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쟁을 좋아 하지 않는다. 전쟁을 주제로 한 것은 책이든, 영화든, 텔레비전 드라마든 보지 않는다. 아들들이 하는 게임 속에서 전쟁소리만 나오면 소리를 줄이라고 한다. 이 책도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나온다. 그래도 전쟁 속에서 전쟁을 이기도록 지휘하는 장군들의 배울 점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주인공들은 12명이다. 시대를 구분하지 않고 역사 속에서 전공이 뛰어나고 본받을 만한 장점이 많은 장군과 왕 또는 황제를 소개하고 있다. 알렉산더대왕, 칭기즈칸, 나폴레옹 1세, 조지 스미스 패턴, 카이사르, 구스타브 아돌프2세, 그랜트장군, 샤를마뉴, 에드워드3세, 프리드리히2세, 맥아더 노먼 슈워츠코프가 주인공들이다.

읽다 보니 위인전을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또 역사책을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책이었다. 흥미롭게 책장이 넘어가며 명장들의 장점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 명장들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배울 점은 사람을 다루는 방법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부하를 내 편으로 만들고 인재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부하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리더쉽 또한 탁월했음도 알 수 있었다. 명장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적인 장점은 열정이 있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솔선수범하고 모든 상황을 체크하는 세심한 모습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또 중요한 장점은 대중의 명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자신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활발히 해서 자신의 훌륭한 점을 부각시켰다는 것은 국민이나 부하들에게 저절로 충성심을 유발시키는 역할을 했을 것 같다.  이런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역사 속에서 승전의 장군이나 왕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뒷부분에는 “명장들에게 배우는 경영학”과 “명장들에게 배우는 대화술” 이 부분은 명장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장점들을 기술하며 현대경영에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놓고 있다.

전쟁을 지휘했던 명장들의 경험을 읽으며 배울 수 있는 자기계발서라고 말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