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일주는 많이보았지만 세계'대학'일주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본다. 그래서 궁금하였다. 세 명의 사내들이 자유롭게 돌아보고온 세계 대학들은 어떤 모습일지...

세계여행일주 루트는 중국 상하이 부터 시작해서 홍콩,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인도 콜카타, 오스트리아 빈, 그리스 아테네, 터키 이스탄불, 폴란드 바르샤바, 체코 프라하,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브라질 상파울로,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걸쳐 짐바브웨 하라레까지 !!! 이렇게 많은 나라에 있는 대학들을 소개해주는 덕분에 더욱더 구경거리가 더해져 읽는내내 즐거웠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서예로 한글 이름을 외국인에게 써주는 것(서예로 한글 이름을 정말 기가막히게 잘 썼다.) , 그리고 한국의 책을 그 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는 것. 그저 그 대학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그런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는 것에 많은 감동을 느꼈고, 그들의 무한한 애국심을 볼 수 있었다.

다녀온 대학들의 사진을 중간중간에 삽입해서 보여주었는데 우리나라 대학과는 또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어서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그 학교의 건축물에 대해 말하자면 어떤 대학은 아기자기하게 이뻤으며 어떤 대학은 웅장한 멋스러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대학의 학생들을 만나서 그 학생들의 가치관과 꿈, 소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나와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얼마나 나를 더 발전시키는 일인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섬함' 이 아닐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거대한 프로젝트를 대한의 남아 3명이서 당당하게 세계의 대학 길을 밟고 온다는 것 !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 일 것이다.

예전에는 세계여행만 생각을 했었지 세계대학일주는 생각도 못하였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 또한 일정하게 루트를 잘 짜서 꼭 세계대학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겼다. <캠퍼스 로드>의 저자 세 분도 가기전의 생각들과 다녀온 후의 생각은 정말 많이 달라진것을 비록 책을 통해서 느끼는 것이지만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분들 덕분에 아주 좋은 세계대학일주를 알차게 잘 다녀온 것 같다.

Tip. 이 책에는 사진과 함께 그 대학교의 기본 정보를 알려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대학교의 홈페이지부터 시작해서 위치, 인원, 학사일정, 입학신청 조건, 추천학과, 대학생활 등등. 혹시 그 대학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알짜배기 정보가 많이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