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육아란 참으로 힘들구나라고 느끼는 요즘.
아이와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란 고민을 참으로 많이 한다.
작은 아이가 태어난 후, 큰 아이에게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을 주지 못한 것이 요즘들어 아이의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또 아이에게 나의 기준에서만 이야기하고 아이의 천성이나 성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한 것이 화근인 것 같다.

 이런 고민 속에서 '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는 내게 단비와 같은 책이었다.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여러 육아서를 읽으면서 이론적으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부모가 어떤 성격인가? 또 아이가 어떤 성격인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16가지 성격유형에 따른 양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성격유형이 상충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렇게 이해하라는 구체적 제시가 예와 함께 있어서 실천하기가 쉽게 설명되어있다. 

참고로 정리형인 나와 개방형인 큰 아이. 그동안은 내 방식대로 아이를 통제하려고 무지 애를 썼다. 반면 아이는 따라와주지를 않으니 항상 티격태격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로는 아이의 이런 성격은 고쳐지기 힘들다는 것을, 오히려 이런 느긋함과 여유를 장점으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젠 이것이 행복육아의 열쇠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내 뱃속에서 갓태어났을 때처럼 아이의 눈을 마주치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다시 시작해보리라 책을 통해 마음먹는다. 그리고 아이가 클수록 내 욕심을 아이에게 불어넣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엄마인 나는 훌륭한 코치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나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길 원하는 부모에게 행복 육아의 시작의 열쇠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