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옥수는 한국직업분류표상 종교인, 목사이다. 나는 저자를 목사님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그의 책을 읽고 있다.  한국의 참목사라 일컷는 저자가 목사라는 이름으로 글을 썼다면 읽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추천인들은 한국의 참목사의 글이라고 너무나 멋지게 추천을 하지만, 조심조심 읽어 내려갔다.  나를 끌고 가는 나의 하나님이 아닌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마인드 내비게이션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참 많다.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우주가 하나로 이어지고, 믿음데로 된다는 식의 <시크릿>같은 이야기들은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로 롱런을 하고 있고, 지금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역시, 베스트셀러에 반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목사님이 목사님같지 않고,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하는 이야기 같다고 말이다. 

 

이 책은 2009년 12월 중국공청단(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약자, 회원 약 8천만 명) 산하 기관 초청으로 저자가 베이징에서 가진 강연회 내용이 출간의 촉매가 되었단다.  오늘날 중국은 급속한 경제 신장으로 물질문명과 정신문화 사이의 간격이 커져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연중 이어지는 대학생 마인드 캠프로 명성이 알려진 저자의 강연회가 중국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찾는데 물꼬를 트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강연회 장면은 중국 국영채널 CCTV에 보도되기도 했단다.  목사님이라 부르지 않을지라도 저자의 사업수단은 대단하다.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단다.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에 대해 명쾌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싶었단다.  게다가 한국어판을 시발점으로 하여 중국어판, 영어판, 스페인어판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란다.  대단하긴하다.   어쨌든, 저자는 행복에 이르는 마음의 6단계 법칙 으로 1. 자기를 믿는 마음의 단계  / 2. 태만하고 방탕해진 마음의 단계 /  3. 실패로 절망하는 마음의 단계  / 4.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의 단계 / 5. 뉘우치고 반성하는 마음의 단계 / 6. 행복을 아는 마음의 단계 등 6개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물론 이것만 이야기하는것은 아니다.

책에서는 크게 10가지의 큰 챕터를 이야기 한다.  마음-강물처럼 마음에도 흐르는 길이 있다. / 욕구-어려서부터 절제하는 법을 배웠는가? / 자제력-절재하는 능력은 젊을을 맘껏 발산케 해주는 안전장치이다. / 지혜-참된 지헤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 고립-서로 마음이 흐르지 않고 갇혀 있을때 불행을 느낀다./ 교류-문제는 혼자 풀려고 해서 풀리는 게 아니다. / 변화-사랑을 받으면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 발견-다른 마음과 연결되면 새 삶이 시작된다. / 행복-사람의 맛을 느끼며 살아야 행복하다. / 대화-부담스럽다고 피하지 말고 아버지와 마음을 이야기하자.