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15년간 4000여 차례의 상담 결과로 얻은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방법>

 

글쓴이 신규진

고등학교 상담교사로서 그동안 상담해온 사례를 중심으로 펴낸 책이랍니다.

실제 대화체 그대로 써져있어서 정말 소설처럼 단숨에 뚝딱 읽었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직은 어리지만 늘 느낀는건. 제 부모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입니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만 봐도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집에서의 생활/ 엄마랑 단둘이 있을때의 생활이나 행동이

많이 다르다는걸 알수 있거든요.

 

처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교사를 만나면 저는 제일먼저 선생님께 아이들에게 뭔가 상담거리가 있을때 주저 하지 마시고

알려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그래서 몇번 선생님과 상담도 했고. 내가 전혀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모습이라 놀라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이 유아기때 맞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책의 세번째 주제에는 '혼내는것과 화내는것'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혼내는것과 화내는것

혼낼때에는 부모의 정서가 담백함 의연함이지만 반대로 화내는것은 흥분. 분노 감정폭발입니다.

 

잘생각해 보면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을 혼내는 나 자신은 화내는 편에 속합니다.

남편도 나는 좋은엄마지만 아이들에게 화는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나는 분명히 아이들은 혼내는것 같은데...

결국 자신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의 행동들이 어릴때부터 아이들의 마음에는 커다란 구멍을 냅니다.

 

나는 스스로 지혜롭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늘 책을 읽을때면 부끄럽고 반성하는 엄마가 됩니다.

이 책에서 상담의 주인공들로 나오는 부모님들.. 너무 심하다... 하면서도 지금 나는 어떤 엄마인지

혹시.. 이런 엄마는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신 선생님이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최고의 부모는

자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며. 긍정적인 지지르 보내는 부모라고 합니다.

지금 나는 어떤 엄마일까요?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