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것만으도로 참 좋은 자수...  손으로 꼼지락거리는 걸 좋아해서 바느질도 자수도 즐기는 편이다.

자수는 한번 잡으면 그 매력에 또 빠지게 된다.  자수 중에서도 리본 자수를 볼때마다 감탄이 나는 작품이 많다.

하지만 리본 자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왠지 어려워 보여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번에 만난 '프랑스 리본 자수 A to Z'는 자수 스티치와 기법을 단계별 사진으로 설명하고, 리본 자수에 알맞는 천과 바느질 도구, 자수 동안을 실어 누구나 쉽게 리본 자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리본 자수를 시작하기 전에 리본에 대해, 바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나처럼 리본 자수가 처음인 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리본 자수를 거의 실크 리본을 사용한다고 얇은 지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양한 리본을 사용하는지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또한 바늘도 리본에 따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리본 자수를 시작할때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스티치와 기법마다 다양한 리본을 사용할 수 있다.  리본의 폭과 종류가 다르면 같은 스티치라도 종종 다른 모습이 된다고 한다.  스티치시 리본의 길이도 생각하라는 작다면 작은 팁이지만, 소홀히 넘어가지 않고 설명이 되어 있어서 초보 리본 자수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유익하다.

 

기본 스티치 소개와 함께 리본자수 48개의 작품도 실려 있으며, 재료, 작업 순서, 자수 설명 뿐만 아니라 작품에 들어간 스티치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소소하게 리본자수 찾아보기도 안내되어 있는 점 또한 참 맘에 든다.

도안 역시 알아보기 쉽게 여서 색을 사용해 그려 놓았고, 도안 기호 보는 법으로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서 정말 세세하게 신경 쓴 부분이 보인다. 

해 보고 싶은 리본자수지만, 어렵게만 보여서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프랑스 리본 자수 A to Z'는 만나니 조금은 자신이 생겼다.  책에 실린 기본 스티치를 연습한 후 리본 자수 작품에도 도전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