관한 책을 사서 보았다..

이번에 이 책도 한번 우연히 서점에 가서 친구 기다리다가 맘에 들어서 사게 되었다..

여행 책이라고 난 사진과 여행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카툰에세이까지 있어서

책을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다..

영화 ’ 해피투게더’ 내가 좋아하는 양조위, 장국영이 나온 영화이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요휘는 집으로 돌아갈 여비를 벌기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탱고바

에서 호객 일을 한다.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다시 보영을 만난다. 

보영은 요휘를 찾아와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지만 요휘는 상처받는 게 두려워 거절한다. 

그러나 보영이 손을 다친 것을 보자 집으로 데려와 보영을 돌봐주게 되는데...>

이 장면이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나온 장면이다...

제일 처음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본 장면이었다...

그 영화를 보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참으로 가 보고 싶었던 나라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그렇게 가 보고 싶었던 곳을 책에서 보다니....

영화의 한 장면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에겐 여행은 언제나 책으로 먼저 시작했다...

난 처음에 공동묘지도 산티아고의 관광지라는 말에 놀랐다....

하지만 역시나 내가 생각하는 틀을 확 깨버리는 그런 곳이었다...

어둡고 음산하지 않고, 규모도 엄청 큰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객들에게 숙박비는 참으로 부담스러운데...

세계 어디에나 좋은 분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아리카의 로베르토식 국제호스텔을 꼭 한번 가 봐야겠다...

이 책 한권과 함께...

당신의 이야기가 이 책에 나왔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화이트 샌드는 사진만 봐도 정말 멋졌다...

그 고운 모래 정말 환상적이었다...

한참동안 그 사진 보면서 미끄럼타면 정말 재밌겠다 하고 생각했다..

페루의 마추픽추를 제일 처음 티비에서 봤을 때 저 험난한 곳을 언제 올라가누??

그러나 또 한번 이 사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고대 유적에 관심이 많던 나는 배낭을 들고서라도 가 보고 싶다..

잉카 문명의 고대 도시 페루,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세계 7대 불가사의,  공중 도시, 잃어버린 도시... 
다 마추픽추를 일컬은 말이다..

마추픽추의 수수께끼라고 하는 석축기술, 200톤을 넘는 거석을 어떻게 정상까지 올렸을까 하는 것, 17개 수로에 늘 한결같은 수량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는 것....

실로 아직까지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나는 너무 궁금했다...

내가 가서 한번 풀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그런 유적에 뭔가 나는  많이 끌리는 것 같다...

가끔, 예전에 내가 고고학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카툰에세이 보면서 브라질의 길거리 음식도 먹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볼리비아에 있는 세계 최고의 소금호수 ...

경관이 너무 예뻐서 입이 쫘악 벌어졌다...

저런 곳도 있구나....

하지만 나는 언제쯤 가 볼수 있을까? ㅋㅋ

이 책을 쓴 작가들이 너무 부러웠다...

이런 곳을 볼 때마다 지구는 정말 신비로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소금 맛도 한번 맛 보고 싶다...

우리 나라 소금과 다른지 같은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