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체는 생각하면 할수록 신비스럽다고 생각해요.

심장, 폐, 간, 장 등등..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부분이 없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많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여아이다 보니..

엄마의 몸을 보면서.. 

"나도 어른이 되면 엄마처럼 이렇게 가슴도 나오는거야" 이런 말을

종종 한답니다.

 

아이들이 가슴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젖을 먹고 자랐냐는 질문들을

많이 했었는데.. ... <엄마 젖 이야기>를 함께 읽었더니..

더 이상 젖에 관한 질문은 하질 않네요..

책 속에 아이들이 궁금했던 점과 자세한 설명이

궁금증 해결에 한 몫을 했나 봅니다.

 

 

나도 어릴적... 우리 아이들도 어릴적..

엄마의 젖을 먹고 무럭 무럭 자랐지요.

젖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들이 고루고루 들어 있는데

한때 분유의 유행으로 모유대신 분유를 먹이기도 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엄마 젖이 최고였겠죠?^^

 

 

처음 아기는 엄마 젖에 적응할때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잘 못 빨기도 하고,.. 초보 엄마도 허둥대기도 하지요..

 

책의 그림을 보니 쌍둥이인 우리 아이들 키울때가 생각납니다..

두녀석 모두 모유를 먹이려고 했는데..

둘다 먹이기엔 너무 힘들어.. 한녀석은 모유랑 분유를 반반씩

먹여서 그런지.. 아직 엄마에 대한 사랑과 품을 많이 그리워하는것 같더라고요.

 

엄마 젖은 아이를 포근하게 안으며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안정감을 갖고 먹이는데..

분유는 금방 먹기도 하거니와.. 모유먹일때 처럼 포근하게 안아주지 못했다는 것!!

쌍둥이를 키울때 단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 젖에 대한 설명도 쉽고, 자세하게 나와 있네요.

어느 해부학 책보다 자세하게 표현 되어 있어서..

참 만족했어요.

 

젖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리고 젖이 나오기까지의 설명이 조목조목 잘 나와 있답니다.

 

 

책속의 아이도..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만족한 표정으로 있네요.

 

우리 아이들도 책을 읽고,

엄마와 자신들과 틀린 신체의 부분의 찾아 보며..

궁금했던 부분들이 참 많았는데... 그 부분들이 한방에 해결된것 같아

책 읽고 아이들도 만족한 표정이었어요.

 

엄마 젖처럼.. 미래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아기에게 젖을 먹이며

건강하게 튼튼하게 키우겠죠?? ^^

 

엄마 젖에 대한 소중함과 자신의 몸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엄마젖이야기, 계수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