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띠로 둘러진 마이카의 황새....

어제 저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아픔을 겪고

 이 책을 펼치니 왠지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납니다...

어린 소녀 마이카와 회색 황새의 아름다운 우정이야기!!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이야기 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마이카 집에 황새가 둥지를 튼지 7년째

그 해 날아든 황새 부부에게서 태어난 세마리 새끼 가운데

날 줄 모르는 회색 황새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가엾은 황새 한마리가 가족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자

마이카는 집에서 기르고 싶어 데려왔네요

비토의 바구니를 차지한  황새는  무척 느긋하고 안전한 기분에 젖어 들고~~

 

회색황새를 바라보는 아빠, 엄마, 마이카의 각기 다른 태도와 시선 또한 흥미로워요!!

아빠는 회색 황새가 황새의 본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엄마는 새끼를 돌보지 않는 황새부부를 원망하며

회색 황새가 가족과 잘 지내길 바라고 ..

마이카는 회색 황새의 날지 못하는 현재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회색 황새는 마이카의 심장을 멈추듯

큰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가뿐히 날아 올라갔어요!!
늘 자기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랬는데 ...  

하늘은 무심하게도 회색 황새를 되돌려주지 않고 .......

 

둘의 아름답고 따뜻한 동화를 만나니 마음이 짠해지네요

마이카의황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