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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 세계문학 2013.02.07 2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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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민음사 | 200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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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라 삶이여!

나는 체험의 현실을 몇백만 번이고 부닥쳐보기 위해,

그리고 내 영혼의 대장간 속에서 아직 창조되지 않은

내 민족의 양심을 벼리어내기 위해 떠난다.

 

아일랜드의 대표 작가인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 교양소설이라는데 앞으로 교양소설은 절대 읽지 말아야겠다. 정말 진도 안 나가는 책이었다. 너무 지루하고 읽기 힘들었다. 다음부터 읽을 책은 웬만하면 다 재밌게 느껴질 것 같다. 인내심 키우기용으로 강추한다.

 

아일랜드의 정치, 종교, 역사에 대해 얄팍한 지식을 갖고 있었는데 그나마 그만한 지식도 없었더라면 더 지루할 뻔 했다. 앞부분에 나오는 어른들의 종교적 의견대립은 제임스 자신이 죄를 짓고 난후 죄책감을 통한 종교적 갈등으로 이어진다. 회개와 고해성사를 통해 자유를 얻긴 하지만 낭만주의 시대의 악마파 시인 바이런을 신봉한 걸 보면 제임스 자신도 꽤나 반항적인 성격이었던 것 같다.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아온 아일랜드인들의 영국에 대한 반감에 반해 아일랜드의 카톨릭 지도자들은 영국과 타협하며 자신들의 안위를 지켜나가고 그에 따라 카톨릭을 무조건 숭상하는 편과 카톨릭 지도자들을 매국노화하며 비판하는 편이 서로 갈등한다. 이러한 시대를 살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한 청년의 고뇌와 사색과 종교관과 예술관이 참 난해하게 그려져 있다.

 

그냥 제임스 조이스의 일기를 읽는다는 생각으로 아무 감동 없이 읽다가 중간에 나오는 제임스의 종교에 대한 의견에 살짝 빠졌다가 뒷부분에 나오는 예술에 관한 지적인 대화에 살짝 빠졌다가 하면서 겨우겨우 읽었다.

 

신중함이 없는 열정은 표류하는 배와 같다. - p.72

 

미적 이미지는 공간이나 시간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되거든. 들을 수 있는 것은 시간을 통해 제시되고, 볼 수 있는 것은 공간을 통해 제시되는 거야. 그러나 시간적인 것이든 공간적인 것이든, 미적 이미지는 우선 그것이 아닌 공간 혹은 시간이라는 배경 속에서 그 자체의 한계를 긋고 자족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명쾌히 파악되거든.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사물로 인식하고,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전체로 보는거야, 즉 우리는 그 전체성을 인식하게 된다고. 그게 바로 integrias(전일성)라는 거야 - pp. 326-327

 

영어로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한국말이 저따구로 난해하다. 잘 안 쓰는 한자어도 꽤 나온다. 의식의 흐름 기법이 살짝 쓰이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건 아니었다. 그냥 문장 자체가 어려웠고 장황한 묘사가 참 지루했다.

 





민음사, 세계문학, 제임스조이스,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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