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들이여, 육아를 다시 생각하라.

흔히 모성母性을 본능이라 한다.
<슈퍼맘을 이기는 해피맘>에 나오는 말마따나,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엄마 역할에 있어서, 타고난 재능이 있을 것임을 기대하고 또 그렇게 단정한다. 그리고 그들은 출산 이후에 닥쳐오는 '육아'라는 장벽을 만나게 된다. 미리 준비한다손 치고 준비했지만 역시 그 벽은 꽤나 높다.
그제서야 어렴풋이 깨닫는 것이이다.

모성은 본능일지 몰라도 육아는 사회적인 기술에 가까움을 느끼는 것이다. 생각할 것도 많고 따져볼 것도 많다. 특히나 내 아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요즘같이 불황기에 결혼 후에도 직업을 갖는 직업맘들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는 많이 낳아봐야 두셋. 외아들, 외동딸인 집도 어디 한 둘이던가.

그런 사랑스러운 내 아이에게, 나는 최선의 노력을 부을 필요가 있으며 책임이 있다!

"생각과는 다른데? 이거 왜 이렇게 어려워?"

갖 사랑스러운 아이를 얻은 여자들의 대부분은 또 이런 식으로도 토로할지 모른다.

"우리 엄만 우릴 어떻게 기른거야."

그리고 전화한다.

"엄마! 이럴 땐 어떡하지!"

흔히 하는 말로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다.

거울처럼, 묘사욕구가 높은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에 더없이 민감하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는 미혼이지만, 어린 사촌동생들과 함께 놀아주다보면 그런 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함부로 내뱉은 말을 앵무새처럼 곧잘 따라하고 주위에 말을 그대로 옮겨 쓰기까지 한다. 고작 한 두 시간 같이 있었을 뿐인데도 내 말버릇을 고대로 옮아간다.

고작 얼마 간의 텀을 두고 만나 몇 시간동안 함께 하는 언니, 누나에게도 그런데, 엄마와 아이 사이는 어떨까?

아이와 가장 가까운 것은 갖 태어나서부터 그 품에 안기게 되는 엄마라는 존재다. 가장 가까운 만큼 준비할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다.

하지만 책에서 배운 바, 그 중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몇 개 추려보았다.

육아의 길에 완벽이란 것은 없다! 정답도 없다!

도움을 청해야 할 땐 서슴없어야 한다! 제아무리 엄마라도 혼자 모든 걸 짊어질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행복해져라!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내가 먼저 완벽해야지, 내 아이도 완벽해 지는 거야!"
완벽한 육아 기술을 찾아헤매는 맘들은 가슴 속에서 그렇게 외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슈퍼맘을 이기는 해피맘>은 그런 엄마들에게 말한다.
먼저 완벽한 엄마에 대한 꿈, 그 환상을 버리라는 것이다.
꿈의 슈퍼맘은 말 그대로 꿈일 뿐이다. 슈퍼맘이 되는 레시피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객관식 문제처럼 단 한 가지 답만이 답인 것이 육아가 아니다.
제아무리 인정받은 훌륭한 육아법이라한들, 일률적으로 내 아이에게까지 알맞은 것도 아니다.
순간순간, 내 아이와 나에게 충실한 최선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육아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