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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많이 읽는 아이들도 고전은 쉽게 손이 가지 않아요.

문장이 어렵고 시대가 틀려서 공감이 가지 않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그 시대를 이해하기에 고전만큼 좋은것이 없겠죠?

 

 

우리가 살면서 겪는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판소리는

더더욱 관심이 가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재미있는 만화로 나오니 이해하기 쉽겠어요.

 

 

 

 

 

 

 

 

 

 

줄넘기 시험이 코앞이라 잠시 놀이터에 나왔어요.

 

헉헉 거리며 연습하는아이들을 보고 

지나가던 택배아저씨가 책을 전해주네요.

여러 번 방문하셨기에 아이들 얼굴을 잘 알거든요 ㅎㅎㅎ

 

 

한창 연습하다 잠시 쉬면서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책을 들었어요.

1편에 이어 2편이 나와서 반갑더라구요.

 

 

 

 

 

 

 

 

 

 

 

지식이 감동이 되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출판사의 소망이 담겨있어요.

어머니가 손수 지어 주는 밥처럼 정성이 듬뿍 담긴 건강한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하시네요.

공부에 자신감을 주고

재미와 감동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책~

 

그 믿음 그대로 바르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일러스트와 책을 구성하는 방법이 다른책들과 상당히 달라요.

신선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니 한번 더 펼쳐보게 되네요.

 

한 폭의 동양화처럼 그려진 만화와 글을 읽다보면

우리 고전의 가락을 흥겹게 따라하게 되요.

글 속에 운율이 제대로 들어있거든요.

 

작가가 판소리를 잘 아는 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그 문학성을 제대로 표현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았더라구요.

 

 

 

 

 

 

 

 

 

 

잠깐 읽어본다고 하더니만 푹 빠졌습니다 ^^;

내일 줄넘기 시험이라 공부해야하는데...

책 읽는 모습을 보니 그만 두게 할 수도 없고... 고민되더군요.

 

 

 

 

 

 

 

 

 

 

판소리 특유의 구성진 가락이 느껴지는 문장이에요.

넘실넘실 운율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유네스코는 2003년에 판소리를 인류 구전,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했다고 해요.

판소리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일텐데

정작 우리는 그 가치를 잘 모르는것같아요.

 

우리 선조들의 희로애락이 가득 담겨있는 판소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해야 하지만

자주 접하지 않으니 어렵고 낯설게 느껴집니다.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참 좋은 방법으로 판소리를 가깝게 만들어주네요.

 

 

 

 

 

 

 

 

 

만화만 읽어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작품해설을 읽어보면 더 이해가 잘 되겠죠?

성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이야기를 구성지게 엮어놓은 춘향가는

민중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판소리에요.

민주주의에서 제일 중요한 평등사상을 오래전부터 주장했기 때문이죠.

 

 

 

 

 

 

 

 

1권 판소리 흥보가에서 설명을 들었던 소리꾼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훌륭한 소리꾼, 명창이 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지 세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인물 치레, 사설 치레, 득음, 너름새

네 가지 요소들이 소리꾼이 꼭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라고 하네요.

옛날 소리꾼들은

명창 나기가 정승 나기보다 어렵다고 했대요.

그만큼 어려운 과정을 겪고 내는 표현이니 깊을수밖에 없겠죠.

 

 

 

 

 

 

 

 

어려운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춘향가가 참 마음에 드네요.

 

고전여행 시리즈 차곡차곡 모아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