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는 얘기 듣고 읽었는데 환타지를 안좋아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그림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온갖 동화 주인공들이 나온다.

그런데 영웅이 악당으로 나오기도 하고

어릴적 동화속 주인공들에 대한 환상을 깨주는 책 되시겠다.

 

처음엔 흥미진진하더니 갈수록 흥미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재미가 없다거나 많이 지루하진 않고 읽을만 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문장은 없었고

특별히 웃긴 장면이나 감동적인 내용도 없었다.

그냥 재미로 읽을만한데 분량이 장난 아니다.

내용이나 단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냥 내용이 길 뿐이다.

 

오디오북과 함께 2회독했는데 이 할아버지 목소리 투박하고 졸리다.

 

사브리나와 데프니 자매는 1년 반전에 부모님이 실종되고 난 후

양부모집을 전전하다가 죽었다던 친할머니 집에 가게되는데

집도 황량한 곳에 있는데다 할머니는 이상한 색깔의 음식을 해준다.

사브리나는 친할머니가 아니라고 계속 의심하고

데프니는 처음부터 할머니에게 잘 적응한다.

 

집에는 집사 케니스씨가 있고 커다란 개 앨비스도 있다.

할머니 집에서의 첫날, 방창문 밖에서 희미한 음악소리가

들리고 작은 불빛이 날아다닌다.

자세히 보려고 창문을 열자마자마자 집사가 나타나

절대 창문을 열지 말라고 경고하며

집에서 어떤 것도 나가거나 들어오게 하지 말라고 한다.

 

아이들은 이 으스스한 집에서 도망치기로 한다.

양부모집에 맡겨질 때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림자매, sistersgr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