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아이에게 시계보는 법을 가르치는것은 엄마인 내게는 큰 숙제이다..

궁금해 하면서도 막상알려주면 전혀 모르는 얼굴을 하는 아이 -_-::

이번에 선택한 쉿!신데렐라는 시계를 못본대는

비교하기,길이재기,시계보기에 대하여 여러편의 명작동화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깨달을수있는 책이다.

표지에 피노키오 얼굴을 보고 반가워하더니 곧바로 들고 책을 보기시작한다.

글밥이 많은곳에서는 대충 넘어가고 피노키오나 걸리버여행기등 아는 이야기 그림이

나오니 심각한 얼굴을하고 자세히 들어다본다.  

아이가 대충보기를 기다렸다가 읽어주는데 중간중간 아직은 어려운 공식이나

이해해야한는 부분이 나올때를 제외하고는 끝날때까지 흥미롭게 보는 아이다..

 

첫이야기!!

[이상한 학교에 가다]

강아지 와리와 시우의 일상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라는 명작을 등장시켜

아이가 공부라고 느끼지않고 부담없이 책을볼수있다.

재미있는 동화를 읽다보면 길이가 짧고 길고/높이가 높다 낮다/키가 크다작다등등

서로 상반된 말들을 배워가며 비교를 통해 개념을 익힐수있다.

두번째 이야기!!

평소 알고있던 반가운 백설공주이야기를 보며 난쟁이 마을에온 백설공주의 키에맞는

침대를 만들어주려는 난쟁이들이 백설공주의 키를 재기위해 실패를 격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확한 길이재기를 하는 방법도 배워보고 아직 어렵긴하지만

cm와 m의 개념을 알아본다.

 

그외에 세번째 이야기 걸리버를 위한 길이계산하기 대작전에서는

걸리버와 엄지공주가 등장하는 가운데 소인국에 간 걸리버의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여러 길이의 단위와 같은단위끼리 더하거나 뺄샘을 알려주는데

이제 겨우 근근히 숫자세기까지 공부한 아이에겐 간단치 않은 덧샘뺄샘이 어렵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네번째 이야기 쉿!신데렐라는 시계를 못본대 편에서는

신데렐라 이야기속에 시계를 볼줄몰라서 난처한 상황을 격게되는 신데렐라와 와리를

등장시켜 시계보는 법을 알고싶게 유도한다.

시침이,분침이같은 재미있는 시계속 이름을 등장시켜 아이의 잊지않고 기억할수있다.

 

재미있게 동화와 함께 길이재기나 시계보기를 알고싶어하는 호기심과

배워야하는 동기유발이 된 아이에게 개념이 쏙쏙 들어오는 엄마표 수학놀이가 등장한다.

 줄자와 길이가 궁금한것들을 가져오라고하니 파워레인저를 너무좋아하는 아이는

로봇과 총 곰인형을 가져온다.

아이의 손바닥길이,옆에엤던 리모컨까지 길이를 재고 종이에 가져온것들의

이름을쓰고 길이를 재본다.

길이재기와 어떤것이 더 긴지 비교해는것까지 공부한 주혁이..

시계만들기로 들어간다..

동그란 시계를 만들고싶은데 마땅한게없어 냄비뚜껑 두개를 대고 그린다.

재미있는지 머리에 냄비뚜껑을 쓰고 좋아하는 아이다..

직접 만든 시계에는 어린이집 가는 시간을 직접 그려본다.

아무리 시침이는 짧고 분침이는 길다고해도 둘다 길~~게 그려보는 아이..

아직도 조금 헤매기는 하지만 시계눈금하나하나마다 숫자를 쓰고

정확히 어린이집가는 시간을 그려내는 아이를 보니 시계보기에 대략 감은 잡은것같다..

책한권봤다고 바로 이렇게 이해를 할수있다니.....

책속에 모든 정답이 있다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