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보니

육아나 교육외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지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커가다보니 경제적인 문제를

신경쓰게되고 더 관심이 가게되네요.

세계정세가 변화하면서 그 영향들이 우리나라에도

미치고 이제는 세계경제의 흐름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는걸

좀 더 실감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이 책 [슈퍼허브]는 글러벌 경영 컨설팅 전문가인

사드라나비디가 쓴 책으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극소수 금융 거물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슈퍼허브를 살면서 한번이라도 만날까 싶지만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네트워크로 활동하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거에요.

 

슈퍼허브가 어떤 사람들이고 이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있는지

우리의 금융계와 경제, 경제금융정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게되고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이라 더 믿음이 가지요

읽다보면 슈퍼허브까지는 아니어도 일반적으로 부자들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되새기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한 현실을 더 느끼게되요.

 

전체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나오기때문에

일반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글로벌 경제든 일반 가정경제든

소수만이 엄청난 이익을 본다는 면에서

슈퍼허브의 내용이 와닿는 점도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네트워크 과학의 렌즈를 통해

금융시스템을 살피고 인맥을 토대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엘리트들에게

초점을 맞춰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건설적 토론을 자극하고 있기에

한번쯤 읽어보며 금융시스템에서 슈퍼허브들의

영향력을 통해 실제 내 삶에서 권력자나 재벌들과 같은

소수 엘리트들의 행태를 예상하거나 의미를 해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슈퍼허브가 되고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도 그 위치에 오르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사실과 그 자리에 있음으로써 포기해야하는 점도 많다는 것을 알게해줘요.

특히 여성들은 이런 슈퍼허브에 들어가기가 극히 어렵다는 사실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국제 금융계의 정상까지 오른 드문 여성으로 IMF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