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전체(107)
 
 
 
 
검은 튤립  | 세계문학 2012.07.29 02:59:08

트위터  주소복사


펼쳐보기
[ 도서 ]
민음사 | 2011/04/0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보기(7) | 관련 테마보기(1)

* 적립 : 이 글을 통해 도서를 구매하시면 글을 작성한 분에게 도서 구매액의 3%를 I-포인트로 적립해드립니다.

등록된 글자수 : 898 글자

국왕은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The king reigns but does not govern)

명예혁명을 통해 영국의 국왕이 된 네덜란드의 오렌지공 윌리엄이 부인 메리와 함께 공동통치를 하며 발표한 권리장전(Bill of Rights,1689)의 내용이다. 이것은 입법, 군대 소집, 과세, 언론자유 등에서 의회의 권위를 인정한 것으로서 영국 역사에서 영국식 입헌군주제가 자리를 잡게된 정치이념이었다.

 

바로 이 오렌지공 윌리엄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기에 급관심이 갔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책에 나오는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에는 언제나 호기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작가 뒤마님의 얼굴이 실린 표지를 보면 수세미 같은 머리, 부담스러운 쌍꺼풀, 잡초 같은 콧수염, 풍선 같은 몸, 그의 어디에서 이런 재미밌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건지...하나님은 공평하시다고 해야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하는 부분은 웬만한 스릴러보다 재미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웬일로 소제목들이 있다. 뒷부분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소제목들을 몇 번이나 들춰보았는지 모른다. 책은 두껍지만 금방 읽힌다.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패권을 장악하면서 국운이 기운 네덜란드는 그 이유를 공화정을 이끌어온 드 비트 형제의 탓으로 돌리고 오렌지공 윌리엄을 스타트하우더(각 주를 다스리던 총독)로 추대하게 된다. 드 비트 형제는 군중에 의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다.

 

드 비트 형제 중 형의 대자인 코르넬리우스 판 바에를르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가 개발한 검은 튤립을 둘러싼 음모와 사랑 이야기가 흥미롭고, 벅차고, 감동적이다. 긴장하면서 읽다가 다 읽고나면 흐뭇해진다. 순수한 마음과 용기, 사랑, 명예 등 정신적인 가치에 대한 일깨움을 주는 책이다.

 

주인공이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니 그에게 밝은 미래가 준비되고 있을 때, 그는 가장 깊은 어둠 속에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이야기가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네, 하지만 오늘 저녁 나리는

제 아버지를 도우시면서 아침에 그에게서 받았던

모욕을 잊으셨습니다.

 나리, 이는 인간다움 이상이고

기독교도의 의무 이상입니다."

- p.118

 

검은 튤립이 정말 존재하는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완전 검은색은 식물이 죽어야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고, 자세히 보면 아주 진한 자주색이다. 예쁘다.





검은튤립, 뒤마, 민음사, 세계문학, 네덜란드
댓글(0) | 엮인글쓰기(0) | 스크랩 신고 | 인쇄
 
 
 
 같은책 다른리뷰 | 이 책에 대한 다른 리뷰도 읽어보세요.
[리뷰]검은튤립ㅡ알렉산드라 뒤마 선례공주
검은 튤립 과달라하라콩
검은 튤립 사랑23
검은 튤립, 알렉상드르 뒤마 latimee
검은 튤립 두번째의사랑
 
 
다음글 :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2012.08.03 02:45:11
이전글 : A Christmas Carol   2012.07.28 05: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