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레시피 책인 걸로 착각했는데, 펼쳐보니 서울의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었어요.

 

사실 저도 우리나라의 빵 문화는 체인점이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한 편이었어요

외국 사람들도 우리나라 관광와서는 디저트류를 보고 애들 장난수준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들은 적이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에 가면 멋진 디저트류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기 마련인 거 같아요.

하지만 그건 막상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삐까뻔쩍한 디저트류를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 책은 청담동, 가로수길 등 아기자기한 카페가 유명한 곳들을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일대의 볼거리 등도 소개하고 있어서 하루 날 잡아 서울 구경(!)하기 좋도록 되어 있었어요.

티라미수처럼 겉보긴 화려하지 않아도 정통의 맛이 살아있는 디저트부터 시작해서

혁신적인(!) 미가 느껴지는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것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보면서

여기저기 메모하게 되더군요. "여기 다음에 가봐야지" 이런 식으로요.

다만 가격대가 적혀져 있지 않아서 아쉬웠구요.

그리고, 디저트류 소개보다는 그 디저트를 파는 가게를 소개하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단 느낌이었어요.

그러다가 그 가게가 망해서(;) 없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지 싶은 기분이요;; ㅋㅋ

아무튼 눈이 정말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