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신사고의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중 꺼벙이 억수 시리즈 랍니다.

 

외국단행본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정서를 잘 전달해 줄수 있는 책이예요.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 」 이 이야기는  동네 입구 쓰레기장에 버려진 강아지를 억수가 발견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강아지를 싫어하는 엄마 몰래 보살피지만 엄마가 알게되었지만 억수는 강이지를 가족처럼 보살피게됩니다. 억수와 억수의 가족, 그리고 고 친구들 이야기를 통해서 책을 읽는 아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무의식적으로나마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프고 병들어서 버려진 유기견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 버려진 유기견이 아니라 그저 사랑스러운 강아지로 받아들이는 억수의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지는 책입니다.

 요즘 아이들에 세태로 보면 억수는 분명 정상적으로 보이기보다는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아이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유기견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은 바보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부모인 저는 정말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잔잔한 이야기가 우리들의 정서라고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초등 저학년 시리즈 이니 만큼 아직 5살 콩군이 읽기에는 다소 글밥이 많아 보였지만. 그래도 지루해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 책과 다른 책을 구입하여 초등조카에게 선물을 했답니다.

나중에 보니 이 책이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나온다고 해요. 억수의 따뜻한 마음을 우리 아이도 닮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