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에서 대박조짐을 보이는 책입니다. 처음 읽어 줬을때부터 관심이 대단했거든요[

글밥도 있어서 지루해 하지 않을까 했는데.. 콩군 또래 의 이야기 라서 그런지 더 관심이 갔었나봐요~

주인공 마르빈은 화가나는 상황이 되면 파랑 털뭉치가 나타나서 귀에 대고 속삭여요.

화를 돋구는 역할이죠~  마르빈은 화를 내고 싶지 않았지만 파란 털뭉치는 계속 나타난답니다.

어느날 파란 털뭉치가 또 나타났을때 친구 카타리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요

(우리집에 왜 왔니~~ 이 노래를 개사 한거예요.)

화가 났을때 나는 몸을 흔들어~~ 화를 떨펴 버린다 그런 내용이예요.

그러면 도깨비가 노란색으로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사라지죠.

마르빈은 이제 스스로 도깨비를 물리칠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답니다.

캬캬캬 콩군도 제  맘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내고 자기 표현을 할수 있는 나이예요.

아주 자연 스러운 과정이지만. 엄마인 나는.. 아이가 고집이 센건 아닌지.. 어디까지 혼을 내야 할지..

아주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죠.

오늘도 콩군이 짜증을 내려 할때.. 가만히..

"지금 파랑색 도깨비가 나타나려고 하는구나~" 라고 말했더니.. 씨익~ 웃는 콩군..

화내는 것도 자기표현이라.. 억누르면 안되지만.. 이제 차근차근 그 화를 다스리는법. 스스로 조절하는 법도 배우기에는

괜찮은 책이네요. 제가 평각 하는게 아니라.. 콩군이 좋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