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자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단박에 잘 알아차린듯 하다. 휴가를 내고싶어도 눈치 때문에 못내는 사람, 또 휴가를 낸 사람들은 마음편하게 휴가를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 같다. <휴가 '안내고' 떠나는 '세계여행' 15> 라니 !!! 이 얼마나 반가운 말인가 !!!

책의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 편,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라는 실전 편. 실전 편에는 휴양 여행, 쇼핑 여행, 도시 여행, 가족 여행, 온천 여행, 유적 여행 이렇게 총 6가지로 나누어 있다. 철처히 여행을 다녀온 작가의 개인적인 소감이나 느낌이 아니라 정말 휴가 안내고 떠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객관적으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이었다. 가끔 저자가 이 집은 맛있다 !!! 이 곳은 정말 볼만하다 !!! 라고 추천해주는 주관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더 들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이 책은 다른 여행책과는 정말 다르게 구성되어 있었다. 여행을 몇박몇일로 잡을거면 비행기부터 시작해서 비행기를 몇시에 타서 이렇게이렇게 둘러보고 귀국할때면 몇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라는 말로 정말 상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아마 여행가이드가 필요없을 듯 !!!

또한, 이 책에서는 그 여행지는 무조건 좋다좋다 라고 이야기를 써놓은 것이 아니라 정말 아닌것은 아니니 추천하지 않는다. 라고 솔직하게 써주어서 조금 더 친근감이 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낀 것이지만 어떻게 저자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한느 사람들은 저자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이다. 저자와 다른것은 단지 '생각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만 하고 계획만 짤 뿐이지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일 것이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이렇게 하면 무사하게 다녀올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부터 시작해서 가면 혹시나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라는 온갖 사소한 걱정부터 하지 않아도 될 두려움 까지 하면서 결국은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듯 !!! 나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아하 !!! 이런 방법이 !!!" 라고 생각한 것이 참 많았다. 하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것은 사진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이것마저도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 오히려 사진이 조금 밖에 안나와 있으니 이 글에서 소개한 것은 사진에 안나왔네?? 라는 의문과 함께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휴가 안내고 (조금은 일정이 빡빡하지만) 세계여행을 마음껏 누벼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아마 떠나고 싶은 분들은 많은데 계획을 세우는데 골치아프거나 실행이 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