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어릴때 찍은 사진들을 모아 책을 만들어 둔 포토북이 있어요.

아이들도 가끔 포토북을 꺼내서 사진들을 보며..

어릴적 이 모습이 자신이 맞냐며 자주 물어 보곤 하지요. 

 

아이들이 포토북을 꺼내서 볼때면 저도 옆에서 한장 한장 사진들을 다시 보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모습, 사랑스러운 모습,

어릴때 정말 아이들이 귀여웠었던 모습, 처음 함께 나들이 했었지~~ 하며

여러 추억들이 하나, 둘씩 생각이 납니다.

 

포토북을 보면서 하루 난 정말 좋은 엄마였던가? 하는 반성도 한번 해보고,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정말 좋은 엄마로.. 아이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조금은 더 상냥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웃을때가 종종 있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마냥 좋은 엄마 일수 없는 현실을 생각하며 때론 그 추억의 포토북이

채찍이 되어 반성하게 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를 아이들과 읽어 보며...

내가 가지고 있던 포토북 만큼이나 많은 생각과 반성,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게 만드는 참 좋은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엄마의 사랑은 늘 파다 같죠..

가끔 아이들은 혼낼때도 있지만,,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모든걸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알아 주길 바라는 마음은 아니지만.. 그 마음

아이들은 알기나 할까요?? 

 

 

한해 한해 자라면서 생일도 맞이하고,

함께 축하도 해주고,,

아이가 태어난 날.. 엄마가 있기에 아이도 태어나 생일이 있는 거라며..

아이들 보다도 엄마가 더 축하 받아야 하는 날이라며 축하해 주는 남편의 모습도

떠오르고,,,

 

책속의 생일 케이크를 보니.. 여러 생각이 교차 되네요.

참 행복해 보여요.

엄마와 아이의 흐뭇한 모습이 말이죠..

혹, 아이의 머릿속에는 어서 케이크를 먹어야지~~ 하는 엄마와 상반된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태어난 날의 축하는 정말 잊을수가 없는 날인것 같습니다.

 

 

매번 신문을 만들때 마다..

가족 신문을 만들어 봤지만 엄마 신문을 책을 통해서 보니 너무 감격스러워요.

함께 동화되어 그 감격을 떠올리며 아이들 책을 읽어 주면서 빙그레~~ 미소를

지어 봅니다.

 

우리 아이들 처음 뒤집기 한 날,,

우리 아이들 처음 엄마, 아빠 한 날,,

우리 아이들 첫 걸음 떼던 날...

 

그 순간 순간들이 하나의 영상처럼 기억속에서 살아 나네요..

책을 읽는 아이들도 엄마의 사랑이 느껴졌을까요?? 빙그레~~ 웃음을 지어 보이며

난 언제 걸었냐며~~ 난 언제 말을 했냐며~~ 이것 저것 질문들이 들어 옵니다. ^^

언제나 들어도 행복한 질문들이죠..^^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이것을 만들었다죠?? 포스트잇

정말 우리 아이들의 순간 순간의 모습, 에피소드 등등... 잊고 싶지 않아요.

 

포스트잇처럼 감동적인 순간, 행복했던 아이들의 모습을 잘 기억해 두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듭니다.

아이들 책이지만,,, 엄마가 더 행복해지는 그림책,,,

 

아이들에게 화가 날때,,, 집에 있는 포토북처럼,,,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를 읽으면 아이들때문에 화난 마음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 내릴것 같아요.^^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맹앤앵, 엄마는누구보다너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