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4~!

독서량도 많지 않았지만 스쳐 지나칠 정도로 크게 관심도 없었다. 지금이라도 시야에 들어와 읽게 된 것은 잘 된 일이다.

 

2007년 처음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빈트렌드 분석센터에서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대중에 발표한 이후로 8년째 같은 작업이 진행되어 트렌드를 반영한 책이 출간되고 있다.

해마다 그 해의 간지를 반영하여 2011년에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이중성의 표현으로 보라색, 2012년에는 '드래곤볼'을 가진 용의 해에 안정을 바라는 청록색을, 2013년에는 '코브라 트위스트'같은 필살기를 갖춰야 하는 뱀으로 주의와 검약의 상징인 노란색을 사용하여 표지의 콘셉트를 나타냈다.

2014년은 갑오년(푸른 말)으로 인디고 블루가 테마이다. 청바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색으로 저항, 변혁, 자유, 진취성을 상징한다. 또 냉정, 평온, 젊음, 희망을 나타내는 색인 동시에 우울, 슬픔, 미숙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렇게  '기대와 우려의 교차'라는 다층적 의미를 표현하며 구매의 선택자인 소비자의 냉정하고 이성적인 최근 성향을 잘 나타낸다.

 

소비트렌드 키워드 선정의 의미...   책의 발간시점에 관찰되는 한국 사회의 제반 현상 중에서 그 다음 해의 주된 트렌드로   자리잡을 키워드들을 짚어내어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해야 할 하나의 '체크리   스트' 역할을 하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게 하는 것이 1차 목적이다.

 

< 2014년 10대 키워드 >

Dear, got swag?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

 ... 자기모순이 있어도 스스로 만족하는 본능적인 자유로움으로 기성의 것과 선 긋기

Answer is in your body  몸이 답이다

 ... 지적 노동과 육체적 노동의 균형 회복

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 소수를 존중하며 시장 형성보다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두어 고객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
Kiddie 40s  '어른아이' 40대

 ... F세대(40대,여전히 흔들리고, 놀이와 재미를 추구하는 영원한 피터팬) - 문화의 중심축이자 젊은층과 장노년층의 가교

Hybrid patchworks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 '어떻게(병렬형, 결합형, 교배형) 협력할 것인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민첩하게 실천

Organize your platform  '판'을 펼쳐라

 ... 조성된 환경에서 소비자 스스로 판을 채운다. 전문가의 시대에서 일반인의 시대로 이행하는 '판 2.0'시대

Reboot everything  해석의 재해석

 ... 익숙한 것을 새롭게 시간의 재해석, 용도의 재해석, 사고의 재해석
Surprise me, guys!  예정된 우연

 ... 안전마진이 확보된 상품에 짜릿한 긴장감과 감동을 더하라

Eyes on you, eyes on me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 드러냄과 감춤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Say it straight  직구로 말해요

 ... 乙의 반란, 호감도 높이는 직구로 통쾌함을 전하는 메시지를 찾아라

 

매해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기를 극복하여 기회로 만드는 다크호스와 같이

희망의 돌파구를 마련하여 힘차게 달리자! 말 달리자!!!

 

위기를 극복하는 다크호스! 멋있다. 120년 전의 갑오경장처럼 새로운 개혁이 2014년에도 이루어져서 한 걸음 도약하는 대한민국, 한 걸음 내딛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4년 계획과 목표를 세우는 데 트렌드를 반영하여 좀 더 발전적인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