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다닐 때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전공이 아님에도 교양과정으로 중국어를 배웠다. 그런데 대학교 졸업 후 회사에 취업하고 나니 중국어를 쓸 일도 없고 해서 중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더니 이젠 아주 쉬운 중국어 몇 마디 외에는 할 수 있는 중국어가 없다. 지금까지 중국(홍콩 포함)에 모두 3번을 다녀왔지만 중국인에게 질문을 해 본 것은 몇 마디 되지 않는다. 중국인과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 내가 늘 꿈꿔왔던 삼국지 문화탐방 실천을 위해서라도 다시 중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 제이플러스에서 출간한 초보 학습자를 위한 중국어 기초 완성 시리즈_찌아요 중국어 기본편이다. 이 책으로 시작해서 다시 중국어를 차근차근 학습해서 혼자서도 중국여행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실력이 될때까지 꾸준히 학습할 계획이다.

 

 

 

 

찌아요 중국어 기본편은 기본서 2권과 워크북 2권, 학습용 CD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중국어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하여 발음방법, 그리고 단어, 문장, 어법표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각 단원의 학습내용을 살펴보면 본문, 본문 들여다보기, 막힘없이 문법공부, 보면서 말하면서, 듣고 푸는 문제, 보고 쓰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가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는 구성요소가 모두 들어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어떤 외국어를 배우더라도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는 100% 공감하는 바이다. 이 책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골고루 연습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이 모두를 같이 연습할 수 있도록 듣고 푸는 문제와 보고 쓰는 문제, 잰말놀이 등을 통해 재미있게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많이 배려한 것이 다른 중국어 교재들과의 차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안으로 중국과 FTA 타결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중국과의 교류가 더 활발해 질 것을 생각하면 비록 늦기는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중국어 학습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기본서를 통해 중국어를 학습하고 워크북을 통해 쓰기중심으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책의 내용이 매우 알찬 느낌이다. 그리고 단순히 문장만으로 되어 있는 책이 아니라 그림을 곁들여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내가 학습했던 중국어 학습서에 비해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이 책을 학습하고 나면 제이플러스에서 출간한 다양한 중국어 학습서로 보다 심도있는 학습을 지속적으로 해 볼 계획이다. 이 책이면 중국어를 처음 공부하는 독자들이라도 쉽게 중국어 학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