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장마철이라고 했는데..

요즘.. 비는 온데 간데 없고,, 푹푹 찌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내리 쬐는 태양을 보면서 소나기라도 내리면 좋겠단 생각을 종종하게 되는 날씨네요.

 

그렇게 더워도 아이들과 함께 책 읽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죠? ~

잠시나마 더위를 날려 버릴수 있는 시원한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구석 구석 보는 재미가 가뜩~ 들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무조건 글만 읽어 내려가는 책 보다.. 그림책을 선호하는 이유는... 책의 내용에 맞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잘 안보게 되는 책의 구석에 숨겨진 재미있는

그림을 보는 재미에 아이들 그림책을 선호하게 된 이유가 이유라면 이유인데... ...

 

첫 페이지부터 그런 보는 즐거움을 가득 선사해 주네요.

분수쇼를 하는 아빠 코끼리도 찾아 보고,, 익살스럽게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사자와

음악을 듣고 있는 뱀도 찾아 보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누가 누가 빨리 찾나~~ 하며 책을 읽어 줬더니..

아이들 신나라~~ 하면서 더위도 잊은 듯 합니다. ^^

 

 

코끼리 아빠.. 참 많이 피곤 했나 봅니다..

코끼리 아빠를 보면서... 내 남편... 우리 아이들의 아빠 모습을 잠시나마 생각하게 되었어요.

 

틈만 나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쉬는 날이면.. 잠에 푹~~ 빠져 있는 우리들의 아빠

모습과도 너무 비슷해서... 아빠의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었네요.

 

 

세차게 코고는 아빠의 코골이에...

코끼리 남매, 엄마,, 그리고 아빠까지..

해변으로 날아 오게 됩니다..

 

정말 상상만 해도 즐거움이 가득~~ 넘치는 페이지네요.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피서라도 가서 수박 한통 깨서 먹고 싶은 생각을 했는데..

그림 속에도 맛있게 수박을 먹고 있고,,

시원한 바다에서 신나게 수영하게 될 모습을 그리니 절로 시원해 집니다.

 

 

코끼리 가족도 너무 신이 났어요.

첨벙 첨벙~~ 신나게 수영을 합니다.

 

파란색 바닷물이... 오늘따라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아직은 여름휴가가 멀었는데.. 괜시리.. 빨리 휴가라도 가고 싶은 부러운 마음이

드네요. ^^

 

 

수영한다며 좋아하는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여름 휴가도 좋지만...

늘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되서 때론 피곤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교차하기도 했어요. ^^

 

이번 여름 휴가는 바다에서 수영하자고 벌써부터 아이들이 벼르고 있네요.

 

그림만 봐도 행복한 코끼리 가족의 모습과 시원한 바다 그림이 더위를 잠시나마 날려 줍니다.^^

 

 

 

여름휴가, 국민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