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부터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How to be happy-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잠깐!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깜짝 놀랐다. 이 책은 단순한 행복책이 아니었다. 행복하기 위해서 저자 소냐 루보머스키가 사람들 심리까지 치밀하게 분석한 행복 지침서였다. 이 책을 읽고난후 나에게 아주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을 그때까지는 상상도 못했다.

우리는 살면서 행복해지기 위해 자기암시를 많이 한다. 나또한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해질것이다.’이렇게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으면 조금은 나아지긴 한다. 하지만 그건 너무 막연했다. 왜 행복한지 몰랐으며 무엇때문에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라고 짜증까지 내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항상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해질것이다.’라고 나에게 주문을 걸고는 한다. 그러고서는 나를 위로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이런 행동들은 행복을 기다리는것 밖에 되지 않았다. 즉, 내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자신 스스로가 행복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저자가 과학적으로 실험한 예를 증명으로 보여주면서 행복해지기 위한 지침서를 몇가지 가르쳐 주었지만 그게 뜻대로 잘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계속 "일단 해보는거야!"라고 굳게 마음을 먹으니 어느새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그런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처음에는 저자 소냐 류보머스키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시킨 일들을 하기가 쑥스러웠고 귀찮기도 했지만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할 수가 있었다. 나는 주황색 책 표지에 살짝 숨어있는것처럼 보이는 미소를 나는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 것이었다. 역시 이 책이 옳았다.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요새 현대인들은 살아가는 게 바빠서 그런지 ’우울증’에 걸리곤 한다. 우울증인 사람들은 얼굴에 ’생기’가 없다. 인상은 늘 찡그리고 있다.(그러니 주름살은 더 늘어만 간다) 이런 사람들은 만나면 나는 당장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행복해 지고 싶으세요? 그러면 직접 그 행복을 찾으세요. 그리고 연습하세요. 그럼 당신에게도 어느새 행복이라는 친구가 찾아올 것입니다." 라고 말이다. (이 책은 보론에 우울증에 벗어나는 지혜가 있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스스로 점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만든 표가 책 중간 중간에 있었다. 나도 연필로 표시를 해두었다. 그리고 책에서 하라는 대로 나 스스로 진단을 내릴 수 있었다. 책 안에 나의 결심도 적을 수 있었고 덧붙여 나의 의견까지 적을 수 있었다. 이렇게 나 스스로 완성시키다보니 그렇게 표시해둔 책이 ’세상에 한권밖에 없는 나만의 책’인 듯 했다. 연습을 꾸준히 안하면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이제 1번 연습했으니까 이어서 복습도 완벽히 해야겠다. ’행복’해 지기 위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