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뱅크인 닉은 항상 수업 몇 분 남겨두었을 때 선생님이 혹 할 만한 질문을 해서 숙제 내주는걸 까먹게 하거나 수업 중에 질문을 해서 시간을 흘러보내게 하거나 했는데 5학년이 되어서는 만만치 않은 문법기술 선생님인 그래인저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사전에 나온 단어를 누가 그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한 닉은 아기적에 자신이 구와갈라 하고 말하면 식구들이 음악이란 말로 알아들었던 것을 생각하고는 팬을 프린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프린들이란 단어를 학생들이 너도나도 사용하게 되자 사전을 사랑하시는 그래인저 선생님은 닉과 배틀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느날 닉을 부르셔서 너에게 편지를 썼다고 하시며 겉봉투에 사인을 하도록 하고 이 배틀이 모두 끝나는 날 편지를 주겠다고 한다.

이후 프린들이란 말이 유명해지자 방송국에서 취재까지 나오게 되고, 닉의 엄마는 취재자들은 빠르고 재밌는 일을 찾을 뿐이고 넌 여기 계속 남아서 살아야하므로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며 미리 닉에게 주의를 준다. 인터뷰 할 때 닉 엄마의 현명한 행동이 인상적이었다. 

이후의 내용은 헐리웃식 영화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학생의 창의력을 밀어주시는 그래인저 선생님의 교육적인 행동과, 프린들이란 이름을 사용하여 상품을 판매하게 된 로렌스씨의 상표권에 대한 양심적인 행동, 아이를 무조건 혼내지 않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닉 부모님의 처신 등 교훈적인 내용과 재미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