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보물찾기는 아이세움에서 출판한 아동만화책이지만, 중간중간에 베트남의 식생활이나 역사, 문화, 관습에 대해 자세히 소개를 해 놓았기 때문에, 혹시 베트남을 여행하거나 비지니스, 사업을 준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 보시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되는 추천 도서랍니다.

단지, 아이들의 학습만화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내용이 정말 깊이가 있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 세계화를 위한 최고의 도서로 강추합니다.

아이세움의 베트남에서 보물찾기는 아이들의 만화책 정도로 학습만화로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와 다른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그 나라의 사람들과 문화, 관습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해주어 말로 하는 세계화가 아닌 진정한 세계화로 상대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갖춘 진정한 세계화를 위한 기초를 다져 주는 책이랍니다.

베트남이라는 국가가 침략의 역사이고, 외세로 부터 끝까지 나라를 지켜낸 의지의 국가이며, 사회주의 국가라는 정도만 알고 있는 우리에게 베트남에서 보물찾기는 베트남이라는 나라와 베트남 사람들에게 대해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책이랍니다.

일전에 베트남 호치민을 다녀 왔는데, 거기서 사용하던 단어나 대화들이 외계어 정도로 들렸었는데, 베트남에서 보물찾기를 보고 나니 아하~ 이것이 그런 뜻이었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하더군요.

우리가 다른 나라를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먹는 것에 대해 이해 하는 것이 바로 그나라를 이해하는 시작이며, 끝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학습만화였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보니 만화책의 성격이 강하지만, 중간중간에 이렇게 베트남의 식재료나 역사, 문화에 대해 소개를 해두었답니다.

베트남에 가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베트남 커피이며, 세계 2위의 커피생산국이기에 길거리나 카페에서 이렇게 커피를 내려서 구입할 수 있는데, 사진에서 처럼 커피 도구를 이용하여 커피를 내리고 설탕을 넣어 원액커피 그대로를 아주 커다란 생맥주컵 같은 곳에 얼음과 함께 담아서 나오는데, 이것을 "카페 뗀 농"이라고 부르며,  여기에 연유를 포함한 밀크커피를 "카페 쓰어 농"이라 부른답니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 오는 분들은 대부분 하나씩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을 해서 오지만 현징서 먹던 바로 그맛을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네요.

카페 뗀 농 처음에는 너무 진해서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는데, 현지에서 몇일 마시다 보니 어느사이엔가 중독이 되어 그 맛이 그리워지게 하는 커피랍니다.

카페 뗀 농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얼음이 저절로 녹아 일정 비율이 될때까지 기다렸다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진짜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 한국식으로 급하게 마시면 너무 진해서 맛이 없다고 착각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들이 베트남 곳곳에 산재해 있어, 웬만큼 시간을 가지고는 모두 돌아 보기 힘들답니다.

여행을 가서는 그나라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을 했다는 분들은 꼭 이 책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할때는, 그나라 사람이 먹는 그대로 모두 넣고 순서에 맞춰 먹으면, 가려서 잘못 먹고는 맛이 없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겁니다.

현지인이 먹는 그 방식 그대로 먹으면, 정말 어떤 음식이라도 최고의 맛이 나더군요.

우리나라에도 베트남 음식이 오래전 부터 전해져서 이제는 한국음식으로 잘못알고 있는 음식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어떤 나라의 음식이라도 그나라 사람이 사용하는 재료 그대로, 순서에 맞춰 조리를 하고, 그나라 사람이 먹는 방식 그대로 먹는다면 못먹을 음식이나 맛없는 음식은 하나도 없더군요.

편견을 버리고, 베트남 사람이 먹는 방식 그대로, 모든 재료를 넣고 먹으면, 아마 국내로 돌아와서는 정말 그 맛을 잊을 수 없을겁니다.

인간이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떠나서 살 수 없고, 외로움 같은 향수병이 걸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의 음식으로 인한 것이란 것을 베트남에서 보물찾기는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책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보물찾기는 베트남이라는 나라 뿐만아니라 세계 어떤 나라를 가더라고 그나라 사람을 이해하려면, 바로 현지인과 똑같이 먹어 보라고 말해주네요.

모든 국가의 문화나 관습,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 사람이 먹는 음식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하는 것 같네요.

요즘, 다문화가정으로 이제 한국도 다른 국가나 문화에 대해 이해를 하고 함께 살아 가기 위해서는 그 나라 사람이 먹는 음식에 대해 먼저 이해를 하고, 문화와 관습, 역사를 약간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결과제라는 것을 알려 주고, 또 이해를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는 책이 "베트남에서 보물찾기"랍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꼭 베트남에서 보물찾기를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정말 좋은 학습만화였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