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시리즈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재미 있는 이야기와 영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미, 스프링 시리즈 레벨 1,2,3편을 다 소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보물섬에 특별히 애착이 가는 이유는 이 책은 오디오로도 여러 번 들어 볼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제 즐기면서 영어공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장편의 영어보다는 우선 짧게 읽고 들을 수 있는 Level3 편이 아주 적격이기 때문이다.

책과 함께 테이프도 같이 제공되는데 MP3파일이 제공되지 않는 것이 약간 아쉬움이 따르긴한다.
인터넷에 뒤져보니 저작권등의 문제로 현재 MP3파일 버전은 제공되지 않는 듯하다.
다행이 인터넷을 뒤져보니 MP3파일도 제공되고 있으니, 알아서 다운을 받아보기 바란다. 혹시 이 파일이 필요하다면 메일로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란다.


보물섬 책은 어려서 수십번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정말 흥미진진했다.
다시 영어로 읽으면서 스토리를 다시 기억해내보곤 하였는데, 워낙에 짧게 압축하여 글이 쓰여진지라, 어렸을 때 읽은 느낌처럼 상세하게 다가오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스프링 시리즈로 읽고 보니, 다시 원판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시간이 날까 의심스럽다. 

보물섬 재미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실버와 존 호킨스가 이끌어내는 오묘한 관계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느껴지는 긴장감과 모험심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실버는 보물을 나눠 갖고, 돌아오는 길에 사라지게 되는데, 지금도 실버는 세계 어디에선가 외다리의 모습으로 럼주를 마시며 강인한 눈빛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