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옷이나 대충 입는 사람은 인생 또한 대충 살게 된다." 왜 옷을 잘 입는 남자가 일도 잘할까 서문에 있는 말인데요. 뜨끔하네요. 예전에 일본 드라마에서 반짝반짝한(웃음) 백화점 패션사업부 부장역으로 나온 쿠로키 히토미가 "하찮고 시시한 옷을 입는 여자는 시시한 인생을 살게된다"고 자신 만만하게 이야기하던게 떠오르네요. 책의 저자인 마사치카 준코는 이건 여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남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남자는 수트가 생명이라고 말이죠!

 

책의 제목에 대해서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이 책을 읽는 다고 저자가 제안한 것 처럼 "양복브러쉬"까지 챙겨가면서 수트를 관리할 남자가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 예전에 기사에서 소위 우두머리 타입의 알파 메일들은 외모에 신경을 쓰는 특징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읽은 적이 있는데요.

 

제목처럼 옷을 잘 입는 남자가 반드시 일을 잘한다는데에는 동의 할 수 없지만, 분명 알파 기질이 있는 사람들, 남보다 빠르게 출세 코스를 밟는 사람들, 여자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바람둥이들은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터틀넥에 청바지를 고집한 잡스？O이나, 추리닝을 입고 공개석상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세계적인 갑부 워렌 버핏 같은 슈퍼 알파들이야 이미 어떤 경지를 뛰어넘은 사람들이니ㅋ)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외모도 스펙인 요즘 같은 시대에 타고난 이목구비까지야 그렇다고해도, 남자도 패션을 통한 외모 업그레이드 & 그를 통한 자신감상승과 능률 향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게 이 책의 주장인데요. 이 책에서 제안하는 56까지 조언을 전부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팁들을 가감해서 적용해보면 "능력남", "기대남", "따도남"을 연출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옷을 잘 입는 남자가 일도 잘할까에 나오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이나, 능력있는 내남자를 위한 수트 선택방법등 실용적인 팁"을 잘 응용해서 내년엔 승진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