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서 학교앞에 은행나무가 참 많았는데...큰아이가 노란 은행나무를 들고와서는 "엄마 나뭇잎이 왜 색깔이 변해요?" 라는 질문을 했다. 아이한테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아직 어린 아이한테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서 그런지 잘 이해를 못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도 해서 겨우 알려주었다. 그러다 이번에 초등 3학년이 되면서 체험학습을 다녀와서는 작은 화분을 가져왔다. 아이가 직접 물고 주고 이야기도 해주면서 잘 키우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은 그럭저럭 알려줄 수 있었는데...이젠 그것도 힘이 들거 같았다. 집에 마땅히 식물도감이나 이런 책들도 없다보니 아이가 무척 궁금해 했다. 이때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식물이야기 책을 접했다. 책이 오자 마자 아이가 가져가서 열심히 보는 모습을 보니 왠지 미소가 지어졌다.

 글씨가 큼찍막하고 그림이 같이 어울려져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그림자료가 풍부해서 마음에 들었다.  책은 그렇게 두껍지 않았는데... 백과사전처럼 여러가지 다양하게 나와있었다. 식물의 의미, 구성과 광합성, 번식, 다양한 식물들, 이용과 보호 식물에 관해 전부다 들어있었다. 다른책들은 대부분 식물의 의미만 나와있고 식물들을 종류들만 여러가지 들어있었는데..참 다양하게 들어있는것이 좋았다.  또 교과서와 연계가 되어서 앞부분에 몇학년에 연계가 되는지 알려주어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아이들한테 직접 읽어주는것처럼 대화체 형식이고, 박사와 어린아이의 대화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정말 제목을 잘 지은거 같다. 이책 한권으로 엄마가 콕콕 짚어주면 식물의 대부분의 다 알게 될것이다. 내가 모르는 부분도 참 많아서 많이 배웠고, 어른이 읽기에도 괜찮은듯 하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식물...항상 그자리에서 있어서 고마움을 잘 몰랐는데..아이한테 자연보호 하라고만 했지..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은거 갔다. 이책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을 사랑하고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